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시 연지시인 시 신문 게재
음성뉴스 2026.06.05 13:06
망초꽃 금주의 시
이영옥 시인
밭이든 길가든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
봄이면
나물 반찬으로 식탁에 오르고
여름이면
꽃피워 들녘을 장식하는 망초꽃
가까이서 더 산들산들
멀리에서 더 살랑살랑
망초라는 이름을 당차게 세워
어머니를 그립게 한다
망초 망초꽃 만나면 깨질 듯한 일이
눈치도 없이 봉긋봉긋
끈질기게 피어나
비바람을 견디며 활짝 피어나는 꽃
해거름 따라 살그머니 웃음 짓는
들녘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무더운 오늘
망초꽃 같은 엄마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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