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사랑 / 김미순
부지런한 아버지
아침 마당 깨끗하다
황토 칠판에 가족 이름을 쓴다
우리 딸 다 컸네
아버지 말씀
나는 언제 아버지 어머니 이름을 알았을까?
분홍 장미꽃 마당에 가득 피어난다
넓은 들과 밭의 곡식 중에
제일 키 큰 붉은 옥수수
여물수록 고개 숙이는
겸손을 가르쳐 준다
그 사랑 세월에 지우고 다시 쓰는 이름
아들 며느리 손자
꽃길 하나 만들어 오가는 마음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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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 김미순
부지런한 아버지
아침 마당 깨끗하다
황토 칠판에 가족 이름을 쓴다
우리 딸 다 컸네
아버지 말씀
나는 언제 아버지 어머니 이름을 알았을까?
분홍 장미꽃 마당에 가득 피어난다
넓은 들과 밭의 곡식 중에
제일 키 큰 붉은 옥수수
여물수록 고개 숙이는
겸손을 가르쳐 준다
그 사랑 세월에 지우고 다시 쓰는 이름
아들 며느리 손자
꽃길 하나 만들어 오가는 마음 바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