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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명분과 자신의 유익을 위한 실리,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민 32:16-27).

작성자복음지기|작성시간17.07.22|조회수170 목록 댓글 0


 

* 시작 기도

주님...

주님을 힘입고 나아가려 하오나 도울 힘이 없는 인생을 의지하려 하오니 이 종을 불쌍히 여기사 오직 주만 의지하게 하소서.

나의 마음이 세상에 치우쳐 숫자에 민감하고 물질에 마음을 쏟으며 인간의 조직에 관심을 두려 하오니 이 종을 쳐서 온전히 주만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의 심판을 달게 받아 심판이 의를 세우게 하시고 의의 결과 화평을 누리게 하옵소서.

내 안에 있는 옛 사람은 십자가에 못 박아 죄의 몸이 불구가 되게 하시고 세상에는 둔하고 영이 살아 주님께 민감한 자 되게 하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덮으사 정결케 하시고 나의 더럽고 추한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32:16-27

제목 : 하나님의 뜻 안에서의 명분과 자신의 유익을 위한 실리,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16. 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나아와 이르되 우리가 이곳에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17. 이 땅의 원주민이 있으므로 우리 어린 아이들을 그 견고한 성읍에 거주하게 한 후에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서 가고

18.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우리 집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겠사오며

19. 우리는 요단 이쪽 곧 동쪽에서 기업을 받았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쪽에서는 기업을 받지 아니하겠나이다.

20.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만일 이 일을 행하여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되

21.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22. 그 땅이 여호와 앞에 복종하게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나 이스라엘 앞에서나 무죄하여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되리라마는

23.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24. 너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라. 그리하고 너희의 입이 말한 대로 행하라.

25.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주의 종들인 우리는 우리 주의 명령대로 행할 것이라.

26. 우리의 어린 아이들과 아내와 양 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27. 종들은 우리 주의 말씀대로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다 건너가서 싸우리이다.

 

* 나의 묵상

르우벤 갓 자손들이 요단 동편 길르앗 땅을 자기들이 차지하고 요단을 건너지 않도록 해 달라는 요구에 모세는 그들을 책망하였다.

그러자 이들 두 지파는 자기들의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한 다음 그곳의 원주민들의 해를 받지 않도록 견고히 한 후에 자기들이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들 앞서 요단을 건너가서 그들이 각기 기업을 받기 전에는 자기들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였고 또한 르우벤과 갓 자손은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받았기 때문에 요단 서편 곧 가나안 본토에서는 기업을 받지 않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모세가 그들에게 너희가 말한 대로 행하되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행하면 하나님 앞에서나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죄가 없을 것이며 또한 자기 집으로 돌아갈 것이지만, 만일 너희가 말한 대로 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너희의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내어 정죄할 것이다.

이제 너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지은 다음 너희들이 말한 대로 행하도록 하라.

 

이에 르우벤과 갓 자손들은 자기 어린 아이들과 아내들 그리고 모든 가축을 요단 동편 길르앗 땅에 두고 자신들은 자기들이 말한 대로 무장하고 하나님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 싸우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하였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가나안 땅을 정복하여 고루 분배하는 것이다.

그런데 르우벤과 갓 지파는 자기들에게 가축이 많기 때문에 요단 동편 길르앗 땅이 목축업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그 땅을 소유하고 요단을 건너 가나안 본토로 들어가지 않으려는 속셈이었다.

이는 이스라엘 온 백성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였다.

따라서 모세는 그들의 속셈을 간파하고 책망하면서 두 지파의 잘못에 대하여 정확하게 지적하고 깨닫게 하였다.

 

그들의 주장은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그것은 가축이 많기 때문에 가축을 키우는데 목초지와 물이 풍부한 땅인 길르앗을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합리적인 주장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 뜻 안에서는 명분이 서지 않는다.

그것은 단지 그들의 유익을 위해서 실리를 추구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다른 지파의 사람들이라고, 또한 가축이 좀 적은 지파라 해서 이곳에 살고 싶지 않겠는가?

이곳은 이미 정복이 끝났을 뿐만 아니라 목초지나 수량이 풍부하기 때문에 가축 뿐 아니라 사람도 살기 좋은 땅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자기들이 가축이 많기 때문에 이 땅을 차지하겠다는 말은 구차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오늘날 예수를 믿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 역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명분을 찾기보다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실리를 추구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은 영생이다.

이 영생은 그저 단순히 죽어서 가는 천국이 아니며 창세전부터 하나님께서 주시마고 약속하신 것이다(1:2).

 

무엇보다 이 영생을 주시기 위하여 복음 그 자체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고 그를 통하여 이 영생을 얻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최고 최선의 명분인 것이다.

주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하신 영생이야말로 믿는 자들이 얻어야 할 실상이요 실체이다.

그리고 이 땅에서 육신으로 행하는 모든 일들은 영원하지 않는 무상성에 속한 것이므로 이는 모두가 영원한 실체를 위한 모형과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

(8:5a)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9:24-26)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초림)에 나타나셨느니라.

