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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랑-음장애복시

소낙비는 연주자 / 김미순

작성자짓거리 시인|작성시간26.06.20|조회수5 목록 댓글 0

소낙비는 연주자 / 김미순

 

검은 보자기에 싸인 물 풀어지니 

빗물로 쏟아진다

자빠지고 넘어지고

미끄럼을 탄다

아직 갈 길은 먼데

머리를 감싸고 등 구부린다

장난꾸러기 드럼인 양

머리에다 쿵

허리에다 쿵

쿵작작

신발 속 고인 물 춤추고

연주에 정신이 들락날락

얘들아

피아노도 사주고

기타도 사줄 테니

다음에는 보슬보슬 다정스레

감미로운 연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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