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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과 먼지 같은 자에게 아들의 생명을 주시어 자녀 삼아주시다(창 2:4-17).

작성자복음지기|작성시간22.08.04|조회수201 목록 댓글 0

2022년 8월 4일(목)

 

* 시작 기도

주님...

주님과의 교제를 목적으로 관계적 형상으로 지음 받은 내가 아담의 본성으로 말미암아 셀 수도 없는 죄를 양식 삼아 먹고 마셨음을 고백합니다.

먹어야 할 것이 있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이 있음에도 이 죄인은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는 무뢰한이었나이다.

이런 죄인 중의 괴수를 주님은 아주 버리지 않으시고 당신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이게 웬 은혜요 웬 사랑인지요?

감히 주 앞에 나아갈 수 없어서 성전 맨 끝에서 그저 무릎을 꿇고 입을 가로 막아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뱉을 뿐입니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입니다.’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삼아주소서.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오늘 하루도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주를 닮은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도록 거룩한 불구자로, 영적 하루살이로 살기 원하오니 나를 주의 강한 손으로 장악하여 주소서.

마음으로라도 죄에 미혹되지 않도록 나를 이끄소서.

주님을 사랑합니다.

날 구원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본문 / 창 2:4-17

제목 : 티끌과 먼지 같은 자에게 아들의 생명을 주시어 자녀 삼아주시다.

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10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11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12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14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 나의 묵상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땅의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니 그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분명히 밝히는 것은 여호와는 언약적 이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들이신 말씀과 함께 창세전에 언약을 맺으셨다.

(1:2) 영생의 소망을 위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전(창세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여기서 주시마고 약속하신 영생은 다름 아니라 우리가 사람을 만들어 그들에게 영생을 주신다는 것이다.

창세전에 이미 아들과 약속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사람을 만드셨다.

이는 어느 날 갑자기 심심하니까 사람을 만드신 것이 아니다.

철저하게 창세전에 아들이신 성자 하나님과 성령 안에서 약속을 하시고 그 약속대로 사람을 만드신 것이다.

이 때 만들어진 사람이 바로 첫 사람 아담이다.

 

이 아담은 땅의 흙으로 지음을 받았다.

여기서 땅의 흙이란, 세상에 흔하디흔하고 발에 밟히는 그런 흙이 아니라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공중에 날아다니는 티끌과 먼지를 의미한다.

이런 티끌과 먼지를 히브리어로 ‘아파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이런 티끌과 먼지로 만들어진 우리 인간은 사실 아무 것도 아닌 존재요 볼품없는 존재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물의 영장이라고 거들먹거리는 모습은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

 

하나님께서 이런 볼품없는 존재,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존재인 아담과 언약을 맺으시고 당신의 이름을 ‘여호와’로 나타내셨다.

따라서 하나님의 이름을 여호와로 증거하실 때는 우리에게 언약의 하나님으로 들러나시길 원하시는 것이다.

아담과 맺은 언약 역시 그 근본은 창세전 언약에 근거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과 일을 하시거나 관계를 맺으실 때 항상 ‘여호와’ 하나님으로 등장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9, 15, 18, 21, 22절 등).

 

비록 하나님께서 공중에 날아다니는 티끌이나 먼지와 같은 것으로 아담을 만드셨지만, 그 코에 생기(숨, 영)를 불어넣으심으로 그가 생령이 되었다.

여기서 생령이란 살아있는 영으로서 히브리어는 ‘네페쉬 하야’이다.

이 말의 뜻은 1:20, 24절에 나오는 하나님이 지으신 바다의 생물이나 땅에 사는 생물과 똑같은 의미로서 ‘생물’이다.

왜냐하면 20절이나 24절의 생물 역시 히브리어로 동일한 ‘네페쉬 하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다 생물이나 땅의 생물들과 하나님이 티끌과 먼지로 지으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서 만들어진 생물인 아담과의 근본적인 차이는 그런 동물들은 본능적으로 하나님께 복종하지만 아담은 본능적인 복종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 교제를 통하여 복종한다는데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도구로서 주신 것으로 이 말씀을 통하여 늘 하나님의 품속에 거하는 아담이었던 것이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런 아담에게 한 가지 언약을 맺으신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임의로 먹을 수 있지만,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신다(16-17절).

