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소식,3 ♬.

꾀다 꿰다

작성자짓거리 시인|작성시간26.06.22|조회수33 목록 댓글 0

꾀다 꿰다

-아은시인- 아름이야 아! 은은하다. 다발다발 꽃다발 꽃바구니, 이거 비싼 거라며 아마도 한세상 살아오면서

첨 처음으로 안아볼 거라며 심어준, 다발다발 꽃다발이 마지막의 색과 빛으로 눈을 홀린다.

촉촉한 눈이슬이 한층 매력인 듯 날짜에 밀리고 스러져나갈 숨이 가빠진다.

아름답다 여기서 저기까지 때가 있는 아름다움, 그의 빛과 어둠 그 사이 그림자의 속셈에는

꾐이 있어, 눈을 맘을 꾀어서 꿰어야하는 욕망을 한 술 피어올리고 한 줌 피워 올려

그게 꽃이라며 잔잔하게 빛깔을 터뜨린다.

 

아름이야 아름! 아름답다 그 은은한 빛이며 냄새, 향내가 색이다

눈을 속이는 이 때깔만큼만 펼쳐낼 수 있었다면

아마도 더 일찍 만나 더 빨리 헤어졌겠지

그래 이별에서 만났으니 다시 헤어질 날이 다가오지

그때까지 혼신을 다하는 빛이며 향에 미쳐주었으면 좋겠어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았던 사랑

그 향을 품고 그 빛을 내다볼 수 있는 시간은 다가오고

순수의 본질 무심을 보내고 나면 들이미는 때깔

기다림 없는 그리움이란 거 그것도 창이 되어 찌르기도 해서 눈물이 고여

다시 깊은 생각을 하게 될 거라며 한 품 안겨주는 숨결의 꽃바구니

태어난 자리를 떠나왔으니 뿌리는 없을 터

주렁주렁 매단 생명의 주머니

커다란 병원에 가보면 눈에 들어오는 그 목숨 통

묵직하다 그만큼 숨의 길이를 늘일 수 있을까는 별개다

푹 긴 숨이 몰려나온다 얼마나 더 지탱할까

때깔은 서서히 날아가고 빛깔은 어두워지는데도

뭔가가 끌어당기는데 당최 그게 뭐지?

맛과 멋 누군가를 뭔가를 당기려는 짓

이루려는 꿈을 펴기까지 그 길이 오늘을 맞고 살고 내디디는 길일 거

가꾸자 몸 맘 펼쳐서 아름을 아람으로 내보여 꼬시자 꾀기 꿰기

순간 순식간 색깔은 자꾸자꾸 퇴색하며 가는 길을 보여준다 혼란하다 빠진다 --증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