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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9: 1-13 왕의 식탁으로의 초대 자체가 은혜요 영광입니다.

작성자조 용 호|작성시간22.10.02|조회수397 목록 댓글 0

9: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9:2 사울의 집에는 종 한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시바라 그를 다윗의 앞으로 부르매 왕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시바냐 하니 이르되 당신의 종이니이다 하니라

9:3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9:4 왕이 그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나이다 하니라

9:5 다윗 왕이 사람을 보내어 로드발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니

9:6 사울의 손자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나아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매 다윗이 이르되 므비보셋이여 하니 그가 이르기를 보소서 당신의 종이니이다

9: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9: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9:9 왕이 사울의 시종 시바를 불러 그에게 이르되 사울과 그의 온 집에 속한 것은 내가 다 네 주인의 아들에게 주었노니

9:10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그를 위하여 땅을 갈고 거두어 네 주인의 아들에게 양식을 대주어 먹게 하라 그러나 네 주인의 아들 므비보셋은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하니라 시바는 아들이 열다섯 명이요 종이 스무 명이라

9:11 시바가 왕께 아뢰되 내 주 왕께서 모든 일을 종에게 명령하신 대로 종이 준행하겠나이다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9:12 므비보셋에게 어린 아들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미가더라 시바의 집에 사는 자마다 므비보셋의 종이 되니라

9:13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사니라 그는 두 발을 다 절더라

 

◈ 주 해

1. 하나님이 다윗을 위해 집어 지어주겠다고 하자, 다윗은 은혜와 감사의 고백을 드린다.

1) 하나님은 말씀대로 다윗의 집을 견고케 하사, 사방의 적들을 정복하게 하시고 평안과 풍요함을 주셨다.

2) 내부적으로는 정의와 공의를 행하며, 동역자들과 함께 안정적인 통치체계를 구축한다.

3) 다윗은 언약대로 하나님이 주신 승리에 순종의 사랑으로 전리품을 하나님께 다 드린다.

 

2. 다윗은 하나님과의 언약 안에 거하며, 백성들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였다.

1) 하나님과의 언약안에 있는 다윗이 그 다음 이행하고자 한 것은 ‘요나단과의 언약’이었다.

여호와께서 너 다윗의 대적들을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도 너는 네 인자함을 내 집에서 영원히 끊어 버리지 말라 하고, 이에 요나단이 다윗의 집과 언약하기를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대적들을 치실지어다 하니라”(삼상 20:15-16).

2) 다윗을 가장 사랑해준 분이 하나님이라면, 그 다음 다윗을 사랑해준 것은 요나단이다.

- 다윗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켰으며, 요나단과의 언약을 지키려고 한다.

3) 요나단의 말대로 “다윗의 대적들을 여호와께서 지면에서 다 끊어 버리신 때”에 다윗의 인자함을 요나단의 집에 베풀고자 한다.

 

3. 다윗은 사울의 집에 남은 자가 있으면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은총(헤세드)을 베풀려 한다.

삼하 9:1 다윗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있느냐 내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그 사람에게 은총을 베풀리라 하니라

1) 사울의 집은 다윗의 집과 오랫동안 전쟁을 했다.

- 그러나 다윗은 요나단 때문에 사울의 집에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한다.

삼하 9:3 왕이 이르되 사울의 집에 아직도 남은 사람이 없느냐 내가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하노라 하니 시바가 왕께 아뢰되 요나단의 아들 하나가 있는데 다리 저는 자니이다 하니라

2) 요나단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의 은총(헤세드)을 베풀고자 한다.”

- 하나님의 헤세드는 실패하지 않는 사랑, 하나님의 인자하심이다.

 

4. 시바는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이 살아있다고 하면서 “다리 저는 자”로 소개한다.

1) 므비보셋의 이름도 말하지 않고 “다리 저는 자” 하나가 있다고 소개한다.

2) 다윗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요단동편 로드발 마길의 집에서 데려오게 한다(4절).

- 사울의 집의 사람이면 하나님의 은총을 베풀고자 했는데, 마침 요나단의 아들이 살아있다는 것은 다윗에게 기쁜 소식이었다.

 

5. 다윗 왕 앞에 이끌려온 므비보셋은 다윗 왕 앞에 엎드리며 “왕의 종”이라면서 말한다.

