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은 늘 물음표
-연지시인- 동안이야 그리 바라보면 눈물 꽤나 흘렸던 날이 돌아와서 이내 촉촉해지는 날,
온통 갈색이 넘실대는 크나큰 땅덩이,
바람까지도 갈갈 갈 울음 치며 갈색으로 뒤덮는 대륙,
어쩌다 어쩌다 그 위를 달리다기 달리다가 그렇게 그렇게 좀 더 좀 더,
잘 잘을 굴려 살아보자고 돌아 돌아 동그라미로
그런 그리움이
그런 기다림이
그런 보고픔이
스물하고도 삼 년이라,
더 더 그리움은 그리움을 낳고 키우고
타국? 모국? 고국? 타향? 객지? 아직 그 이름도 구별 안되는
그리움이 라는 이름을 달고 언제나 또 그리움이지
그립다 그립다 이미 하늘나라 거기 계신 엄마 아빠
그립다 그립다 늙수그레해진 오빠 오빠
가봐아지 가야지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현실
그리움은 그리움을 낳고 또 낳고 쑥쑥 자라서 떠나지도 못해
홀로 서지도 못해 언제나 그리움의 품 안
동안 어땠어? 그동안을 바라보지 못했다
오랜 그날이 수를 치고,
본다 만 만 만의 날은 지났을 듯 그래 오랜만에 눈 속으로 들어온
그새 초원이 넘실대는 대륙 초록이다
꿈도 다시 초록으로 펼친다 달려갈 그날이 -- 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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