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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 및 도서

중화경 60~69장

작성자금평호오리|작성시간16.10.21|조회수117 목록 댓글 0

第六十章 言 有德則不求利而自利(언 유덕즉불구이이자리)

 

1)事事(사사)依於利則 利己害人(의어리즉 이기해인)하여 其怨(기원)必多(필다)하나니 小人(소인)有財而無德故(유재이무덕고)禍及其身(화급기신)이라 小人(소인)由財而招禍(유재이초화)하고, 君子(군자)由財而固德(유재이고덕)이니라.

하는 일마다 이익만을 구하다보면 나에게는 이로우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게 되어 원망을 살 일이 많게 된다. 소인은 재물은 있어도 덕이 없으므로 재앙이 온다.

소인은 돈 때문에 화를 불러들이고 군자는 재물을 잘 써서 덕행을 굳힌다.

 

2)敬事(경사)-節用(-절용)이니 節用則 不傷財(절용즉 불상재)니라.

공경한 마음으로 일을 처리하면 재물을 아껴 쓰게 되니, 절도에 맞도록 쓰면 재물이 없어지지 않는다.

 

30長國家(장국가)하면 而奢侈之心(이사치지심)或有時而生(혹유시이생)하나니 自然廣用則 害及於民(자연광용즉 해급어민)이라 雖有愛民之心(수유애민지심)이나 民不被其擇矣(민불피기택의)니라.

나라의 어른이 되어서 이따금씩 사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재물을 많이 쓴다면 그 해가 백성에게 나는 것이니, 비록 백성을 잘 살리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할지라도 백성은 나라의 혜택을 입지 못한다.

 

第六十一章 言 將興有祥 將亡有妖(언 장흥유상 장망유요)

 

1)國家將興(국가장흥)和氣-致祥(화기-치상)하여 必有禎祥之兆(필유정상지조)하고 國家-將亡(국가-장망)乖氣-致異(괴기-치이)하여 必有妖蘖之萌(필유요얼지맹하)하나니 衣服 歌謠(의복 가요)草木之怪(초목지괴)謂之妖(위지요). 水旱 蝗蟲疾病之怪(수한 황충질병지괴)謂之蘖(위지얼)이니라.

나라가 부흥하려 할 때에는 조화로운 기운이 모여 들어서 상서로운 조짐이 나타나고(), 나라가 망하려면 어그러진() 기운이 모여들어서 요사스러운 징후가 싹이 트니, 백성들이 입는 옷과 부르는 노래와 초목의 이상한 모양을 요()라고 하며, 홍수와 가뭄, 해충과 괴상한 질병을 얼()이라고 한다.

 

2)天災-見於上(천재-견어상)水旱疾病蝗蟲(수한질병황충)이오 人害-生於下(인해-생어하)人心(인심)怨反(원반)하고 盜賊(도적)幷起(병기)하고 外國(외국)侵犯(침범)하니 如此則 雖有聖人(여차즉 수유성인)하여 乃慾扶持(내욕불지)亦無奈何(역무내하)니라.

위로 하늘에서 내리는 재앙은 장마와 가뭄, 해충과 질병으로 나타나고, 아래로 사람이 사람을 해치는 일은 인심이 서로 원망하고 범죄자가 들끓고, 외국이 나라 경계를 침범하는 일들이 생기니, 이 지경이 되면 비록 성인이 나라를 붙잡으려 힘을 써도 어찌할 수가 없다.

 

3)天地變遷(천지변천)禍福之道(화복지도)由民(유민)順逆取舍之故(순역취사지고)聖人(성인)인들 豈有別福而賜之(기유별복이사지)리오 曰 正心順理而行者(왈정심순리이행자)-是爲福(시위복)이오 無道之人(무도지인)求榮反求辱(구영반구욕)이니라.

천지의 법도가 변하여 옮겨가는 도수와 사람이 화를 입을지 복을 받을지의 길은, 백성들이 변화하는 도리에 순응하는지 거역하는지에 달려 있는 것이지, 성인들이 어찌 따로 복이 있어서 태워줄 수가 있겠는가! 말하자면 바른 마음을 닦아서 변하는 후천의 운을 따르는 사람은 복을 받고 후천의 법도를 어기는 사람은 영화를 구한다고 하는 일이 도리어 욕됨을 구하는 결과가 된다.