1) 왕족이기 때문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인 므비보셋에게 다윗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왜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푸는지 그 이유를 말해준다.

삼하 9: 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하니

1)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헤세드를 베푸는 이유는 므비보셋 때문이 아니라 요나단 때문이다. 2) 다윗은 언약을 맺은 요나단 때문에 “반드시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풀겠다”고 결단한다.

- 요나단과 맺은 언약 때문에 그 아들 므비보셋에게 하나님의 은총을 베푸는 것이다.

- 이것은 해도 되고 않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다윗 편에서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다.

3) 은총의 내용 1) 사울에게 속한 모든 소유를 주고 2) 므비보셋은 항상 왕의 식탁에서 먹게 하겠다는 것이다.

- 사울의 소유를 주는 것은 므비보셋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고, 왕의 식탁에서 먹게 한 것은 므비보셋과의 교제를 말한다.

4) 므비보셋은 둘 중에서 다윗과의 교제를 더 귀한 것으로 여겼다.

- 그래서 시바의 모함으로 다윗에게 오해를 받았을 때 사울의 소유를 다 시바에게 줘도 된다고 하였다.

 

6. 하나님은 예수님 때문에 예수님을 믿는 자(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반드시 은총을 베푼다.

1) 우리가 하나님의 은총을 입는 이유는 절대 나에게 있지 않다.

- 다윗은 므비보셋의 능력, 선행, 다윗을 향한 마음 등 그 무엇도 물어보지 않았다.

2) 다윗이 확인한 것은 므비보셋이 요나단의 아들이라는 단 한가지다.

3)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는 이유는 예수님을 믿는 자라는 단 한가지다.

4) 하나님은 므비보셋인 우리에게 2가지 은총을 베푸신다.

-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며, 우리와 교제하는 특권을 가지게 하신다.

5) 우리는 므비보셋처럼 필요보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더 가치있게 여기는가?

 

7. 므비보셋은 다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말한다.

8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1)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은 죽은 개 같은 자를 돌아보느냐?고 한다(8절).

2) 므비보셋은 몰락한 왕가의 자손, 반역의 불씨를 가진 자로 다윗 왕 앞에 왔다.

3) 그런데 다윗이 요나단과의 언약으로 인하여 은총을 베풀자 “이 종이 무엇이기에...”라고 한다. 자신은 이런 은총을 받을 자격이 없는 자라는 것이다.

4) 그리고는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라고 대답한다.

a) 왕과 죽은 개는 참 대비된다. 완전히 극과 극이다. 가까이 할 수 없는 관계다.

b) 그런데 왕이 죽은 개 같은 나를 돌봐 주신다.

5) 죽은 개란? 이런 은혜를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존재란 고백이다.

 

8. 이스라엘에서 왕의 식탁에서 앉아서 먹으면 안되는 한 사람을 굳이 찾는다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이다.

1) 나는 이런 대접, 이런 은혜, 이런 초대를 받으면 안되는 유일한 존재라는 것이다.

2)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사울의 집안인 자기가 왕의 식탁에서 먹을 수 있단 말입니까?라고 대답한 것이다.

 

9. 다윗이 “반드시 은총을 베풀겠다”는 은총을 므비보셋은 절하면서 겸손히 받아들인다.

1) “이 종이 무엇이기에(9:8)”라는 말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한 말이다.

삼하 7:18...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19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2) 므비보셋이 “죽은 개 같은 나”라고 한 고백도 다윗이 사울 왕 앞에서 한 고백이다.

삼상 24:14 이스라엘 왕이 누구를 따라 나왔으며 누구의 뒤를 쫓나이까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3) 므비보셋의 겸손이 다윗의 겸손과 닮았음을 알 수 있다.

4) 은총을 베푸는 자와 은총을 입은 자가 닮아야 좋은 교제가 될 수 있다.

 

10.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은총(헤세드)을, 다시 므비보셋에게 베푼다.

1) 비천한 목동, 도망자가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처럼, 므비보셋에게 사울의 밭과 종을 다시 돌려주고 왕의 식탁에서 먹게 한다.

2) 하나님의 은총을 입기만하지 않고, 그 은총을 다시 흘려보내는 다윗이다.

