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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뜰 안에서 십자가를 보게 하시다.(출38:1~20)

작성자묵상여행|작성시간21.07.12|조회수186 목록 댓글 0

(시작 기도)

주님,

주일 예배를 잘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들의 생각 속에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합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저의 부정성을 덮어주옵소서.

정결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주시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그가 또 조각목으로 번제단을 만들었으니 길이는 다섯 규빗이요 너비도 다섯 규빗이라 네모가 반듯하고 높이는 세 규빗이며

2. 그 네 모퉁이 위에 그 뿔을 만들되 그 뿔을 제단과 연결하게 하고 제단을 놋으로 쌌으며

3. 제단의 모든 기구 곧 통과 부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고

4. 제단을 위하여 놋 그물을 만들어 제단 주위 가장자리 아래에 두되 제단 절반에 오르게 하고

5. 그 놋 그물 네 모퉁이에 채를 꿸 고리 넷을 부어 만들었으며

6.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싸고

7. 제단 양쪽 고리에 그 채를 꿰어 메게 하였으며 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었더라

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9. 그가 또 뜰을 만들었으니 남으로 뜰의 남쪽에는 세마포 포장이 백 규빗이라

10.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1. 그 북쪽에도 백 규빗이라 그 기둥이 스물이며 그 받침이 스물이니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2. 서쪽에 포장은 쉰 규빗이라 그 기둥이 열이요 받침이 열이며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13. 동으로 동쪽에도 쉰 규빗이라

14. 문 이쪽의 포장이 열다섯 규빗이요 그 기둥이 셋이요 받침이 셋이며

15. 문 저쪽도 그와 같으니 뜰 문 이쪽, 저쪽의 포장이 열다섯 규빗씩이요 그 기둥이 셋씩, 받침이 셋씩이라

16. 뜰 주위의 포장은 세마포요

17. 기둥 받침은 놋이요 기둥의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요 기둥 머리 싸개는 은이며 뜰의 모든 기둥에 은 가름대를 꿰었으며

18. 뜰의 휘장 문을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짰으니 길이는 스무 규빗이요 너비와 높이는 뜰의 포장과 같이 다섯 규빗이며

19. 그 기둥은 넷인데 그 받침 넷은 놋이요 그 갈고리는 은이요 그 머리 싸개와 가름대도 은이며

20. 성막 말뚝과 뜰 주위의 말뚝은 모두 놋이더라

 

(본문 주해)

1~7절 : 브살렐을 중심으로 번제단이 만들어진다.(출27:1~8)

번제단은 희생제물이 태워지는 곳으로서, 길이와 너비가 다섯 규빗(약 2.3m), 높이는 세 규빗(약 1.38m)인 정사각형 모양의 제단이다. 번제단의 특징은 아래 위가 뚫렸다는 것이다. 중간 위치에 일종의 석쇠인 놋그물을 설치하여 그 위에 제물을 올려놓고 태웠다.

이를 위하여 성소의 다른 기구들과는 달리 금으로 도금하지 않고 불에 강한 놋으로 하였다.

놋고리 4개를 만들어 네 모퉁이에 달았는데 이는 그 고리에 채를 끼워 이동하기 위함이다.

번제단의 부속물들-통, 부삽, 대야, 고기 갈고리, 불을 옮기는 그릇-을 다 놋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번제단을 옮기는데 필요한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어 놋으로 쌌다.

 

성막에 들어가는 처음 장소에 번제단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죄가 처리되지 않고서는 성소로 나갈 수가 없음을 보여준다. 제단에서 짐승의 피 흘림과 불에 태워짐으로 통하여 속죄와 심판이 이루어짐을 보여주는 것이다.

 

번제단에서는 사람의 죄를 대신하는 것으로 짐승을 제물로 바쳤다.

그러나 구약의 짐승 제물은 결코 완전한 제물이 될 수 없다. 이는 완전한 제물로 오실 그리스도를 예시한다. 곧 하나님께서는 짐승을 제물로 드리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완전한 제물로 한 몸을 예비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완전한 제물로 오셨다.

 

8절 : 물두멍 제작에 대한 말씀이다.(출30:18~21)

물두멍은 놋으로 만든 일종의 큰 세수대야로서 제사장들이 손과 발을 씻을 물을 담아 두는 그릇이다. 물두멍은 성막과 번제단 사이 성막 뜰에 두었다. 그리고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 그들의 손과 발을 씻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놋은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의 거울로 조달하였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회막이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시대로 지은 성막 이전에 있었던 것으로써, 모세가 이스라엘 진 바깥에 장막을 짓고 회막이라 칭한 것을 가리킨다.(출33:7)

여기서 수종 드는 여인들이란 청소를 하거나 기타 허드렛일을 하던 여인들로서, 레위지파의 자손들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물두멍이 상징하는 영적 의미는 죄를 씻는 세례 즉, 주님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함을 상징한다. 특별히 번제단과 관련해서 생각해 본다면, 번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서 그 이전에 지은 원죄(죄의 뿌리)와 모든 자범죄를 용서받아 깨끗이 씻음을 의미한다면, 제사 전 물두멍에 손과 발을 씻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 짓는 자범죄를 씻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9~20절 : 성막의 울타리를 제작하는 말씀이다.(출27:9~19)

성막 뜰은 한 면이 46~50미터(백 규빗, 남북쪽, 각각 기둥 스물, 받침 스물)이고 다른 한 면이 약 23~25미터(50규빗, 서쪽, 기둥 열, 받침 열)으로서, 세마포 휘장으로 치게 하신다. 이 안에서 길이 약 15미터와 너비 약 5미터이 성소가 있었으니 성막 뜰의 넓이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동쪽에 문이 있는 쪽은 가운데(20규빗, 10미터, 청색 자색 홍색 베실로 수놓아 짠 휘장) 휘장 중심으로 각 옆으로 15규빗(7.5미터)씩 세마포 휘장을 치도록 하였다.

