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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말씀 앞으로 도망 오지 않을 수 없다. (행9:23~31)

작성자묵상여행|작성시간18.06.26|조회수165 목록 댓글 0

(시작기도)

주님,

기쁨 속에 새 날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이어주신 모든 영혼들을 대함에 지혜를 주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정결한 영과 정직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게 하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본문 주해)

23~25: 23절의 여러 날몇 날정도가 아니라 꽤 많은 시간이 흘렀음을 말한다.

갈라디아서에 따르면 3년 정도의 시간이다.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1:17~18b)

사울은 사도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 와, 삼 년 후에 베드로를 만났던 것이다.

그 삼 년의 기간 동안 그는 다메섹에서 복음을 전했다. 그 동안 이미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그래서 그의 제자들이 탈출을 돕는 내용(25)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사울의 전격적인 회심을 목격하고 유대인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다 사울이 더욱 힘을 얻어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도를 전파한다. 이를 본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이기로 계획한다. 그것은 사울이 유대교를 저버린 배신행위에 대한 응징이자, 기독교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책이었다.

유대인들은 사울을 죽이기 위해 다메섹 성내를 물 샐 틈 없이 지켰다.

하지만 그 계획은 사울에게까지 알려졌고, 사울의 제자들이 사울을 광주리로 달아내려 그를 성에서 탈출시킨다.

 

26~27: 다메섹 성을 탈출한 사울은 예루살렘으로 가길 원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성도들은 3년이나 지났어도 사울의 회심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

그것은 과거 예루살렘에서 사울이 예수 믿는 자들을 핍박함에 있어 얼마나 살기등등했던가를 그들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때 권위자 즉 위로의 사람 바나바가 사울을 사도들에게 데리고 가서, 주님과 사울의 다메섹 도상에서서의 극적인 만남과 이후 사울의 회심, 전도 활동을 말함으로 그를 보증한다.

 

28~30: 바나바의 주선과 노력으로 사울은 예루살렘의 제자들과 같이 하게 된다. 이는 예루살렘 교회가 사울을 기독교 교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였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사울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변론을 한다. 본래 헬라파 유대인들은 변론을 좋아했지만, 사울의 해박한 지식과 성령에 이끄심에는 이길 수 없었다.

이들은 또 다시 사울을 죽이려 했고, 그 계획을 눈치 챈 예루살렘 성도들은 사울을 고향인 다소로 피신시킨다.

 

31: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지역의 교회가 이제 어느 정도 기반을 잡고 안정권에 이르렀다. 지금까진 한 번도 언급된 적이 없던 갈릴리 교회가 등장한다.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와 안드레 등의 고향이었던 갈릴리에도 흩어진 성도들에 의해 복음이 증거 되고, 교회가 세워졌음을 알 수 있다.

이 모든 일은 주님께서 하신 약속 때문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그리고 핍박 받는 성도들이 낙심하지 않도록 늘, 끝까지 함께 해 주시는 성령의 도우심 때문이다.


(나의 묵상)

사울이 회심한 후 힘을 얻어 전도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그를 죽이려는 자들이 생겼고 이를 피해 광주리를 타고 도망한다.

바나바의 주선으로 겨우 예루살렘 공동체에 들어와, 예루살렘에서 전도하다가 또 유대인들을 피해 도망하게 된다.

 

사울이 회심하여 전도하도록 만드신 분은 주님이시다.

주님의 택한 그릇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왜 자꾸 도망하게 만드시는 것일까?

성령 충만하여 상대를 고꾸라뜨리면 멋질 것인데....옛날에는 잽도 안 되던 것들을 피해 볼품없이 광주리를 타고 도망하지 않나....자신을 거부하는 예루살렘 공동체에 환영받는 박수는커녕 겨우겨우 합류하게 하시지 않나........그곳을 기반으로 힘 있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또 다소로 도망하는 신세다.

 

바울의 편지를 보면 이뿐만 아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고후1:8~9a)

왜 주님은 전도하는 주님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어려움을 허락하시는 것일까?

그것은 위의 말씀(고후1:8~9a) 바로 뒤에 이어진다.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1:9b)

 

바울 사도가 잘못하여 환난과 고생을 당하는 것이 아니다.

주의 복음을 증거 하는데 힘을 실어주지는 못할망정 왜 환난과 고생을 당하게 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져서 사형 선고를 받은 것처럼 하신 것일까?

그 이유는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기 위함이라고 하신다.

 

어디 전도의 경우만일까.

육신을 입고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생기는 일은 참으로 다양하다.

그때 믿는 우리들에게 앞이 캄캄한 일이 닥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자기 힘이나 세상의 힘을 의지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열심히 도망 다니는 바울의 심정을 생각해 본다.

바울도 처음에는 이게 뭔가?’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는 결국 고백한다.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1:9b)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인데 더 이상 말하면 무엇 하랴.

 

바울이 도망가고 또 도망가는 것은 자신의 무덤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자신의 힘을 빼고, 세상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주어지는 그 상황을 맞이하면서 오직 그곳에서 자신을 만나주실 주님만을 바라보는 것이다.

 

나를 놀라게 하고 위협하는 일은 기쁨 중에도 찾아온다.

그래서 내가 누리는 기쁨을 짓누르고, 기쁨의 그 일들에 대해 주춤거리게 만든다.

이렇게 앞이 캄캄한 일들이 생길 때 나는 무덤으로 들어간다.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애를 쓰지 않는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그 위기를 모면하려고 머리를 굴리지 않는다.

주님의 도우시는 힘을 얻기 위해 잠잠히 그 무덤의 상황으로 들어갈 뿐이다.

그곳에 먼저 와서 나를 기다리는 주님, 그리고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받아먹는다.

그곳에서 나를 새롭게 지어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기다린다.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를 그 무덤에서 일으키신 하나님께서 나의 무덤에서 나를 일으키실 것을 믿는다.

 

사울처럼 나는 도망을 간다.

매일 나의 무덤으로.

나의 무덤은 매일의 말씀 앞이다.

그래, 나는 매일 말씀 앞으로 도망 오지 않을 수 없다.


(묵상 기도)

주님,

도망 다니는 사울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바울이 될 인물이니 처음부터 마음의 위축이란 것이 없었을까요?

 

그를 만지시는 주님의 손길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저를 만지시는 성령님의 손길을 기대합니다.

 

매일 말씀 앞으로 도망함으로

성령께서 함께 하심을 확인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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