봄의 길이가 너무 짧아 봄꽃의 대표인 "바람꽃" "노루귀", "얼레지" 을 찾아 다니다 보니
길가의 쑥은 쑥쑥 나왔고, 계곡의 물소리는 점점 커갑니다
꽃을 매년 만나 사진에 담으면서 늘 느끼는 것은 얼레지는 참 개성적이다.
그런 느낌입니다
날씨가 흐리거나 구름이 끼면 꽃을 열지 않고 닫혀 있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면 참 애처롭지요. 측은 하구요.
꽃잎을 닫는 것은 꽃안에 수술과 암술을 추위로 부터 보호하기 위한
자생 방위적인 차원이라고 합니다(노루귀는 털로 덮혀있슴)
하지만 광량이 풍부해지면서 햇살 펼치면
단정한 여인네의 머리카락 뒤로 올려 비녀를 낀 모습과 같습니다
바람까지 순간에 살짝 불어치면
그 아름다운 자태에 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남자 들이 반한다기 보다는
내 보기에는 여자 분 들이 더 그 모습에 반하여
사진을 찍는데 열심 이시더군요.
얼레지
바람꽃
얼레지는 이미 한창 때를 지나 끝무렵입니다
얼레지 씨방(이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개미가 물어가 땅속에 7년 있다 꽃을 피움)
괭이눈
게으름을 피운 꿩의바람꽃(3월 중순이 절정기)
앵초
피나물(줄기를 짜르면 피가 나옴)
족두리풀
괭이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