 

第六十二章 言 人之取舍 皆由於我(언 인지취사 개유어아)

 

1)自富貴貧賤取舍之間(자부귀빈천취사지간)으로 以至終食造次顚沛之頃(이지종식조차전패지경)無時不有(무시불유). 然而(연이) 其取舍之(기취사지)-分明然後(분명연후)存養之功(존양지공)()하고, 存養之功(존양지공)密則 取舍之分(밀즉 취사지분)益明矣(익명의)니라.

부귀와 빈천에서 순리를 취하고 역리를 버리려고 아주 짧은 순간(終食, 造次, 顛沛之頃)에도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착하고 어진 본래의 마음은 변함이 없이 존재한다.

그러나 순리와 역리를 취하고 버리기를 분명하게 한 다음이라야 존양(본래의 착한 마음을 지키고 어진 성품을 기름)의 공덕이 알차게 되고, 존양의 공덕이 빈틈이 없게 되면() 취할 일과 버릴 일의 구별이 밝아진다.

 

2)古之君子(고지군자)- 戰戰兢兢(전전긍긍)하야 靜養動察(정양동찰)하야 不使一毫怠慢矣(불사일호태만의)러니라. 頃刻安(경각안)危在處心(위재처심)하니 一身收拾(일신수습)重千金(중천금)이니라.

옛날의 군자는 모든 일에 조심하고 두려워하는 자세로 조용하게는 몸과 마음을 닦고, 움직일 때에는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살피기를 잠시도 게을리 하지 않았느니라.

편안함과 위태로움이 순식간의 마음먹기에 달려 있으니 내 한 몸을 수습하기가 천금보다 소중하다.

 

3)此處(차처)鎰太高妙然(이득태고묘연)至誠之德(지성지덕)하라 在我能至其極則(재아능지기극즉) 其功效氣像(기공효기상)著於天下(저어천하)하리니 自然如此(자연여차)니라. 能盡其道者(능진기도자)惟堯舜而已(유요순이이)니라.

이곳(一心의 자리)이 가장 높은 오묘함과 지극히 정성스러운 덕성을 얻는 곳이다. 나의 수행이 극에 이르게 되면 공부의 효력과 기상이 세상에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인데, 이 도를 실천한 분은 오로지 요임금과 순임금뿐이었다.

 

第六十三章 言 古聖之極功(언 고성지극공)

 

1) 蓋堯舜(개요순)日久月深(일구월심)自有許多博厚高明(자유허다박후고명) 悠久氣像也(유구기상야)니라.

대저 요순의 지극한 정성과 지극한 덕행이 오랫동안 허다한 학문을 받아들이고 덕성이 높고 두터우며 밝아서 유구한 기상이 있었다.

 

2)悠久者(유구자)其勢-寬緩而 不促迫(기세-관완이 불촉박)하니 大率功效氣像(대솔공효기상)이라. 如三代之治(여삼대지치)氣像(기상)寬緩(관완)하고 五伯之治(오백지치)氣像(기상)促迫(촉박)하니 如地勢-寬緩則 長遠(여지세-관완즉 장원)하고 地勢-斗峻則 短促(지세-두준즉 단촉)이니 皆宜寬緩之義(개의관완지의)니라.

유구하다고 말하는 것은 기세(氣勢)가 너그럽고 완만하며 촉박하지 아니하여 공효와 기상을 크게 행한 것이다. 예를 들자면 삼대(, , )의 정치는 기세가 너그러우며 완만하였고, 오백(, , 태갑, 성왕, )의 정치는 기상이 촉박하였으니, 마치 제세가 너그럽고 완만하면 줄기가 길며 멀리 뻗어 나가고, 지세가 높고 가파르면 줄기가 짧고 촉박함과 같은 이치이니 너그럽고 완만함이 좋다는 뜻이다.

 

3)物之久則 成而不壞(물지구즉 성이불괴)하고 不久則 雖成(불구즉 수성)이나 易壞(이괴)하나니 至此悠久則 與天地同用矣也(지차유구즉 여천지동용의)니라.

도를 공부하여 이루어진 공효와 기상이 오랫동안 갈고 닦아서 달구어진 것은 무너지지 않고, 비록 한때 도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오랫동안 굳히지 못한다면 쉽게 무너져 버린다. 이 경지에 이른 사람이면 천지와 함께 일을 하게 된다.(天人一體)

 

第六十四章 言 易行難(언 지이행난)

 

1)方味之言(방미지언)得於耳者非難(득어이자-비난)이나 知則行之爲難(지즉행지위난)하고, 未知則 知之爲難(미지즉 지지위난)하나니 知而至誠行之則 不見其難(지이지성행지즉 불견기난)이니라.

