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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묵상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요5:1~18)

작성자묵상여행|작성시간25.01.15|조회수213 목록 댓글 0

(시작 기도)

주님,

네팔 선교 준비 과정에서 뜻밖의 상황이 생겨서 당황스럽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주님의 뜻을 구하오니 인도하여 주옵소서.

 

새날 주심을 감사합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자격 없는 자가 아들의 이름을 힘입어 나아갑니다.

주님의 보혈로 덮어 주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2.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3.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4.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5.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7.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8.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9.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이 날은 안식일이니

10. 유대인들이 병 나은 사람에게 이르되 안식일인데 네가 자리를 들고 가는 것이 옳지 아니하니라

11. 대답하되 나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더라 하니

12. 그들이 묻되 너에게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한 사람이 누구냐 하되

13. 고침을 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니 이는 거기 사람이 많으므로 예수께서 이미 피하셨음이라

14.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

15. 그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가서 자기를 고친 이는 예수라 하니라

16. 그러므로 안식일에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하여 유대인들이 예수를 박해하게 된지라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18. 유대인들이 이로 말미암아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안식일을 범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 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하나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

 

(본문 주해)

1~4절 : 예수님께서 명절이 되어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예루살렘 성에는 여러 문이 있는데 그 중 양들이 들어가는 문이라고 해서 양문(洋門)이라고 이름한 성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있었다. 베데스다는 히브리말로 ‘베이트’(집)와 ‘헤세드’(은혜, 자비)의 합성어이다. 그러므로 베데스다란 은혜의 집, 자비의 집, 사랑의 집이라고 할 수 있다.

 

행각이란, 지붕과 기둥은 있는데 벽이 없는, 공원의 정자와 같은 그런 건물이다.

5개의 행각에 많은 사람들-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 등-이 누워서 베데스다 연못의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연못에 천사가 가끔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물이 움직일 때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된다고 하므로 이런 말을 들은 수많은 병자가 그곳에 모여 물이 움직일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경에서 어떤 사본에는 있는데 어떤 사본에는 없는 내용일 때 괄호로 표시한다.

 

베데스다 연못은 이름은 ‘자비의 집’이지만, 먼저 들어가는 자가 병이 낫는, 치열한 무한경쟁의 장소일 뿐이다. 그것은 가장 경증 환자가 가장 먼저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자비의 집에 자비는 없고 경쟁만 있을 뿐, 38년 된 병자처럼 중한 환자에게는 희망 고문이 되는 자리가 자비의 집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곳에 참 자비의 본체이신 예수님이 찾아오셨다.

 

5~9a절 : 그곳에 38년 된 병자가 있었다.

예수님께서 그의 상태를 다 아시는고로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물으신다.

예수님이 누구신지 모르는 그 병자는 ‘물이 움직일 때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간다’고 말한다. 즉 물이 움직일 때 나를 물에 좀 넣어달라는 부탁인 것이다.

 

그때 예수님께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병자가 즉시로 완전한 치유를 얻게 된다.

그것은 그 병자가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말씀의 능력이 이 병자를 건강하게 한 것이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말씀의 능력인 것이다.

 

9b~13절 : 그런데 그날이 안식일이었다.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가는 일은 안식일을 어기는 것이라고 유대인들이 지적을 한다.

병 나은 사람이 자기를 낫게 한 그가 자리를 들고 가라고 했다고 하니, 안식일을 어기게 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 병 나은 자는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거기 사람이 많았고, 예수님께서 이미 피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38년 동안 안식을 누리지 못한 자가 참된 안식을 누리는데 안식일에 자리를 들고 간다고 따지고 있다.

하나님의 언약을 따른 일방적인 사랑이 자비인데 자비를 모르는 자들이 율법으로 사람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으로서 참된 안식을 38년 된 병자에게 베풀어 주셨던 것이다.

 

14절 : 예수님께서 이 병 나은 자를 다시 만나실 때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신다.

더 심한 것이란 더 나쁜 것(새 번역) 또는 더 흉한 것(공동 번역)이라고 번역한다.

38년 된 병이 고침을 받았는데 이보다 더 나쁘고 흉한 일이 무엇일까? 바로 지옥 가는 일이다.