3) 그리고 므비보셋은 다윗이 하나님의 은총 안에 살았듯이, 그 은총을 겸손히 받아들인다.

4)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과 므비보셋의 만남을 기뻐하신다.

- 이 만남은 왕이신 그리스도와 비참한 우리의 만남(교제)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11. 므비보셋에 대한 본문의 마지막 기록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는 것이다.

삼하 9:13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예루살렘에 사니라 그는 두 발을 다 절더라

1) 오늘 본문에는 사울의 소유를 므비보셋에게 주었다는 말씀이 2번 나오고, 므비보셋이 다윗의 상에서 먹는다는 말씀이 4번 나온다.

2) 다윗이 므비보셋에게 베푼 하나님의 은총(헤세드)의 핵심은 왕의 상에서 먹는 것이라는 것이다.

3)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신다. 그리고 아들을 통해 아버지와 교제하게 하신다.

- 하나님의 은총의 핵심은 아들을 통하여 하나님아버지와 교제하는 생명의 교제다.

 

12. 다윗의 은총을 입어 부자가 되고, 왕의 상에서 먹는 므비보셋에 대한 마지막 말은 “그는 두 발을 다 저는 자”라는 것이다.

1) 이런 은총을 받았음에도 므비보셋은 여전히 두 다리를 저는 자다.

2) 고고학적으로 다윗성은 예루살렘의 오르막 길에 세워졌었다.

3) 두 다리를 저는 므비보셋이 자신의 집에서 다윗의 식탁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

- 집에서 씻고 옷을 챙겨 입는 것만 해도 힘들다.

- 두 다리를 절면서 지팡이를 짚고 오르막길을 오르는 일은 매우 고단한 일이다.

4) 그런데 므비보셋은 왕의 식탁에서 항상 먹기 위해 매일 이 오르막길을 오른다.

- 항상 다윗의 상에서 먹어야 했으니 하루에 2-3번은 오르막길을 올랐다.

5) 두 다리를 저는 므비보셋에게는 왕의 상에서 먹기 위해 가는 길이 고단하다.

- 그러나 므비보셋은 이것을 죽은 개 같은 자신에게 베푼 한량없는 은총으로 여겼다.

 

13. 다윗도 마음이 두 다리를 절 때, 고단하지만 하나님의 식탁에 나아갔었다.

1) 아둘람 굴에서, 광야에서, 유다광야에서 왕의 식탁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다.

2) 두 다리를 저는 비참한 때에도 하나님의 식탁으로의 초대가 은혜요 영광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14. 다윗처럼, 므비보셋처럼 왕의 식탁으로의 초대가 어떠한 은혜와 영광인지 알기 원한다.

1) 그리고 두 다리를 절면서 왕의 식탁까지 가는 길이 고단하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두 다리를 저는 것이 비참할지라도, 왕의 식탁으로의 초대가 영광임을 알고 기쁨으로 가길 원한다.

2) 이 은혜는 나의 공로가 아니라 예수님 때문에 베풀어진 은총(헤세드)이다.

 

◈ 나의 묵상

1. 말씀 앞에 드러난 나의 비참한 존재

언제 봐도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푸는 다윗과 이 개 같은 나에게 이른 은총을 베푸신다고 감격하는 므비보셋의 만남은 아름답다. 3족을 멸해야 하는 왕족에게 반드시 은총을 베푸는 다윗과 두 다리를 절면서 왕궁을 향해 오르막 길을 오르는 므비보셋의 만남이 참으로 아름답다. 믿음의 선진들도 왕이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나아가는 길이 고단하다고 하였다. 천성길을 향하여 가는 길은 험하고 고달프다. 천로역정도 그렇다. 찬송가도 동일한 고백을 한다.

“험하고 높은 이 길을 싸우며 나아갑니다. 다시금 기도하오니 내주여 인도하소서.

내주를 따라 올라가 저 높은 곳에 우뚝 서 영원한 복락 누리며 즐거운 노래 부르리

내주여 내 발 붙드사 그곳에 서게 하소서 그곳은 빛과 사랑이 언제나 넘치옵니다.“

험하고 높은 길을 싸우며 나아간 그 곳에는 언제나 빛과 사랑이 넘친다.

