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4 "그러므로 보아라, 나 주의 말이다. 그 날이 지금 오고 있다. 그 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않고,
16:15 '이스라엘 백성이 쫓겨가서 살던 북녘 땅과 그 밖의 모든 나라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 것이다. 나는 그들의 조상에게 주었던 고향 땅에 그들을 다시 데려다 놓을 것이다."
16:16 "내가 많은 어부를 보내서, 이 백성을 고기 잡듯 잡아 내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런 다음에, 많은 사냥꾼을 보내서 모든 산과 모든 언덕과 바위 틈을 샅샅이 뒤져서, 그들을 사냥하듯 잡아내겠다.
16:17 내가 그들의 모든 행실을 똑똑히 지켜 보고 있기 때문에, 그들도 내 앞에서 숨을 수가 없고, 그들의 죄악도 내 눈 앞에서 감추어질 수가 없다.
16:18 그들이 시체 같은 우상으로 내 땅을 더럽히고, 내가 그들에게 물려준 땅을 역겨운 우상들로 가득 채워 놓았으니, 나는 이렇게 우선 그들의 죄악과 허물을 갑절로 보복하겠다."
16:19 주님, 내가 환난을 당할 때에, 주님은 나의 힘과 요새와 피난처가 되십니다. 세상 만민이 모든 땅 끝에서, 주님을 찾아와 아뢸 것입니다. '우리의 조상이 물려준 것은, 거짓되고 헛되며, 전혀 쓸모가 없는 것뿐입니다.
16:20 사람이 어찌 자기들이 섬길 신들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그런 것들이 어찌 신들이 될 수 있겠습니까?'
16:21 "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그들에게 알리겠다. 이번에는 나의 권세와 능력을 그들에게 알려서, 나의 이름이 '주'라는 것을 그들이 깨닫게 하겠다."
* 주해
1.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결혼과 출산, 초상집에 가는 것, 잔칫집에 가는 것을 금하신다.
1)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이 땅에서 태어날 아이와 부모가 죽고, 그들의 장례를 치를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이 땅에서 기쁨과 즐거움을 사라지게 하신다.
2) 인내의 하나님이 “지쳤다”고 말씀하시면서, 인자와 긍휼의 하나님이 인자와 긍휼을 거두시고, 평강의 하나님이 평강을 빼앗으신다.
3) 백성들은 예레미야에게 심판의 말씀을 듣고 또 들었지만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처럼 “정말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자신들의 죄가 무엇인지, 자신들이 왜 재앙을 당하는지를 질문한다. 소귀에 경 읽기다.
2. 돌이킬 수 없는 엄중한 심판을 집행하시는 하나님은, 심판의 목적인 이스라엘의 회복을 선포한다.
“그러나 장차 이런 날이 올 것이다. 그때는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살아계신 여호와로 맹세한다’라고 하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이스라엘 자손을 쫓아 보냈던 북쪽 땅과 모든 땅에서 인도하여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인도하신 살아계신 여호와를 알고 맹세한다’라고 할 것이다”(14-15절).
1) 출애굽은 놀라운 구원사건이며, 그 때, 하나님은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셨다. 하나님은 출애굽의 여호와를 기억하라고 하셨다. 그러면 가나안 땅, 하나님의 나라에서 풍성히 살게 된다.
2)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출애굽 구원과 이 구원의 주권자인 여호와보다 더 놀라운 분은 없다.
3. 그런데, 앞으로는 출바벨론을 이끄신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게 된다. 하나님이 바벨론에서 건져내어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심이 출애굽보다 더 놀라운 구원의 사건이 된다.
1) 공식화 할 수는 없지만, 출애굽의 구원을 십자가 복음에 비유할 수 있다.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구속함을 받고, 홍해를 건넘으로 세례를 받음으로 흑암의 나라인 애굽에서 아들의 나라로 옮겨지는 구원이다.
2) 한편, 출바벨론의 구원은 장사복음에 비유할 수 있다. 언약을 떠난 백성들을 심판하심으로 바벨론이라는 무덤으로 이끄시고, 무덤에 가서야 비로소 우상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찾는 백성들을 다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여 들이시는 구원이다.
4. 출애굽 구원도 놀라운 은혜이고, 출바벨론의 구원도 놀라운 은혜인데, 포로지에서 돌아온 백성들은 출바벨론의 여호와를 더욱 큰 은혜의 하나님으로 보게 된다.
1) 십자가 복음보다 더 큰 은혜는 없는데, 장사복음으로 생명 안에 거하게 되면, 장사복음이 더 큰 은혜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2) 십자가 복음, 장사복음, 부활복음은 모든 사도들이 공통적으로 전한 전승된 복음이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장사복음을 통하여 생명의 교제를 맛본 이들에게는 "장사복음"이 유독 감격스러울 수 있다.
