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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사랑하기에 서로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동역자 되길!(고전16:13~24)

작성자묵상여행|작성시간26.06.19|조회수117 목록 댓글 0

(시작 기도)

주님,

주님을 사랑함이 모든 일에 시작이요 마침임을 생각합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옵소서.

 

금요일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의 모든 일정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정결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허락하옵소서.

고린도전서를 마무리합니다.

성령님, 말씀을 조명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21.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본문 주해)

13~14절 :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감하십시오. 힘을 내십시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새번역)

 

말로만 ‘믿습니다’ 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무엇이 믿음인지 분별을 하고 바른 믿음 위에 굳게 서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을 사랑 안에서 행하라고 다시 말한다.

분당과 분쟁에 시달리는 고린도 교회에는 사랑이 더욱 필요했다.

 

15~18절 : 스데바나는 바울에게 세례를 받은 사람으로서(고전1:16), 고린도의 전도의 첫 열매였다. 이 스데바나의 집안이 성도를 섬기기-병든 자나 가난한 자를 돕는 일, 자기 집을 집회 장소로 내어놓는 일 등-로 작정하였다는 것이다.

 

또 바울은 자기에게 찾아온 고린도교인들-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로 인하여 기뻐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과 계속 교제하기를 원했는데, 대표단으로 온 이들을 통해서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다. 이렇게 바울은 자신이 즐거워함으로써 고린도 교인들도 확실히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위로와 격려의 말로 이런 자들을 인정해 주라고 한다.

 

19~20절 : 바울은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의 문안 인사를 전한다. 이들 부부는 고린도에서 바울과 함께 한 동역자로서 후에 바울을 따라 에베소에 가서 사역한다.

‘그 집에 있는 교회’라고 한 것은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가 그들의 집을 예배의 장소로 제공한 것을 가리킨다.

거룩한 입맞춤으로 인사하는 것은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21~22절 : 바울 사도가 자신의 편지임을 확인하기 위하여 친필로 쓴 부분이다.

바울은 보통 편지를 받아쓰게 하였고(롬16:22), 마지막에 자필을 덧붙이곤 하였다.

 

“누구든지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으라! 마라나 타, 우리 주님, 오십시오.”(22절, 새번역)

 

결국 고린도 교회의 모든 문제는, 주님을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사랑하는 척 가면을 쓴 사람들 때문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이 저주선언문을 사용하였다.

또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마라나타-라는 말은 바울 사도의 재림에 대한 열정과 소망을 담은 표현이다.

 

23~24절 : 바울은 통상적인 인사말로 서신을 마무리한다.

 

(나의 묵상)

바울 사도의 편지는 말미에 대개 성도들과 바울의 동역자들에 대한 안부와 평안을 비는 인사말로 맺는다.

오늘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 그리고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가 언급된다.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는 고린도 교인들로서, 고린도 교회에 대한 바울의 아쉬운 마음을 많이 채워주고 달래준 사람들이다.

아굴라와 브리스가 역시 바울 사도와 한 마음으로 동역한 부부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집을 교회로 내놓을 뿐만 아니라, 바울과 동역하기 위해 먼 지역을 이동하며 함께 살았다. 아굴라와 브리스가 부부가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마음을 얼마나 시원하게 해 주었을지 상상이 된다.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 그리고 아굴라와 브리스가, 이들의 행보가 바로 사랑으로 행한 것임(14절)을 생각한다.

동역자를 사랑하는 것이 곧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바울 사도는 이 사랑을 하지 않는 자에게 ‘저주를 받을지어다’ 라고 무시무시한 말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저주’에 초점이 있다기보다는 ‘사랑하라’는 것에 초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바울 사도가 굳이 ‘저주’를 말하지 않아도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지 않는 자는 이미 저주 받은 인생이기 때문이다.

 

복음과 생명의 은혜를 안 이후 교회 안팎의 동역자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세월이 흐를수록 실감한다.

물론 이들은 주님 안에서 같은 복음을 말하고, 복음으로 살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이다.

이런 사람들을 만나면 복음의 이야기로 꽃을 피운다.

자신의 연약함을 드러내어도 부끄럽지 않다. 왜냐하면 그 온전치 못함을 다 덮어주시고 채워주시는 예수님을 자랑하기에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같은 처지에 있는 자들로서 서로를 긍휼히 여기는 것을 배워나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교제와 나눔이 바로 ‘서로 사랑하는 것’임을 배웠다.

 

그런데 사실 믿음의 공동체 안이라도 이와 같은 은혜의 교제는 참 드물다.

성도가 만나도 그저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고, 취미생활을 자랑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기는 병약함을 나누고, 자녀 문제, 사회 문제, 나아가 정치 문제에 이르면 서로의 주장들로 마음이 팍팍해지기도 한다.

죄인의 본성을 가진 자들이 모인 자리이니 그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어마어마한 용서를 받은 죄인들이 나누기에는 참 부질없고 쓸데없는 것들이다.

 

나는 주님 안에서의 교제를 너무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1인이다.

말씀 앞에서 주님과 나누는 교제 다음으로 성도의 교제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씀으로 시작되는 생명의 호흡이 연결되고 이어지는 곳이 성도의 교제 자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교제에 마음이 불편해지고, 시간 내기를 주저한다. 모든 바쁜 일 다음에 시간이 남으면 그 시간을 할애하려는 경향이 있다.

내가 아는 어떤 이는 자기가 다니는 교회 안에서 이런 교제가 없어 너무도 마음이 허전하다고 했고, 또 어떤 이는 은혜로 시작했다가 일상의 분주함 때문에 결국 그 중요한 교제 모임을 포기하는 것을 보았다.

참 안타깝다.

 

이제 바울 서신의 말미에 등장하는 성도들의 이름이 얼마나 귀한 이름인지를 안다.

이들은 예수님의 마음뿐만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는 관계이니 ‘이런 자들을 알아주라’고 바울 사도는 말한다.(18절)

이 ‘알아주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단순히 내게 유익한 존재라서가 아니라, 주님 안에서 생명의 호흡을 같이 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주님을 사랑하기에 서로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동역자!

내가 많은 이들에게 이러한 동역자가 되기를 바라고 또 내게도 이러한 동역자가 점점 더 많아지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변에 많은 동역자를 주시고

함께 주의 일을 감당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가 서로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동역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 근본 힘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매일 십자가에 못 박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니

날마다 말씀 앞으로 나아가 십자가를 붙잡게 하옵소서.

 

복음을 전하고 생명의 교제를 전하는 이 일에

동역하는 지체를 더하여 주옵소서.

성령님, 의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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