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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묵상

고센의 빛, 십자가의 빛 (출10:21~29)

작성자묵상여행|작성시간21.04.29|조회수461 목록 댓글 0

(시작 기도)

주님,

어제 교회 패소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너무 기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믿음이 좋아서 하나님께 맡긴 것이 아니라

믿음이 없어서 기도하지 않은 것을 회개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을 통하여 저희들을 깨우치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이 지역을 구원할 든든한 방주로서의 교회가 되도록

모든 성도들이 끝까지 기도하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정결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허락하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23.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24.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25.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26.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27.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28.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29. 모세가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본문 주해)

아홉 번째 재앙은 흑암재앙이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모세가 하늘을 향해 손을 들자 애굽 땅 전역에 앞을 볼 수 없는 암흑이 사흘 동안 계속되었다.

‘더듬을 만한 흑암’(21절)은 맹인이 물건을 찾기 위해 더듬거리는 것에서 나온 말로, 그렇게 애굽 사람들이 지독한 암흑에 빠질 것이라는 말이다. 더구나 그것은 자연적인 것이 아닌, 여호와로 인한 초자연적인 어둠이었음으로 상상을 초월할 암흑이었을 것이다.

 

이 재앙 때 애굽 사람들은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었다.(23절)

이미 8번의 재앙으로 애굽 사람들의 가슴은 오그라질 대로 오그라졌을 것이다. 그런 중에 흑암이 사흘 동안 임하자 아예 두문불출한 것이다.

더구나 애굽 사람들이 최고로 섬기는 태양신 ‘라’였고, 바로는 그 태양신의 아들로 여겼다. 그런데 이 태양이 3일 동안이나 빛을 잃고 자취를 감추어 버리니 그 신의 허구성이 여실히 밝혀지고 이들은 큰 두려움과 공포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주하는 고센 땅에는 빛이 있었다.

 

바로가 가축들은 두고 가라고 하는데 이는 독종과 우박으로 많은 짐승을 잃어 버렸기에 노예들의 노동력은 일부 잃는다고 하여도 그들의 재산을 붙들고자 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모세는 여호와께 드릴 제물을 두고 갈 수 없다고 바로의 제안을 거절한다.

 

“그렇다면 우리 하느님 야훼께 드릴 제물과 번제물을 당신이 손수 마련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우리는 가축을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다 몰고 가야겠습니다. 그 가운데서 얼마를 골라서 우리 하느님 야훼께 바칠 터인데,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는 무엇을 야훼께 드려 예배할지 모릅니다.”(25~26절, 공동번역)

 

모세와 바로는 피차 얼굴을 다시 보지 않기로 한다.

 

(나의 묵상)

흑암 재앙은 애굽의 영적인 상태와 미래를 보여주는 재앙이다.

애굽은 이 세상을 의미하는 것이니 곧 흑암 재앙은 이 세상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는 이 세상에 대해 많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살기 좋은 세상, 살기 좋은 나라’를 꿈꾸기에 여러 가지 선한 일로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일들을 보며 서로 격려하고 힘을 얻는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세계 속에 힘을 가진 막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 대한민국 사람에게는 ‘선’이 되고, 우리 교회가 큰 교회가 되는 것이 영지교회 교인들에게 선이 된다. 또 우리 가정이 잘 살게 되는 것이 우리 가족에게 선한 일이다.

우리는 ‘자기’를 중심으로 모든 것이 잘 되면 다 선한 것으로 여긴다.

 

엄청난 경제력과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애굽,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절대 ‘선’같은 애굽이라는 나라에 하나님의 말씀이 개입되니 이 나라가 ‘선’이 아니라 ‘악’임이 드러난다. 빛의 나라인 줄 알았는데 어둠의 나라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계속 어둠으로 반응하는 바로의 나라인 것이다.

 

이 세상도 마찬가지이다.

이루지 못하는 것이 없다고 여겨질 만큼 발달하는 과학으로 편리한 세상을 만드니 사람들이 살만한 세상이라 한다. 또 이상하고 나쁜 일도 빈번하지만 그래도 바른 생각을 가진 착한 사람이 많으니 살만한 세상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세상을 아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 타 없어질 이 세상, 심판 받을 세상임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심판의 기준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착함과 선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 있는 것이다.

십자가를 모르는, 십자가를 부정하는 이 세상은 사탄이 주관하는 어둠의 나라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미련을 두고, 어찌하든지 이 땅에서 잘 되고자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은 지금 자신이 어둠 속을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다.

 

지금 이 세상은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뒤섞여 살아가고 있다.

어둠 속에서 어둠에 적응되어 어둠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허덕이며 살아가는 자와 고센 땅의 빛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다.

세상 사람들은 돈과 명예와 권력과 강건함 등으로 빛과 어둠을 나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빛과 어둠의 진정한 기준이다.

 

고센 땅의 빛은 십자가의 빛이다.

 

(묵상 기도)

주님,

세상을 비춘 태양이 허무하게 빛을 잃고 사라지니

그제야 애굽 전역에 두려움과 공포심이 가득합니다.

그 두려워 떠는 자들이 고센 땅의 빛을 보게 하옵소서.

 

고센 땅의 빛 가운데서 애굽 전역에 임한 흑암을 봅니다.

십자가로 살면서 이 세상이 흑암임을 봅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십자가의 빛 가운데서 살게 해 주신 이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세상의 무수히 좋아 보이는 것들이

힘을 잃고 사라지는 태양과 같음을 알고

더 이상 사탄의 속임수와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하옵소서.

성령님만을 의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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