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별에 절다
-하랑시인-심장이 두근거릴 때 피어오르는 숨은 뜨겁다.
불꽃이 오르고 내리며 이어간다. 순간마다 낯설게 펼쳐지는 풍경에
가빠지고 두근대는 숨의 결, 별을 끌어안는다.
들쑥날쑥 오르락내리락 눈금이 종잡을 수 없는 선을 그린다.
저 높은 곳 하늘이라고 했다
별별 별난 별이 빛을 깜빡깜빡 꼬리에 꼬리를 물고
빛살을 철철이 돌려 천연색
휘황하다 살아온 나날이 모두 빛 결을 치며 별로 뜨고 내린다
때마다 눈길을 홀려 어지럽히는 듯 희열이다
바람 결에 배어 나오는 듯
햇빛 결에 스며 나오는 듯
배어드는 냄새에
저며드는 맛깔에
어룽어룽 젖어드는 하루가 순식간으로 지나간다
나타나다가 사라져간 시간이 어떻게 된 거야?
내리고 내리며 흐르고 흘러가며
만나게 되고 어울려 이루어지는 맛깔이란 거
오는 듯 와버려 떠나간 날이 언제 다가선 거야?
있는 듯 없는 듯 새겨보지 않았던 그 바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 적 비로소 영원을 향해가는 별은 뜨고
눈살을 절여 절인다 빛깔을 반짝인다 맛깔을 세운다--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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