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주님,
시간이 참으로 빨리 지나갑니다.
하루 종일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밖에 없지만
말씀으로 먼저 마음을 챙긴 저의 하루가 주님으로 충만합니다.
또 말씀 묵상을 통해 지체들과 교제하게 하심으로 더 큰 은혜를 주심도 감사합니다.
이 새벽에도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성령님, 오늘도 동행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그 때에 여호수아가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를 불러서
2.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너희가 다 지키며 또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일에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여
3. 오늘까지 날이 오래도록 너희가 너희 형제를 떠나지 아니하고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 책임을 지키도다
4.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5.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 하고
6.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
7. 므낫세 반 지파에게는 모세가 바산에서 기업을 주었고 그 남은 반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요단 이쪽 서쪽에서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기업을 준지라 여호수아가 그들을 그들의 장막으로 돌려보낼 때에 그들에게 축복하고
8.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많은 재산과 심히 많은 가축과 은과 금과 구리와 쇠와 심히 많은 의복을 가지고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서 너희의 원수들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의 형제와 나눌지니라 하매
9.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받은 땅 곧 그들의 소유지 길르앗으로 가니라
(나의 묵상)
1. 책임
모세로부터 요단 동쪽 땅을 먼저 기업으로 받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이제 자기 가족이 있는 땅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들 두 지파 반은 힘을 가진 용맹한 지파들로서 수년을 요단 서쪽의 땅을 정복하는 일에 선봉에 서서 9지파 반의 형제들과 힘을 합쳐 싸웠다.
이제 가나안 정복을 마무리 하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안식을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그들은 꿈에도 그리던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된다.
모세와의 약속을 다 지키고 여호수아에게 순종하며 그 책임을 다한 것이다.
사실 이들이 이렇게 책임을 다한 그 수년의 세월은 오직 남은 9지파 반의 기업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9지파 반의 안식이 있어야 자신들의 안식도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그들은 한 지체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 몸이다.
한 지체이다.
몸의 일부로서 우리는 서로를 돌아보고 함께 자라가야 한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접한 복음과 생명의 말씀은 우리 부부를 살렸다.
그 먼 곳에서 은혜를 받고 주님 주신 기쁨으로 충만할 때 모교회의 지체들의 영적 고통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친구가 말했었다.
“어째서 하나님께서 성장로와 너는 쏙 빼서 그곳으로 가게 하셔서 그 은혜를 받게 하실까?”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 기도할 때마다 눈물이 나왔다.
그때 하나님께서 한 생각을 주셨다.
이 복음을 영지 지체들에게 전해야 한다는 것을.
내가 받은 은혜로 나만 충만하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온 몸이 건강해야 한다.
2지파 반이 먼저 받은 자신들의 기업에 안주하고 살았다면 그들의 영적, 육신적 안정은 보장받지 못했으리.
9지파 반의 형제들의 평강이 곧 자신들의 평강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지금 이 일을 이루고 계신다.
복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가는 길, 말씀 묵상이다.
물론 아직 나와 같지 않은 마음을 가진 지체들이 많다.
적극적으로 비방하고 반대하는 사람들, 무관심한 사람들, 반대는 하지 않지만 굳이 그렇게 어렵다고 여겨지는 길을 가고 싶지 사람들, 마음은 원이로되 한 걸음을 떼지 못하는 사람들....
그러나 나는 확신한다.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왜냐하면 영지교회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내주신 길이며 이 길만이 살 길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길을 걷기 시작한 지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형제의 안식을 위해, 나의 안식을 위해 나는 죽을 때까지 내게 주어진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주님께 간구한다.
2. 오직 한 가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를 돌려 보내는 여호수아는 그들이 가족이 그곳 요단 동쪽으로 돌아갈 때 많은 것을 가져가게 하며 축복한다.
“너희는 많은 재산과 심히 많은 가축과 은과 금과 구리와 쇠와 심히 많은 의복을 가지고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서 너희의 원수들에게서 탈취한 것을 너희의 형제와 나눌지니라”(8절)
그러나 그가 강조하는 것은 그것 가지고 잘 먹고 잘 살라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한 가지이다.
“오직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명령과 율법을 반드시 행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계명을 지켜 그에게 친근히 하고 너희의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그를 섬길지니라”(5절)
오직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 섬기는 일이다.
먹고 사는 일에 마음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마음을 두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 마음을 두면 먹고 사는 일이 힘들지 않다.
부자가 되든 가난하게 살게 되든 그것은 하나님께 달렸고 하나님께 마음을 둔 사람은 부자라도 엇길로 나가지 않고 가난하여도 비굴하지 않는 마음의 평안을 주시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표현이 진심이지만 나 자신도 문득 문득 장래에 대한 걱정에 사로잡히는 시간이 있다.
‘딸은 전업주부를 선포했고....사위만 회사생활을 하는데....그래가지고 어디 저 팍팍한 서울 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을까?’
또 독일의 아들의 미래는 불확실한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어 가슴이 철렁거린다.
그렇지만 나의 가장 큰 소원은 한 가지이다.
뭘 먹고 살든지 말든지 이들이 주님만을 더 많이 알아가고 주님만을 깊이 사랑하기를!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기를 당부하며 이별하는 여호수아의 마음이 가슴에 찌릿하게 전해온다.
나름 노력은 하지만 믿음 생활이 어떤 것인지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은 사위, 영적으로 너무도 미숙한 남편과 아주 성령충만해 보이는(!!) 부모님 사이에서 눈치 보며 자기 믿음도 세우기도 힘들어 하는 딸, 어린 새 생명 우리 예진이.
이 가정이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고백으로 가득 찬 가족의 대화가 이루어지길 간구한다.
얼만 전에 3주의 방학을 끝내고 아들이 다시 독일로 돌아갔다.
그 아들에게 자나 깨나 당부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이다.
‘주님을 알아가기에 최선을 다해라. 하지만 알기만 해선 안 된단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라’
나의 유언과도 같은 당부이므로 아들이 잘 새겨 들었기를........
전에 성경을 통독해 나갔을 때는 여호수아의 이 당부가 내 눈에 그냥 흘러 지나갔다.
그런데 오늘 이 여호수아의 당부가 마음 깊은 곳의 나의 당부가 된다.
그리고 주님께 올려 드리는 나의 간구가 된다.
“주님, 지금의 연약한 모습들을 용서하시고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제 마음의 중심을 주님 아시오니 은혜 내려 주옵소서”
(묵상기도)
죽기까지
창세 전 아버지의 뜻을 이루며 책임을 다한 주님을 따라가길 원합니다.
제게 베풀어 주신 그 은혜를, 영생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자녀들과 지체들에게 혼신의 힘을 다하여 전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제게 맡겨 주신 자녀들에게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게 하시며
먼저 은혜 받은 자로서 지체들에게 책임을 다하며 살다가 아버지께 갈 수 있게 하옵소서.
그래서
“착하고 충성된 종아~”
아버지의 음성 듣기를 원합니다.
주님,
오직 이 한 가지 일을 이루기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 되게 하시고
오직 이 한 가지 일만을 당부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