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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랑-음장애복시

콩나물의 외출 / 김미순

작성자짓거리 시인|작성시간26.06.22|조회수3 목록 댓글 0

콩나물의 외출 / 김미순

 

어젯밤 서울 번화가에서

흥에 겨웠나

모자 벗고 노랗게 염색한 머리

옷도 벗어 매끈한 몸 뽐내며

밤새도록 탱고 춤을 추었다

오선지 길 따라 오르락내리락

그네를 탔다

빽빽한 시루 속 검은 보지기는

돌처럼 무거워

다리에 힘 빠지고 물기 말라

 

이제 다시

용기 내어 살아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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