예수님이 누군지도 알지 못하고 병 고침을 받은 자가 앞으로 죄를 안 짓는 일이 무엇일까? 바로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일이다.

 

15~18절 : 병 나은 자가 그제야 이 사람이 자기를 고쳐준 사람이 예수님인 줄 알고 유대인들에게 가서 일러바친다. 그는 아마 안식일을 어겼다고 꾸짖는 유대인들과 그로 인해 자신에게 돌아올 벌이 두려웠기에 그 책임을 예수께 돌리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안식일에 이런 일을 한다고 말하는 유대인들에게,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안식하셨다는 그 말씀을 이 역사 속에서 완성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오셔서 일하고 계신다고 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이 말씀을 유대인들이 듣고 더욱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다.

그것은 예수께서 안식일을 범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함으로,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이들은 결국 예수님을 신성모독으로 몰아 죽이게 된다.

참 안식을 주시려고 오신 분을 그림자 안식일을 붙들고 있는 자들이 죽인 것이다.

 

(나의 묵상)

오늘 본문의 38년 된 병자는 병이 낫고도 한 번도 신앙고백 같은 것을 하지 않는다.

그는 38년의 비참하고도 지긋지긋한 병에서 나음 받고도 예수를 알아보지 못한다. 예수님을 알아보기는커녕 도리어 유대인들에게 고자질함으로 예수님으로 하여금 죽음의 위협을 당하게 하신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해 예수님은 안식일의 참뜻과 아버지와 아들을 계시하신다.

 

병이 나은 병자를 다시 만났을 때 예수님은 그에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신다.

이 말씀은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힌 여자에게도 하신 말씀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요8:11)

 

병이 나은 자든, 간음했던 것을 용서받은 여인이든 이들은 살아가면서 죄를 짓지 않았을까?

죽을 병이 나았어도 시간이 지나면 인간은 또 죄를 짓는 존재이다.

돌에 맞아 죽을 뻔했어도 세월이 흐르면 또 죄를 짓는 것이 인간이다.

그렇다면 왜 되지도 않을 일을 예수님께서는 요구하시는 것일까?

 

죄를 짓지 말라는 말씀은 곧 예수님을 믿으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라는 말씀이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되어 태어난 인간은 주님의 보혈이 아니면 죄에서 벗어날 재간이 없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병이 나은 자와 간음하고도 용서를 받은 여인에게 ‘내 안에 머물라’는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얼마나 안심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씀인가!

 

그러나 38년 된 병이 나은 자가 한 일은 예수님을 고자질하는 일뿐이었다.(더 뒷일은 잘 모르지만)

그런데 이 일을 통해서도 예수님은 참 안식에 대해 가르쳐 주시고 또 하나님의 일을 행하시는 아들을 계시하신다.

덜 떨어진 인간은 언제나 일을 망쳐 놓지만, 그것을 생명의 일로 바꾸시는 주님의 일하심인 것이다.

 

안식 없는 안식일로 허덕이는 백성들에게 참된 안식을 주시는 예수님이시다.

안식일은 날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참된 안식을 주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그림자이다. 안식일은 예수님이 오심으로 완성되어지는 것이지 어떤 다른 날을 지키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 주님은 그때도 오늘도 일하시는 것이다.

 

38년 된 병자처럼 ‘누가 나를 물에 좀 넣어 주었으면 좋겠다’ 이상의 생각을 하지 못하던 나를 느닷없이 찾아와 주신 주님께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시니, 믿음도 없었던 내가 일어났고, 걸었다!

이런 기절초풍할 일이 일어났어도 ‘왜 자리를 들고 걷느냐? 안식일을 어겼다!’ 라고밖에 말하지 못하는 답답한 영혼들을 위해 주님은 오늘도 일하신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일을 완성하신 주님이시고, 주님의 그 일 역시 내게 맡기신 것임에 나도 부지런히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요6:29)

 

(묵상 기도)

주님,

38년 된 병이 아니라, 50년도 더 된 고질병,

그 죽음에 이르는 병을 고쳐주시고

주님의 보혈 안에 머무르는 자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새 생명으로 거듭난 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하심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시니

날마다 주님 안에서 참 안식을 누립니다.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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