뜰 주위 모든 기둥의 가름대와 갈고리는 은으로, 성막에서 쓰는 모든 기구와 그 말뚝과 뜰의 포장 말뚝은 다 놋으로 하게 하였다.

 

이 성막의 뜰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수시로 드나들 수가 있었다.

이 뜰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보는 것은 늘 제단에 제물이 태워지는 것이다. 그 번제는 제일 먼저 드려져야 하는 속죄제이며 그 다음이 화목제이다. 이 놋 제단(번제단)에 제물이 희생됨으로 속죄와 화목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성막의 뜰 안에 들어와야 보게 된다.

 

(나의 묵상)

번제단과 물두멍 그리고 성막 뜰에 대한 말씀이다.

 

성막 뜰 안으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번제단이고, 그 위에서 제물들이 불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물이 불탄다는 것은 내 죄를 속하기 위해 잡은 동물의 죽음을 통해 죄에 대한 심판이 내려지는 것을 보는 것이다.

 

성막 뜰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고, 일반적으로 말하자면 교회를 다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나는 교회 안에 발을 들여놓았어도 이 번제단과 그 위에 놓인 제물이 불타는 것을 보지 못했다. 교회를 다니면서 내 죄를 회개하기보다는 이 땅의 삶을 좀더 안정적으로 살게 될 것에 대한 기대만을 가졌을 뿐이다. 내 힘으로 되지 않는 것들은 하나님께서 해 주신다고 하니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거기다 또 죽으면 천국이라니!

죄, 십자가는 하나도 보이지 않고, 앞으로 잘 될 일을 기대하며 교회에 충성함으로 열심히 하나님을 불렀을 뿐이었다. 내가 만든 하나님 앞에서 안심빵빵 했으니 참으로 어리석기가 끝이 없었다. 진리를 모른 채 교회 일에 열심을 내는 자기 일꾼을 가졌으니 사탄은 얼마나 기뻤을까?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사1:12)

 

나는 정말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 대로 열심히 마당(성막 뜰)만 밞으면서 왔다 갔다 한 것이다.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는 잊은 채, 자신이 받을 이 땅의 복을 위해 열심히 교회에 모여 헌금하고 봉사한다고 분주한 오늘날의 교인들의 행보를 가리킨다.

그렇게 하나님의 뜻도 모르고 성막 뜰만 부지런히 오갔던 내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복음을 알게 해 주셨다.

복음을 알게 되니 내 죄를 보게 되고, 나의 죄를 대속하여 주신 주님의 십자가를 밝히 본다.

하나님의 뜰 안에 들어왔어도 30여 년 동안 보지 못했던 번제단의 불타오름을 그제야 보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부실한 죄인에게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주시고, 거룩한 제사장으로 삼아주셨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벧전2:9a)

 

마당만 열심히 밟을 뿐이었던 이방 죄인이 번제단에서 제물의 불타오름을 본다.

그것은 나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보는 일이다. 그 십자가를 붙든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어 거룩한 제사장이 되게 하신 것이다.

나는 성막 뜰을 지나 성소로 나아가고 또한 지성소에까지 나아간다.

그 전에 물두멍에 손과 발을 씻게 하신다.

그것은 날마다 주님의 보혈을 의지함으로 나를 정결케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흘리신 보혈이 아니면 어쨌을꼬?

 

나를 성막 뜰 안에 들이신 주님을 찬양한다.

뜰 안에 들어와서도 엉뚱한 생각만 가득해서 눈에 보이지 않던 번제단과 제물의 불타오름.... 때가 되어 십자가를 보게 하신 주님을 찬양한다.

거기에 머무르지 않고 날마다 아버지 품속으로 달려가게 하시니 이것이 보혈이 가득 담긴 물두멍의 은혜이다.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요13:6~10)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씻음은 주님의 보혈로 나의 온몸을 정결하게 해 주시는 은혜로서, 하나님 아버지께로 담대하게 나아가게 하는 파레시아의 은혜이다.

 

(묵상 기도)

주님,

십자가에서 저의 죄를 대속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주님의 보혈은

날마다 저를 정결케 하시는 은혜의 생수입니다.

이 은혜를 입은 자,

날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주님을 따르는 자 되게 하옵소서.

 

이 기도가 얼마나 엄청난 기도인지 기도할 때는 몰랐지만

살아가면서

응답을 해 주시는 주님을 경험합니다.

부족하다고, 연약하다고....말하는 것이 군소리임을 생각합니다.

이런 저를 저보다 더 완벽하게 아시는 주님께서

전후좌우 모든 조치를 취하여 주시니

세월이 흘러서야 ‘아....!’ 합니다.

 

언제나 한두 박자 늦은 저이지만

주님의 은혜의 두르심을 느끼니 마냥 행복합니다.

오늘, 성막 뜰 안에서 십자가의 은혜를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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