이처럼 세상 끝에 나타나신 이유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육신으로 행하는 참 것의 그림자를 완성하시고 이제는 당신의 죽음의 제물을 단번에 하나님께 드려서 그것을 믿는 자들에게 영생을 주시는 것이다.

 

물론 이 땅의 삶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거나 필요가 없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이 땅에서의 삶 또한 정말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부터 영생을 누리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을 잘못 오해하거나 자신의 실리만을 추구하여 영생이 아닌 오직 땅의 것만을 구하고 그것이 곧 땅에서 사는 삶의 목적이 된다면 이는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문제는 예수를 믿고 영생을 얻으려는 사람들의 목적이 여기에서부터 누리는 영생이 아니라 죽어서는 천국 가기를 원하지만, 이 땅에서는 육신적 물질적 세상적으로 부요하게 누리며 살아가려는 3A에 매몰되어 있다는데 있다.

그래서 그 부요함 곧 남들 보기에 보란 듯한 삶과 성공지상주의 그리고 풍요와 윤택함이라는 3A를 예수를 이용하여 얻으려 하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뜻과는 한참 먼 오직 이 땅에서 자신의 실리만을 추구하는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다.

 

나는 이 복음을 알기 전에는 르우벤과 갓 지파의 실리추구와 이기적인 속성이 내 안에 고스란히 있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예수 잘 믿는 자의 모습인 줄로 착각하고 끊임없이 이 땅에서 무엇인가를 얻어내고 보상 받으며 잘 되는 것에 천착하여 살아왔던 나의 모습을 부인할 수 없다.

목사가 되어서도 복음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저 십자가 복음도 지극히 파편적으로 알면서 그저 내 죄의 문제만 십자가로 해결하려고 했고 그 이후에는 또 다시 에덴으로 가서 화려하고 멋지게 목회하려고 했던 것이 나의 목회의 목적이었다.

숫자적으로 크게 부흥하는 것과 외형적으로 큰 예배당을 짓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라 생각하여 거기에 목회의 초점을 맞추며 그런 패러다임으로 행했던 나는 정말이지 하나님의 뜻도 영생도 모르는 죽기에만 합당한 자였다.

 

그런 나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정확하게 심판하셨다.

그 심판 앞에서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모든 것 포기하고 내려놓으려고 마음먹었다.

얼마나 고통과 갈등 속에서 번민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시간 또 다른 곳에서 작업을 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나를 위한 복음의 잔치를 배설하고 계셨다.

나는 아무런 기대감 없이 이 복음생명캠프에 참석하였다.

원래 이런 세미나를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다보니 큰 기대나 소망이 없었다.

그런데 시간시간 복음을 듣는데 나의 영을 깨우는 주님의 음성이 들리기 시작하였다.

정말이지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들을 수는 없었으나 분명 뭔가가 있다는 생각은 확실하였다.

 

그 후로 나는 매달 있는 이 캠프에 참석하여 복음을 듣게 되었고 이 복음을 통하여 내 영이 살아나고 또한 영생의 삶을 누리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복음을 전하는 목사로 변화된 것이다.

 

나는 예수를 이용하여 육신적인 실리만을 추구하던 자였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실리도 챙기지 못하였다.

끊임없이 헤매고 헷갈리는 자에서 이제는 땅의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것의 있고 없음이 문제가 아니라 오직 나 자신부터 성도들에 이르기까지 복음으로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영광에 이르게 하는 것이 목회의 목적이 되었다.

 

내가 염려하는 것은 말씀묵상이 또 하나의 야곱의 우물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을 매일 빠짐없이 하는 것으로 인하여 나의 의가 드러나는 것은 진정한 영생의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죽기에만 합당한 자이지만 주님께서 당신의 생명을 주셨기에 나는 그저 주님의 생명으로 살아갈 뿐이다.

육신의 소욕이 아니라 오직 성령 안에서 날마다 말씀으로 주님과 교제하여 그 분 안에 거하는 연합의 삶, 생명의 삶이 나의 목적이요 이것이 바로 주님의 뜻임을 오늘도 한 번 더 확증한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주님을 이용하여 육신적 실리만을 추구하던 자가 여기 있나이다.

아무리 내가 나의 실리를 추구해도 그것은 나의 뜻대로 되지 않음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음에도 그러면 그럴수록 더 부르짖으면서 나의 뜻만을 구하는 나는 또 다른 르우벤과 갓이며 사사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그런 내가 주님의 심판을 받고 복음을 통하여 아들의 생명을 얻게 되었사오니 이제 다시는 옛날로 돌아가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오직 주의 품에 안겨 존재적으로 주님을 더욱 알아가며 주님과 사귐을 갖는 영생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성령 안에서 풍성히 임할 것을 믿습니다.

말씀으로 주님과 함께 연합한 나는 없어지고 오직 주님만 드러나게 하셔서 예수로 부요한 자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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