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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 / 주영 이영자

작성자짓거리 시인|작성시간26.06.12|조회수20 목록 댓글 0

환한 미소 / 주영 이영자

 

며칠 전만 해도

환한 웃음꽃 피워주던 그였는데

오늘 나는 그의 영정 앞에 섰다

따스한 봄날처럼 머물던 미소는

먼 하늘로 흩어지고 

말 못 할 그리움으로 가만히 젖어 든다

이제는 부르지 못할 이름 하나

가슴에 깊이 내려앉아 

긴 여운으로 흐른다

 

꽃은 졌으나 향기는 남아 

가슴 한편에 오래도록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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