 

나는 “죽은 개와 같은 나”라는 비참한 존재를 인정하며 감격하며 험한 이 길을 가지 않는다. 말씀묵상을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큰 은총, 헤세드, 실패하지 않는 사랑, 인자하심인지를 모른다. 주님과 식탁 교제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를 모른다. 그래서 가끔은 말씀 묵상하는 것을 나의 의로 여기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생명의 교제로 이끌지 않으면 불평도 한다. “다른 사람들은 만나주면서 왜 저는 만물 위 왕의 식탁으로 이끌지 않습니까?” 참 어리석은 한탄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 하나님을 만나고, 만물 위 생명을 누려도, 나는 하나님의 존전 앞에 설 수 없는죽은 개와 같은 자가 아니던가? 나는 므비보셋이 아니던가?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했던 베드로의 고백이 옳지 않은가? 나는 마치 “주여 나는 은혜 받을 자격이 있는 자입니다”라고 하듯이 하나님이 나를 만나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교만하니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그 영광의 자리에서 먹겠는가?

 

2. 복음을 통하여 생명을 환히 드러내시다.

므비보셋과 다른 나에게 므비보셋에게 주어진 은총이 주어진다. 그 이유는 예수님 때문이다. 주님은 너는 므비보셋 같은 겸손이 있는가를 묻지 않으신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 거하는 자인가를 묻는다. 예수생명이 있는가만 묻는다. 그 한가지 이유로 은총을 베풀기에 충분하다고 하신다. 그것도 반드시 헤세드를 베풀고 말겠다고 하신다.

 

그래서 나는 므비보셋과 똑같이 왕의 식탁에 앉게 되었다. 은혜의 보좌 앞에 앉게 되었다. 예수님 때문에 베풀어지는 왕의 식탁이다. 자격 없지만 이 존귀한 자리에 앉는다. 두 다리를 절면서 오는 이 자리다. 나에게는 왕의 식탁에 앉는 것이 고달픈 일이고 힘든 일이다. 그래도 이 은총이 주어졌음이 은혜임을 안다. 설사 다리가 아파서 돌아가는 일이 있어도 나는 왕의 식탁으로 나아간다. 그 자리에 못 앉으면 어떤가? 그래도 나는 왕의 식탁에 초대받은 자가 아니던가? 초대장만으로도 감사하지 않은가? 물론, 그 은총을 마음껏 누리면 더 좋지만...

 

복음을 통하여 생명의 교제로 나아갈 은총이 주어진 것만도 은총이다. 예수님 때문에 베풀어진 은총이다. 두 다리를 저는 나를 기다리시는 주님...

 

두 다리를 저는 나를 정죄하지 않고 용납하시는 주님이시다. 예수님 때문에 한량없는 은총이 베풀어진다. 두 다리를 저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러나 왕의 식탁에 앉는 이 자리를 빼앗기지 않으리라. 내가 존귀해지고, 내가 무엇이든 하게 되는 그 자리, 용납과 용서의 자리, 왕의 자리, 하늘에 앉히우는 그 자리를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예수님 때문에 베풀어진 하나님은 인자하심, 그리고 나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한다.

 

◈ 묵상기도

주님, 므비보셋의 겸손, 왕의 상으로 항상 나가는 므비보셋이 부럽습니다. 그는 두 다리를 저는 가장 비참한 자이지만 영적으로는 저보다 훨씬 부요한 자입니다. 저는 목사이고, 복음을 알고, 복음을 가르치지만 므비보셋의 겸손이 없습니다. 두 다리를 절며 오르막 길을 오르는 길이 힘들기만 합니다. 주님, 왕의 식탁에서 먹지 못하는 것이 정상인데...왕의 식탁에 왕이 앉혀 주어야 한다고 자기를 주장한 자를 용서하옵소서. 므비보셋은 왕의 식탁에 오지 말라고 해도 당연히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사울의 밭을 주지 않아도 당연히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므비보셋처럼 내가 죽은 개와 같은 자임을 알게 하옵소서. 겸손히 하나님의 처분이 옳음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왕의 식탁으로의 초대가 얼마나 큰 은총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감사하며 험하고 높은 이 길을 걷게 하옵소서. 10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님, 므비보셋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모든 성도들이 내가 므비보셋임을 알고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일예배가 왕의 식탁에 앉는 생명의 교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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