만약 그것을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경고 또한 잊지 않으신다(17절).

 

적어도 아담에게 있어서 순간순간 에덴동산 안에서는 그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느꼈을 것이다.

모든 동물들이나 커다란 짐승들까지도 아담의 명령에 다 복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얼마든지 아담이 교만해질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시의적절하게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통해서 자기보다 높으신 분이 계심을 깨닫게 해주셨다.

그리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볼 때마다 나보다 크고 높으신 분이 계신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새겼을 것이다.

그렇게 자신을 낮추고 낮추어 항상 하나님의 품속에서 하나님과 교제와 관계를 맺는 그는 하나님의 자녀는 아니지만 하나님의 자녀와 거의 동등의 자격을 가지고 살았던 것이다.

이제 그가 육신을 입고 아들이 세상에 오실 때 그 아들을 보고 믿기만 하면 아담 역시도 아들의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을 얻고 누리는 자가 될 것이다.

 

나는 복음을 들으면서 나의 패러다임의 전환이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창 2:7절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제일 처음 창조하신 첫 사람 아담은 당연히 영생의 존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비록 그가 땅의 흙으로 지음을 받았지만, 그 코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으셨고 또한 그가 생령이 되었다는 말에 밑도 끝도 없이 혹했기 때문이다.

생령이라는 말과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었다는 말에 나의 영혼을 팔아버린 격이 되고 말았다.

이런 나는 성경도 말씀의 정확한 의미도 알지 못한 채, 그저 나의 뜻과 생각대로 믿으려고 했던 악인이었다.

 

아담의 범죄와 상관없이 이미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육신을 입은 구세주로 보내실 것을 작정하셨음에도 나는 그것을 알지도 못한 채, 그저 막연하게 나의 생각을 덧칠해서 ‘내가복음’을 만들어 내게 주입시켰던 것이다.

(벧전 1:20) 그는 창세전부터 (구세주로 오시기로)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하나님이 정하신 마지막 때)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은 창세전부터 주님의 재림 때까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으심을 믿는다.

그래서 정말 티끌 같고 먼지 같은 나이지만 우리 주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신뢰한다.

 

죽기에만 합당한 나, 지옥의 아랫목에나 가야할 내가 어찌 이런 복음을 알게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삼위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게 되었는지...

이것조차 창세전 언약에 근거함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터.

나의 나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

오늘도 날 구원하신 우리 주님의 그 놀랍고도 영광스러운 창세전 언약 앞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두 손으로 입을 가릴 뿐이다.

나의 영원하신 주님을 두 손을 들어 높이 찬양한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지옥의 가장 뜨끈뜨끈한 아랫목이 내가 들어가야 할 가장 합당한 자리임에도, 이런 나를 구원하셔서 아들의 생명을 주시고 당신의 자녀 삼아주셨는지요?

그저 가슴이 벅차올라 견딜 수가 없습니다.

지나온 삶을 돌아보면 온통 시꺼먼 죄악 투성이인데, 우리 주님의 거룩한 보혈로 날 씻어주시고 맑은 샘물과 같이 흐르는 생명수로 흐르게 하심은 그저 주님의 은혜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입고 있던 무화과옷은 벗어버리고 주께서 친히 지어주신 보혈의 옷, 가죽옷으로 덧입기 원합니다.

이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기 원하여 제일 먼저 말씀 앞으로 달려가 생명의 양식을 얻어먹기 원하오니 주님이 원하시는 영의 양식을 허락하여 주소서.

육신의 연약함으로 고통가운데 있는 주의 자녀들을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시는 줄 믿사오니 그들도 병상에서라도 우리 주님과 더 깊은 교제의 시간을 갖게 하소서.

코로나로 격리 중에 있는 자녀들도 잘 회복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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