음양과 오행에 대한 이치(方味)를 설명하는 말을 귀로 듣기에 어렵지 않으나 그 말의 뜻을 알아도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고, 그 뜻을 알지 못한다고 하면 아는 것도 어려운 일이나 알고서 시성으로 수행한다면 수행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2)非多述舊聞(비다술구문)이면 固不足以建事(고불족이건사)非博學古訓(비박학고훈)이면 固不足以立經(고불족이입경)이라.

옛날부터 들어온 도리를 기록하여 설명()하지 아니하면 일을 계획하기에는 모자란 사람이고, 옛 성인의 가르침을 넓고 크게 배우지 못하면 도리를 말하기에 모자란 사람이다.

 

3)非徒貴於多聞(비도귀어다문)이라 尤貴於學古也(우귀어학고야). 聞而知之(문이지지)-非眞知也(비진지야). 不學(불학)이면 不能知新(불능지신)이니라.

많이 들어서 아는 것만이 귀한 것이 아니요, 더욱 귀한 것은 옛날의 성학(聖學)을 공부하는 일이다.

들어서 아는 것은 진실 되게 하는 것이 아니니 성학을 배우지 못하고는 새로운 진법(후천에 쓰일 법도)을 알 수가 없다.

 

第六十五章 言 學貴於學古(언 학귀어학고)

 

1) 我於未作事之前(아어미작사지전)多聞天下古今之理(다문천하고금지리)하여 去私擇善而信從之(거사택선이신종지)하여 以爲表準焉(이위표준언)이니라 多見天下古今之事(다견천하고금지사)하여 或善或惡而 兼識之(혹선혹악이 겸식지)라야 以爲參考焉(이위참고언)이니라.

내가 일(천지공사)을 시작하기에 앞서 천하고금의 이론을 많이 들어 나쁜 것()은 버리고 선한 것만을 가려서 표준을 삼았고, 천하고금의 사건들을 많이 보아서 잘한 일과 못한 일을 모두 확인하여 참고로 하였느니라.

 

2)夫多聞見則耳目之知-益廣(불다문견즉이목지지-익광)하고 精擇識則 心志之知-益明(정택식즉 심지지지-익명)하나니 雖未能實知其理(수미능실지기리)亦可以 爲知之次矣(역가이 위지지차의)니라.

옛 학문과 사건들을 많이 듣고 보면 귀가 총명해지고 눈이 밝아져서 얻는 지식이 넓어지고 정밀하게 분석하여 그른 것은 버리고 옳은 것을 가려내어 받아들이면 마음과 뜻이 더욱 밝아지나니, 비록 그 도리에 대하여 모두 다 안다고는 할 수 없으나 알아져가는 차례는 맞으리라.

 

3)徒學而 不思其理則 罔且昏矣(도학이 불사기리즉 망차혼의).

思者(사자)自得也(자득야)如食必飽耳(여식필포이)니라.

학문을 함에 있어서 다만 배우기만 하고 깊은 사색(이치에 대한 분석과 취사)이 없으면 마음이 흐려지고 생각이 어두워지느니, 사색의 뜻은 스스로 깨치는 것을 말하며 마치 음식을 먹으면 배가 부른 것과 같은 이치이다.

 

第六十六章 言 學者窮理而始(언 학자궁리이시)

 

1)學而思則 知益精(학이사즉 지익정)하고 思而學則 守益固(사이학즉 수익고)하나니 ()所以盡至精(소이진지정)이오. ()所以致廣大(소이치광대). 學而思則 理益明而 不局於粗淺(학이사즉 리익명이 불국어조천)하고 思而學則 理益實而 不荒於高虛(사이학즉 리익실이 불황어고허)非平日積累之功(비평일적루지공)이면 無一朝貫通之效(무일조관통지효)니라.

배우면서 사색하면 지식이 더욱 정밀하여지고 사색하면서 공부하면 일심 지키기가 더욱 굳어지니, 사색이란 지극히 정교함에 이르기 위하여 정성을 다한다는 뜻이 있고 배움이란 지식을 넓고 크게 한다는 뜻이 있다.(정밀은 건괘의 소속이요, 광대는 곤괘의 소관)

배우면서 사색하면 도리가 더욱 밝아져서 조잡하고 천박한 생각에 빠지지 않고(不局), 사색하면서 배우면 도리에 더욱 충실해져서 고상하고 깨끗한 일심자리(高處)가 거칠어지지 아니하니, 평상시에 오랫동안 공덕을 쌓지 않고서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一朝) 도를 통하는 법은 없느니라.

