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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장 24절 - 31절 - 연약한 자이지만 주의 복음을 통해 은혜를 알고 온전함에 대한 소망으로 사는 자 되게 하소서

작성자신앙이삶|작성시간21.04.14|조회수2,003 목록 댓글 0

2021년 4월 14일 묵상 본문 : 출애굽기 4장 24절 - 31절 - 연약한 자이지만 주의 복음을 통해 은혜를 알고 온전함에 대한 소망으로 사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은혜가운데 하루를 시작하며 묵상의 자로 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육신의 휴식이 피로를 풀고 새 힘을 얻게 하는 것처럼 주의 양식을 먹는 교제의 시간은 영적인 힘을 얻고 주의 뜻에 순종하게 만드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날마다 생명의 양식을 먹고 주 안에서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는 자 되기를 소망합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놓습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마음을 채우게 하시고 주와 함께 함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은혜 가운데 믿음의 삶을 살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25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주시니라 그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29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30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본문 해설

 

모세가 애굽으로 향하던 가운데 길을 가다 숙소에서 머물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만나 그를 죽이려고 하시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이유는 모세가 자신의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정체성을 위한 일에 모세가 지도자로서의 모범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대해 모세에게 이야기하셨으나 모세가 이를 거부하고 듣지 않았던 것으로 여겨지며 모세는 할례에 담긴 하나님의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징계하시는 모습을 본 십보라는 돌칼을 가져다가 그 아들의 포피를 베어 모세의 발에 갖다 대면서 피를 흘림을 통해 죽을 남편을 새롭게 얻은 것으로 표현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인해 죽음에서 건짐을 받은 유월절 사건을 보여주고 있으며 언약의 피를 통해 생명을 얻게 되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을 예시하고 있다.

여기서 할례를 받은 아들은 복수가 아닌 단수로써 둘째 아들 엘리에셀로 추정한다.

또한 포피를 베는 행위는 고대 셈족에게 행해진 일종의 성인의식이었기에 당시 풍습을 따라 엘리에셀은 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지 않고 성인이 되었을 때 하려고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아들의 포피를 베고 그 포피와 피를 모세의 발에 댐으로써 하나님은 모세를 놓아주셨고 이 일을 통해 십보라와 두 아들은 모세와 동행하지 않고 미디안으로 돌아간다.(출18:2~4)

모세는 홀로 애굽으로 향했으며 하나님은 아론에게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이하도록 말씀하셨고 아론은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재회한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분부하신 모든 말씀과 명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려주고 애굽으로 가서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아론이 하나님이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모세는 그들 앞에서 이적을 행하였고 백성들은 그 사실을 믿으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찾으시고 고난을 살피셨다는 말을 듣고 머리 숙여 하나님께 경배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모세가 자신의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해 모세를 징계하신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다는 것은 쉽게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지만 그 의미를 살펴볼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내용을 미리 알려주셨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출애굽의 과정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구원하시는 과정을 의미하며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약의 피흘림을 통해 생명을 얻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단순히 아들에게 할례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모세를 죽일 듯이 달려든 것이 아니라 죽음의 과정에서 벗어나는 일은 언약의 피를 흘림을 통해 주어지는 것임을 가르치신 것이다.

언약의 백성임을 드러내는 할례를 통해 흘려진 피가 모세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된 것처럼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인해 장자의 죽음을 면하게 되는 모습을 보게 만든다.

또한 이는 어린양으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심을 통해 죄사함과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복음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구약의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약속된 복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그것을 보여주고 그리스도는 그 모든 것을 성취하셔서 참 길을 여시고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게 하심을 보여주신다.

복음을 알고 복음을 통해 성경을 바라보면 얼마나 많은 부분에서 복음이 드러나는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시는 것을 성취하시는 모습은 언약의 신실성과 온전한 성취를 드러낸다.

모세가 아론을 만나는 과정도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였으며 이스라엘 장로들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이적을 보임으로써 그들이 믿고 하나님을 경배한 것도 약속의 성취를 보여준다.

말씀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 그들이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창세전의 언약을 하나님께서 친히 성취하시고 이제 재림의 언약의 성취도 동일하게 성취하실 것을 드러내신다.

하나님은 주의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그의 종들을 부르시고 택한 자들을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일,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게 만드신다.

모세와 아론, 그리고 장로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연합하여 하나님을 경배하며 순종의 자리로 나아간 것처럼 하나님의 일들을 위해 연합하게 하시고 순종으로 나아가게 만드신다.

물론 이 일을 방해하는 자들이 있고 큰 고난의 과정이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이기게 하시고 연합하여 승리하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신다.

바울은 이런 하나님의 일을 제시하며 고난이 있고 핍박과 어려움이 있지만 그 일에 성도들이 믿음으로 동참하고 함께 기도함으로써 그 일을 이루도록 독려한다.

7 너희를 위한 우리의 소망이 견고함은 너희가 고난에 참여하는 자가 된 것 같이 위로에도 그러할 줄을 앎이라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11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후1:7~11)

 

하나님은 자신의 모든 일을 계획하시고 성취하시면서 그 일에 주의 백성들을 동참시키신다.

사람의 노력으로 얻는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열매가 무엇인지를 보게 하시고 맛보게 하시고 온전한 열매에 대한 소망을 주신다.

구약의 백성들도 그 은혜와 열매를 맛보고 온전함에 대한 소망을 가졌으며 신약의 성도들도 동일하게 복음으로 은혜와 열매를 맛보고 온전함에 대한 소망으로 재림을 기대하게 하셨다.

오늘도 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주를 향한 소망을 가지도록 인도하신다.

나의 삶에, 그리고 성도들의 삶에 이런 은혜가 충만하고 온전함에 대한 소망으로 주님 오실 길을 준비하며 영적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는 모습이 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은 인생의 연약함을 온전함으로 바꾸시는 능력을 알게 하십니다.

모세가 가진 연약함, 세상의 가치를 따라 살던 모습을 바꾸시고 언약을 따라 행하시며 온전함으로 나아가게 하시는 손길을 발견합니다.

또한 나의 연약함, 우리의 연약함까지도 주의 은혜를 경험하는 기회로 삼으시며 주의 언약을 기대하도록 만드시는 놀라운 능력을 깨닫습니다.

그 은혜를 날마다 발견하게 하시고 주의 복음의 성취를 소망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의 복음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하시고 그것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모든 일정에서 주님을 깨닫는 은혜를 허락해주시고 주와 함께 길을 걸으며 주의 생명의 풍요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날마다 놀라운 은혜를 베푸시고 온전한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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