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소식,2 ♪

짓,보인시인 시 신문 게재

작성자짓거리 시인|작성시간26.06.21|조회수17 목록 댓글 0

짓,보인시인 시 신문 게재

 

금강 김현수 기자   2026.06.21 13:31

[오늘의 詩] 순두붓집

 

                                         김애숙 시인

터미널 앞
천막으로 허술하게 가려진 순두붓집
순두부 둬 국자에 양념간장 한 숟갈
담백한 그 맛에
환승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새벽 외할머니 댁으로 가시는 어머님
그곳에서 호주머니 속 구겨진 지폐를
조몰락조몰락하다가
끝내 밀어 넣는다

어머님은 한나절이 지나서야
할머니 댁에서 아침을 드셨다

 

세월이 지나
지금 살고 있는 건물에 들어선
순두부 맛집에는
어머니의 향기를 찾으려는
들꽃 같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현수 기자
     출처 : 금강일보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