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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해얀 시인 시 신문 게재

작성자짓거리 시인|작성시간26.06.14|조회수15 목록 댓글 0

시울 해얀시인 시 신문 게재

 

금강일보  김현수 기자    2026.06.14 10:54

[오늘의 詩] 초여름

                                           김유순 시인

 

아기 손처럼
꼬물거리던 새순들은
어느새
어른스러운 듬직함이 배어있다

며칠 사이
비를 맞고 바람을 견디며
푸르러진 들녘
개망초꽃들이 쑥쑥 얼굴을 내민다
나 여기 있어
하얀 웃음으로 말을 건네며
마음 하나 붙들어 세우는 꽃

 

드러나지 않아도
한자리에 오래 머물며
나 여기 있으니 괜찮아
말해주는 사람
초여름 들길은
그런 꽃들로 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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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기자
       출처 : 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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