 

2)聖人(성인)千言萬語(천언만어)使人不失其本心(사인불실기본심)이니 立心於仁(입심어인)하며 處事於義(처사어의)니라.

성인이 되풀이 하여 말씀하신(千言萬語) 뜻은 사람들로 하여금 본심자리를 잃지 않고 인()으로 마음을 세우고 의()로 일을 처리하려는 것이다.

 

3)有猶(유유)卽謀慮者也(즉모려자야). 有爲(유위)-卽施設者也(즉시설자야). 有守(유수)-卽持操者也(즉지조자)니라 此有德之人(차유덕지인)이니 人則念之焉(인즉념지언)이라.

()는 수도하는 일을 꾸미는() 생각이고,

()는 마음과 몸 안에 도기(道器)를 설치하는 일이고,

유수()는 일심자리를 굳게 지키는 것을 뜻함이니, 이러한 조건들을 두루 갖춘 사람은 도덕이 있는 사람이다. 누구나 이러한 유덕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4)聖人(성인)因天地陰陽之道(인천지음양지도)立法(입법)하여 使人(사인)知其寒暑耳(지기한서이)니라. 聖人(성인)必先知道(필선지도)하여 所自來而後(소자래이후)敎人(교인)하라.

성인이 천지와 음양의 도리에 따라서 법을 세우고 사람들로 하여금 춥고 더운 법칙(水火旣濟의 도)을 알게 하였다.

성인이 반드시 도의 연원(所自來)을 알고 난 뒤에 백성들을 교화 하니라.

 

第六十七章 言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언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1)陰陽(음양)原於天地流行事物(원어천지유행사물)則謂之道(위지도)修此道而敎人(수차도이교인)則謂之敎(즉위지교)니라.

음과 양이 천지(乾坤)에 근원하여 모든 사물이 유행하도록 하는 것을 도라 말하고, 도를 닦고서 사람들을 교화시키는 것을 종교라고 말 한다.

 

2)有所進則 有所見故(유소진즉 유소견고), 高者(고자)- 有可攀之理(유가반지리)深者(심자)-有可入之理(유가입지리)天地空虛之中(천지공허지중) 萬物(만물)無非氣之死也(무비기지사야)니라.

나아갈 바가 있으면 보이는 바도 있으므로 높은 곳에는 잡고 올라가는 이치가 있고, 깊은 곳에는 들어가는 이치가 있으니(屈伸운동), 천지간의 모든 존재에는 기가 없는 곳이 없다.

 

3)上古聖賢所謂氣(상고성현 소위기)-此天地間公共之氣(차천지간 공공지기)曰 祖考亦是公共之氣(왈 조고-역시공공지기). 此身(차신)在天地之間(재천지지간)便是理與氣(편시리여기)-凝聚而生(응취이생)이니 天地之間(천지지간)()-與天地(여천지)相關(상관)하고 ()與天地(여천지)相通(상통)하며 聖人之道(성인지도)-在萬世(재만세)하고 ()在萬世(재만세)하나니 今行聖人之道(금행성인지도)하며 今得聖人之心(금득성인지심)便是天地事物之氣(편시천지사물지기) 與理相通(여리상통)이니 自祖考以來(자조고이래)一氣相傳(일기상전)이니라.

옛 성현들이 기라고 말하는 것도 천지간에 흩어져 있는 공공의 기를 말하고 조상이 말하는 기도 또한 공유의 기이다.

이 몸이 천지 사이에 존재하게 된 것은 바로 이와 기가 서로 엉기고 모여서 생겨난 것이니, 천지사이에서 행하는 일들은 천지와 서로 관계가 있는 것이고 마음도 천지와 서로 통한다.

성인이 행하는 도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전하여 왔고 성인의 공덕도 오랜 세월을 통하여 이어지니, 이제 성인의 도를 따라 걷고 성인의 마음을 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곧 천지간에 있는 모든 존재의 기와 이가 서로 통하게 되니 시조가 되는 조상으로부터 오늘까지 같은 기운을 전하며 이어받고 있다.

 

第六十八章 言 天地間惟生生之理綿綿之氣(언 천지간유생생지리면면지기)

 

1)人物(인물)在天地間(재천지간)하여 生生不窮者(생생불궁자)理也(리야)氣聚而生(기취이생)하며 氣散而死者(기산이사자)氣也(기야)氣聚於此則 理具於此(기취어차칙 리구어차)하나니 今氣散而無矣則 理何寓耶(금기산이무의칙 리하우야).

