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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시회등단시인詩

동창생 / 보인 김애숙

작성자짓거리 시인|작성시간26.06.12|조회수18 목록 댓글 0

동창생 / 보인 김애숙

 

휙 길 건널목에서 차 한 대 스친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그녀일까?

함께 공부하고

함께 밥 먹는 그녀

교우들을 가슴에 품은 알처럼

요리조리 살피든 그녀

글이 좋아 밤잠을 설치면서도 

즐겁다며 환하게 웃었던 그녀

아프다더니 소리 없이 사라진 그녀

건강은 좋아졌는지

차는 떠밀리듯 달려 나간다

지난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도

차는 돌아온다 

희망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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