5. 유다 백성들은 예레미야가 전하는 심판의 말씀 즉 장사복음이 싫어서 예레미야에게 시비를 걸고 싸움을 걸고, 저주를 퍼부었다. 고향 아나돗 사람들은 장사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협박하고 죽이려고까지 하였다.
1) 심판, 재앙, 연단, 정화....와 같은 단어는 우리가 좋아하는 단어가 아니다.
2) 그런데, 막상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야 자신의 죄와 교만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게 되고, 심판밖에 받을 것이 없는 나를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출바벨론의 하나님, 장사복음을 통하여 생명 주시는 하나님께 너무나 큰 감사를 드린다.
3) 절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아 누리지 못할 자, 절대로 풍성한 생명으로 살지 못할 자에게 하나님이 창세전에 약속하신 그 생명을 맛보아 누리게 하심을 알기에, 심판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6. 하나님은 이스라엘에서 인자와 긍휼을 거두시겠다고 하셨지만, 영원히 거두지 아니하신다.
1) 공의의 심판을 받아 멸망이 임박한 예루살렘에게 회복이 임할 것을 말씀하신다.
2) 하나님이 그들을 향한 생각은 결국 재앙이 아니라 미래와 소망을 주는 것이다(29:11).
3) 이전에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이, 이제는 그들이 쫓겨간 땅, 바벨론에서도 구원하실 것이다.
7. 이스라엘의 회복, 장사복음의 연합에는 이스라엘의 회개가 전제된다.
1) 그러나 이스라엘의 회복은 그들이 회개하기도 전에, 회개 여부와 관계없이 하나님의 긍휼로 약속되었다.
2) 즉 하나님이 완악하고 교만한 그들에게 은총과 간구의 영을 부어주심으로 회개하게 하신다는 것이다(호 11:8-9).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슥 12:10).
8. 너무나 완악하기 때문에 심판 없는 회복은 없다. 그래서 회복의 말씀 후에 다시 어부와 포수로 비유되는 대적자들에 의한 재앙이 선포된다.
“이제 나는 많은 어부를 들여보내 이 백성을 물고기처럼 낚게 하겠다. 그런 다음에 나는 사냥꾼을 들여보내서 산과 언덕, 바위틈을 샅샅이 뒤져 이 백성을 짐승처럼 잡겠다”(16절).
9. 17-18절은, 이렇게 유다가 심판받는 이유, 멸망하는 이유를 다시 언급한다.
“왜냐하면, 이 백성은 어떤 일을 하든지 내 눈 앞에서 벗어날 수 없고, 내 눈을 피할 수 없고 잘못을 내 앞에서 숨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죄악을 나는 갑절로 갚을 것이다. 그들이 저주스러운 우상의 시체를 가지고 내 땅을 더럽히고 내 소유지를 가증한 것으로 가득 채웠으므로”
1) 하나님은 반복해서, 심판의 이유를 말씀하시고 또 말씀하여 주신다.
2) 유다는 우상숭배로 "내 땅"을 더럽히고 "내 소유지"를 가증한 것으로 가득 채웠다.
10. "내 땅, 내 소유지"는 단순히 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통하여 들어가는 "하나님의 나라"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의미한다.
1) 즉 하나님의 나라를 더럽히고, 하나님의 나라를 가증한 것으로 가득 채웠기 때문에 하나님이 갑절로 갚아 주신다.
2)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몸(공동체 성전)을 더럽히는 것은 이렇게 무서운 일이다.
3) 이스라엘은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서 우상을 섬겼을 뿐이라고 변명하겠지만, 하나님의 심판대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더럽히고 가증하게 한 대역 죄인인 것이다.
“예루살렘이 멸망하였고 유다가 엎드러졌음은 그들의 언어와 행위가 여호와를 거역하여 그의 영광의 눈을 범하였음이라”(사 3:8).
11. 이어서 예레미야는 열방이 하나님께 돌아와 구원받는 것에 대한 비전을 보고(19-20절) 하나님의 응답이 이어진다(21절).
“나의 힘, 나의 요새가 되시는 여호와여. 재난을 만났을 때 피난처가 되시는 이여. 땅 끝에서부터 뭇 민족들이 당신께 와서 아뢸 것입니다. ‘우리가 조상 적부터 모시던 것은 아무 데도 쓸모없는 엉터리 허수아비였습니다’ ‘사람이 어찌 신들을 만들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만든 것이 어찌 신이 되겠습니까?’”(19-20절).
2) 이에 대해 하나님이 응답하신다.
“보라, 내가 그들에게 가르쳐주겠다. 내 힘이 얼마나 큰가를 지금 당장 가르쳐주겠다. 그제야 그들은 내 이름이 여호와인 줄 알 것이다”(21절).
12. 오늘 본문은 출바벨론에 의한 이스라엘의 회복, 이스라엘에 임하는 엄중한 심판(16-18절), 열방의 구원(19-21절)으로 되어 있다.
