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는 연주자 / 김미순
검은 보자기에 싸인 물 풀어지니
빗물로 쏟아진다
자빠지고 넘어지고
미끄럼을 탄다
아직 갈 길은 먼데
머리를 감싸고 등 구부린다
장난꾸러기 드럼인 양
머리에다 쿵
허리에다 쿵
쿵작작
신발 속 고인 물 춤추고
연주에 정신이 들락날락
얘들아
피아노도 사주고
기타도 사줄 테니
다음에는 보슬보슬 다정스레
감미로운 연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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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낙비는 연주자 / 김미순
검은 보자기에 싸인 물 풀어지니
빗물로 쏟아진다
자빠지고 넘어지고
미끄럼을 탄다
아직 갈 길은 먼데
머리를 감싸고 등 구부린다
장난꾸러기 드럼인 양
머리에다 쿵
허리에다 쿵
쿵작작
신발 속 고인 물 춤추고
연주에 정신이 들락날락
얘들아
피아노도 사주고
기타도 사줄 테니
다음에는 보슬보슬 다정스레
감미로운 연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