만물이 천지 사이에 존재하여 낳고 또 나면서 그 존재에 다함이 없는 생명력을 도리라 하고, 기가 모이면 생겨나고 기가 흩어지며 죽어서 없어지는 실체를 기라고 하는데, 기가 모이면 이()도 갖추어지고 기가 흩어져서 없어진다면 리도 머물 수가 없다.(理氣表梩論)

2物自爲父母之生也(물자위불모지생야)언만은 殊不知父母之生(불지불모지생)則天地之生(칙천지지생)이니 豈於父母之外(기어불모지외)別有天地生乎(별유천지생호).

만물은 부모의 생하는 도리를 따르면서도 부모의 생리가 곧 천지의 생리인 것을 알지 못하니, 어찌 부모의 낳아준 것 말고 따로 천지의 생리가 있음을 알겠는가?

 

3)正其人倫(정기인륜)하여 和順於道德(화순어도덕)하면 默契本源處(묵계본원처)理與義(리여의)-合應處()니라.

인륜을 바르게 하고 도와 덕에 화합하여 순응한다면, 본원처(생명이 만들어진 본래의 자리, 바꾸어 발하자면 무극, 태극)와 조용하게 만나게 될 것이니, 씨알과 열매(理義)가 함께 응하는 황중신실(黃中神室)의 자리이다.

 

4)理出乎天(이출호천)이니 言純乎天(언순호천)이면 ()天之言矣(천지언의). 言者(언자)心之聲(심지성)이오 行者(행자)心之跡(심지적)이니 言行(언행)感應之樞機也(감응지추기야). ()以善爲感應則 感應(이선위감응즉 감응)同乎天地故(동호천지고)動天地(동천지)하나니라.

생생불궁하는 이()는 하늘에서 나오니, 말하는 것이 하늘의 도리에 순전하면 이 말이 곧 하늘의 말이니라. 말을 하는 것은 마음의 소리요, 행동하는 것은 마음의 자취이니, 언동은 천지의 이() ()를 감응하게 하는 아주 중요한 중심역할을 한다. 도인이 착한 마음으로 천지와 감응하면 그 감응하는 힘이 천지와 같게 되니, 나의 힘으로 천지신명을 감동시킬 수 있다.

 

第六十九章 言 詩言志故有歌 有歌故有樂(언 시언지고유가 유가고유악)

1)詩之作也-本言志而已(시지작야-본언지이이)方其詩也(방기시야)及其歌也(급기가야). 未有歌也(미유가야)未有樂也(미유악야)樂 乃爲詩而作也(악내위시이작). 非詩爲樂而作也(비시위악이작야)니라.

시를 짓는다는 것은 본래가 자연과 하나 된 마음을 말로 표현한 것이니 시가 있으면 그 시에 맞는 노래가 있게 된다. 노래가 없으면 풍악도 없으니 풍악이 시를 위하여 지어진 것이고, 시가 풍악을 위하여 지어진 것이 아니다.

 

2)()出乎志者也(출호지자야). ()出乎詩者也(출호시자야)詩者(시자)本也(본야). 樂者(악자)末也(말야)協其音(협기음)하여 反復而致其意(반복이치기의)하면 諷詠之間(풍영지간)況然而悟(황연이오)하며 悠然而得(유연이득)하여 忘其傾斜偏小之念(망기경사편소지념)하고

達其公平廣大之意(달기공평광대지의)하나니 詩之體(시지체)-使人 諷詠 而正其性情者也(사인 풍영 이정기성정자야)니라. 斯理也(사리야)- 成之在人則 爲生成者性(성지재인즉 위생성자성)하나니 人心存乎此理(인심존호차리)-乃道義之門(내도의지문)이니라.

시는 마음에서 나오고 풍악은 시에서 나오니, 시는 뿌리에 해당하고 풍악은 가지에 해당한다.

그 가락에 화합하고 반복하여 시정을 노래하면 읊으며 노래하는 사이에 홀연히 깨닫는 것이 있으며, 모르는 사이에 얻는 것이 있어서 비뚤어진 생각과 좁은 소견을 잊게 되고 공평하고 광대한 생각에 이르니, 시가 하는 일은 사람으로 하여금 읊조리고 노래하면서 성품과 정서를 바르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치(시와 풍악이 주는 순화의 힘)가 마음속으로 파고들면 생성하는 천성과 하나가 되니, 사람의 마음이 이 경지에 이르면 도통으로 가는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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