1) 하나님을 지치게 하는 이스라엘, 심판이 아니면 도무지 돌아올 가능성이 없기에 이스라엘을 심판하시지만, 끝까지 긍휼을 베푸셔서, 하나님 나라로 다시 인도하시며 구원하신다.
2) 또한, 심판의 대리자로 쓰임 받은 열방도 구원의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13. 출애굽의 구원으로 약속의 땅(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 언약 백성이 약속의 땅에서 바벨론으로 쫓겨난다.
1) 바벨론에서 비로소 자신의 악과 교만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백성들을 하나님은 바벨론에서 구원하셔서 다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신다.
2) 십자가 복음도 너무 중요한 복음이지만, 장사복음도 생명얻게 하는 너무나 중요한 복음이다. 하나님은 십자가 복음과 장사복음과 부활복음에 연합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라고 하신다.
◈ 나의 묵상
1. 비참한 존재
출애굽의 하나님, 여호와로 맹세하지 않고, 바벨론에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하시려고 인도하고 계시다. 심판과 바벨론 포로는 비참하지만, 그 곳에서 다시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지를 말씀하신다. 장사복음을 통해, 무덤을 지나 생명을 누리는 분들을 통해서 견증을 들었지만, 하나님이 출 바벨론의 하나님으로 불려지기를 원한다는 것이 놀랍다.
십자가 복음이 얼마나 큰 은혜였고 사랑이며 구원인지 모른다. 그러나 그 은혜에도 불구하고 내 영혼은 목말랐고, 크로노스에 의하여 감격과 순전함을 사라져갔다. 교만과 자기주장 의로 사망에 처한 내 영혼을 하나님은 바벨론으로 끌고 가셨다. 메마름과 비참함, 모든 것이 깨어지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혼돈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기다리신 것은 심판의 복음을 깨닫고, 그 앞에서 나의 죄와 교만을 깨닫고 새 언약 백성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다. 바벨론에서도 70년이라는 기간이 필요했다. 나는 어떠할까? 하나님의 시간, 하나님의 때가 될 때까지 심판의 말씀을 받아 먹고, 하나님을 알기 위하여 말씀 앞에 나아간다. 십자가 복음에 연합된 것보다 더 큰 은혜가 장사복음에 연합될 때 있을 것이라고 하신다. 기대한다.
2. 복음을 통하여 생명을 환하게 나타내다.
십자가 복음도 성령님의 조명으로만 알아지지만, 장사복음은 더욱 그러하다. 그리스도와 함게 장사됨이 표적이 되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성령의 조명으로 나의 죄와 교만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중심의 회개와 함께 중심으로 새 언약 백성 되기를 원한다. 장사복음이 성령의 조명으로 나의 죄와 교만을 밝히 드러내고, 중심으로 회개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총이 부어지기를 기도한다. 심판의 필요는 점점 선명해진다. 심판의 목적도 점점 선명해 진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쫓겨난 후, 다시 하나님을 찾고 구할 때, 복음을 통하여 다시 들어가게 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있다.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고 맛 보고도, 그 나라에 머물지 못하고 쫓겨났다. 그러나 내가 거할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고, 나의 거주지는 아버지 집이다.
심판의 목적은 분명하고, 하나님은 그 심판의 목적을 반드시 성취하신다. 그러기에 그 심판은 사랑이며, 눈물을 흘리면서라도 하나님은 심판을 집행하신다. 심판을 집행하신 주님이 옳다. 반드시 심판의 목적이 성취되기까지 그 일을 멈추지 않으신다. 생명을 얻고 섬기는 자로 부르셨다. 새 언약의 백성이자, 일꾼으로 부르셨다. 주님을 찬양한다. 십자가 복음의 하나님을 찬양했듯이, 장사복음의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실 것이다. 십자가에서의 연합을 선포하게 하신 하나님이 무덤에서의 연합을 선포하게 하실 것이다. 십자가 복음에 연합되게 하신 그 하나님이 능히 장사복음에도 연합되게 하신다. 주님이 하실 일들을 찬양한다.
◈ 묵상 기도
주님, 십자가 복음이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복음이면 충분하다고 여겼는데, 목마름이 찾아왔고, 그 목마름으로 인하여 변질과 사망이 임했습니다. 주님이면 충분하지 않은 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십자가 복음, 장사 복음, 부활 복음을 알지 못하였고, 새 언약 백성으로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 위해 날마다 주님 앞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새 언약안에 거할 때만 생수의 강이 흐르고, 다시 목마르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다시 목마르지 않는 생명의 강으로, 생명의 교제로 인도 하옵소서. 출바벨론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신 여호와를 신앙하게 하옵소서. 제가 어찌 하지 못하는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님앞에 잠잠히 머물게 하옵소서. 주님의 주권과 심판과 생명 주심을 의지합니다. 투병중인 형제를 불쌍히 여기시고, 청년부가 주님의 은혜 안에서 회복되게 하옵소서. 김철훈 목사님이 생명으로 섬기는 목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