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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각 / 해얀 김유순

작성자짓거리 시인|작성시간26.06.12|조회수14 목록 댓글 0

고향 생각 / 해얀 김유순

 

한가로운 한낮

뻐꾸기 한 마리 뻐꾹뻐꾹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을 가로지른다

바람은 보리 이삭을 쓰다듬고

햇살은 들녘 가득 내려앉는다

 

어린 시절 

보리밭길을 따라 맨발로 걷던 고향

점심 먹으라고 부르시던 

어머니 목소리

멀리서 들려오던 뻐꾸기 울음소리

 

세월은 멀리 흘러왔는데

뻐꾸기 소리에 고향은 다시 가까워진다

기억 속 고향을 가로질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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