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회원 묵상

나는 가난하고 궁핍한 자일 뿐입니다. (시70:1~5)

작성자묵상여행|작성시간17.12.21|조회수362 목록 댓글 0

(시작기도)

주님,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 참으로 놀랍습니다.

믿지 않는 영혼이 교회로 인도되는 일과

교회로 발을 디딘 영혼들이 열심을 내는 것입니다.

믿음의 공동체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손길에 감사할 뿐입니다.

 

감사할 일이 생길 때 솟구치는 자기주장, 자기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주님 뒤에 자신을 감추게 하옵소서.

진심으로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고백하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분주했던 마음, 나뉘었던 마음을 십자가 보혈로 덮어주옵소서.

단정하고 정결한 심령이 되어

주님의 말씀을 받게 하옵소서.

성령님, 말씀을 조명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3.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4.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본문 주해)

오늘 시편 70편과 꼭 닮은 시편이 있다.

 

여호와여 은총을 베푸사 나를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내 생명을 찾아 멸하려 하는 자는 다 수치와 낭패를 당하게 하시며 나의 해를 기뻐하는 자는 다 물러가 욕을 당하게 하소서

나를 향하여 하하 하하 하며 조소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놀라게 하소서

주를 찾는 자는 다 주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는 항상 말하기를 여호와는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오니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라 나의 하나님이여 지체하지 마소서”(40:13~17)

 

내용적으로는 똑같은데 여호와와 하나님이라는 호칭의 횟수가 달라졌을 뿐이다. 그리고 시편 70편의 표제어에서는 다윗의 기념케 하는 시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다윗의 기념하게 하는 시는 어려움과 곤고함을 당할 때마다 이 시를 기억하라는 것이다.

 

하느님, 나를 살려주소서. 야훼여, 빨리 오시어 나를 도와주소서.

이 목숨 빼앗으려고 노리는 자들, 수치와 창피를 당하게 하소서. 내 불행을 즐거워하는 자들, 물러나 망신을 당하게 하소서.

나를 보고 깔깔대던 자들, 창피를 당하고 도망치게 하소서.

그러나 하느님을 찾던 자들은 모두 당신 안에서 기쁘고 즐거울 것입니다. 당신의 도움을 바라던 자들은 항상 "하느님 높으시어라!" 찬양할 것입니다.

나는 가난하고 불쌍합니다. 하느님, 빨리 오소서. 야훼여, 더디 마소서. 나의 구원자, 나의 도움이시여.”(공동번역)

 

(나의 묵상)

삶에서 위기나 곤고함이 닥쳤을 때, 즉 다윗 식으로 표현하면 수렁에 빠졌을 때 우리는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가?

물론 수렁에서 건져주시길 기도한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인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도 두 부류의 삶이 있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그에 의탁하며 살아가는 자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 것으로 착각하고 내가 열심히 살 테니, 하나님께서는 그저 어려울 때나 나를 도와주시면 된다고 하는 마음을 가진 자이다.

전자의 삶은 무기력하고 부끄러운 삶 같고, 오히려 후자의 삶은 똑똑하고 자신감 넘치는 삶처럼 보인다.

전자의 삶은 다윗의 삶이고, 후자의 삶은 3절의 아하하는 자들의 삶이다.

 

다윗처럼 왕으로서 부족함 없는 사람이 이처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또 하나님의 은혜를 이처럼 많이 입은 다윗이 이토록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을 찾는 이유가 무엇일까?

다윗은 으로서의 지위를 매일 잊어버리는 자이다.

어제의 그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자고 일어나면 처음처럼 하나님께 간구하는 자이다.

그가 기억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 앞에 가난하고 궁핍한 자로서 자신을 기억하는 일만 했다.

가난하고 궁핍한 자로서 자신을 기억하는 일은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자임을 기억하고 매일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삶이다.

어려움이 닥쳐도 내 방식, 내 생각대로 해결하려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과 때를 생각하므로 잠잠히 하나님 앞에 머리 조아리며 머무르는 삶을 말한다.

 

이 세상에서 언제나 삶이 평탄하고 순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주님 안에 온전히 거하는 사람, 주님께서 동행해 주시는 삶은 평탄하고 순적하다.

삶은 요동치나 그 마음이 평안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 새롭게 주시는 은혜를 구하며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어제까지의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다윗의 왕 됨을 잊어버리듯-오늘의 은혜를 구한다.

그래서 말씀 앞으로 나아가서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상황이 변하기를 기도하는 자가 아니라 주님으로 내 마음이 채워지길 기도하는 자가 된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5)

 

(묵상기도)

주님,

세상으로 부요해진 마음으로 뒤뚱거리며 살게 하지 마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마음으로 주님만을 찾게 하옵소서.

상황에 끌려가는 자가 아니라

상황을 넘어서는 주님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제 마음의 깊은 간구를 아시는 주님,

우리들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찬송하는 많은 간증이 쏟아져 나오게 하옵소서.

그래서 그 노래하는 심령들이 다시 나는 가난하고 궁핍합니다고백하게 하옵소서.

성령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