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24일 묵상 본문 : 이사야 49장 14절 – 26절 – 보이는 현실이 아닌 약속하시는 말씀 위에 믿음이 세워지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먼저 내 마음의 죄와 부정함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며 그 고백대로 살 수 있게 하옵소서.
나를 빚어 가시는 주님의 손길에 겸손히 맡기며 순종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오늘 하루도 감사하며 살길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 네 자녀들은 빨리 걸으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하게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18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그들이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삶으로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그 모든 무리를 장식처럼 몸에 차며 그것을 띠기를 신부처럼 할 것이라
19 이는 네 황폐하고 적막한 곳들과 네 파멸을 당하였던 땅이 이제는 주민이 많아 좁게 될 것이며 너를 삼켰던 자들이 멀리 떠날 것이니라
20 자식을 잃었을 때에 낳은 자녀가 후일에 네 귀에 말하기를 이곳이 내게 좁으니 넓혀서 내가 거주하게 하라 하리니
21 그 때에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나를 위하여 이들을 낳았는고 나는 자녀를 잃고 외로워졌으며 사로잡혀 유리하였거늘 이들을 누가 양육하였는고 나는 홀로 남았거늘 이들은 어디서 생겼는고 하리라
22 주 여호와가 이같이 이르노라 내가 뭇 나라를 향하여 나의 손을 들고 민족들을 향하여 나의 기치를 세울 것이라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며
23 왕들은 네 양부가 되며 왕비들은 네 유모가 될 것이며 그들이 얼굴을 땅에 대고 네게 절하고 네 발의 티끌을 핥을 것이니 네가 나를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나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24 용사가 빼앗은 것을 어떻게 도로 빼앗으며 승리자에게 사로잡힌 자를 어떻게 건져낼 수 있으랴
25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용사의 포로도 빼앗을 것이요 두려운 자의 빼앗은 것도 건져낼 것이니 이는 내가 너를 대적하는 자를 대적하고 네 자녀를 내가 구원할 것임이라
26 내가 너를 억압하는 자들에게 자기의 살을 먹게 하며 새 술에 취함 같이 자기의 피에 취하게 하리니 모든 육체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요 네 구속자요 야곱의 전능자인 줄 알리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 가운데에서 자신을 버리시고 잊으셨다고 탄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으심을 선언합니다.
엄마가 자신이 낳은 자식을 잊을 지라도 자신은 그렇지 않음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벨론의 압제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며 다시 회복시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황폐하던 곳은 주민이 많아지고 사람들로 인해 좁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열국의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며 열방이 섬길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선민을 포로로 삼은 자들로부터 선민을 구원하시고 회복하심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이 구원자요 전능자임을 드러내십니다.
나의 묵상
사람은 누구나 고난가운데 있으면 그 마음이 연약해지고 쉽게 상처를 받는다.
그래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환경들이 고통의 원인이 되고 스스로 고독해지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스도인들도 이런 상황을 경험하면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시고 잊으셨다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원망 또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모습을 만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백성들을 잊지 않으시며 낳은 자녀를 버리지 않으시는 약속을 선포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과 선포 앞에서 모든 불평과 원망은 무가치한 것이 된다.
그리고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감사하는 마음과 자부심을 회복하게 만드신다.
하나님이 고난 가운데 있는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믿음이다.
믿음은 상황에 대한 이해에서 나오지 않고 대상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늘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세워진다.
바벨론에 의해 고통당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하박국 선지자는 마음에 절망을 경험한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향해 질문하며 하나님의 대답을 듣고자 간구한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며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알게 된다.
그 결과 그는 하박국 3장 16절부터 18절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16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이사야 선지자나 하박국 선지자도 바벨론의 멸망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실성을 확신했으며 담대하게 하나님 약속을 선포했다.
그 이유는 그들이 전한 메시지는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되었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알고 믿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무화과와 포도와 감람나무 열매의 풍성함을 기대한다. 논과 밭의 식물과 우리의 양과 소떼가 많아지는 것으로 하나님을 알고 경험하려 한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을 알려고 하면 이사야 선지자나 하박국 선지자의 외침은 공허해진다.
그들의 현재 삶은 전혀 그것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이 어찌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만족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은 결국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약속하시고 성취하시는 말씀에 근거를 둔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지면 늘 눈에 보는 것을 찾아다니게 된다.
그래서 좋아 보이는 것, 사람들이 인정해줄 조건을 얻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 다닌다.
또한 사람들이 관심 가져 줄 만한 일을 준비하고 성취하여 만족을 얻으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믿음을 세워가도록 만드신다.
하나님의 약속, 말씀에 근거한 신앙으로 세워가도록 가르치시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얻는 기쁨으로 만족하며 살아가게 만드신다.
오늘도 주의 말씀으로 다시 한 번 힘을 얻고 맡겨진 일들을 감당할 마음을 주신다.
말씀 앞에 서는 이 시간과 과정들이 교회를 세우고 내 믿음을 세우는 것이 됨을 고백한다.
주를 향한 믿음의 고백 위해 교회를 세우시고 인도해 주실 것을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하나님의 회복을 선포하는 선지자의 메시지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약속, 당장 성취되지 않는 환경 속에서도 여전히 주님은 약속의 성취를 이야기하십니다.
보이는 것에 매이지 않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붙들며 사는 것이 믿음임을 고백합니다.
이 믿음을 바르게 세우며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더욱 견고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내 삶에 주인이심을 고백하고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승리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과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길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