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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직업은 레위인 (대상5:1~6:81)

작성자묵상여행|작성시간18.08.22|조회수334 목록 댓글 0

(시작기도)

주님,

2박 3일의 수련회에 이어 이틀 간의 집회 참여 때문인지

몸살 기운을 느낍니다.

 

은혜를 사모하여 모여든 2천여 명의 기독여성들의 변화를 생각합니다.

말씀 없는 영성 일기는 소용없다는 강의 내용이 있어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 속의 주님’이 아니라,

‘말씀이신 주님’과 동행하는 자들이 다 되게 하옵소서.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주님과의 영생의 교제를 누리는 기쁨은 여전합니다.

다만 저로 하여금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복음 전파에 대한 마음이 유연하고도 넓게 열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긴 본문입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길까....

묵상진도표를 봅니다.

금요일까지네요.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대상5:1~6:81

 

(본문 주해)

5장 : 요단 동편 세 지파(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의 흥왕과 몰락

6장 : 레위 지파에 대한 기록은 다른 지파보다 더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1~15절 : 이스라엘이 망해서 포로로 잡혀 갈 때까지 레위 자손 중에서 아론으로부터 이어진 대제사장의 직계후손이 열거되고 있다.

16~30절 : 레위 지파 전체의 대략적인 족보가 가록되어 있다.

31~48절 : 다윗과 솔로몬의 통일왕국 시절에 성전에서 성가대로 봉사하였던 헤만과 아삽과 에단의 레위 자손들의 족보가 나온다. 헤만 족속이 중앙에서 노래를 부르면 아삽과 에단 족속이 좌우에서 성가대로 봉사했다.

49~53절 : 다시 한 번 아론 자손의 계보가 나오면서, 아론으로부터 다윗 왕 시대까지의 대제사장이 언급된다. 그리고 번제단, 분향단, 지성소의 이야기가 나오고 지성소에서는 1년에 한 번씩 대제사장이 대속죄일에 했던 역할에 대한 내용이다.

54~81절 : 전국의 성읍들에 레위 자손들이 흩어져 살고 있음을 말한다.

 

(나의 묵상)

5장 : 요단 동쪽에 자리 잡았던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우상숭배로 인해 몰락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백성의 신들을 간음하듯 섬긴지라”(5:25)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선민이지만 앗수르에 의해 사로잡혀 자신들의 정착지를 떠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이 앗수르 왕 불의 마음을 일으키시며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의 마음을 일으키시매 곧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를 사로잡아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 강 가에 옮긴지라 그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있으니라”(5:26)

에스라가 역대기를 기록할 당시까지 그들은 ‘할라와 하볼과 고산 강 가’에 흩어져 살았다.

물론 이 세 지파가 자기들의 잘난 것으로 택함 받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이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라도 ‘우상숭배’의 죄는 용서 받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끌려가게 하시고 흩어버리셨다.

이들은 선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장 먼저 잃고 이방 땅으로 흩어진 지파들이 되었다.

 

에스라의 이 기록은 장치 오실 메시아에 의해 이들이 돌이켜 다시 주님께로 모여들 것에 대한 소망을 기록한 것이리라.

이들이 아무리 이방민족 속에서 흩어져 있을지라도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다윗의 자손이라는 영역 안으로 회복될 것임을 예언한다.

 

온 세계에 흩어져서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과 섞여 살아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모여 들게 되어 있다.

하나님의 택하심의 의미이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므로.

 

6장 : 레위인들에게서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다.

레위인들은 평생을 성전을 위해 살며 따로 돈 벌이를 하지 않는 자들이었고, 그들은 기업이 없이 각 지파에 뿔뿔이 흩어져 살았다.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이 땅을 살지만 사실은 이 땅에는 기업이 없다.

우리들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특권을 갖고 있기에 레위 지파의 사람들이 다른 지파의 사람들에게 종교적 직무와 율법을 가르치듯이,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할 책임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은 돈 버는 일이 아니다. 그의 생계는 기업 없이 살아가는 레위인의 그것처럼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진행된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1~33)

 

이틀 전에 집회 시간에 쫓겨 택시를 탔다.

상당히 나이가 많은 기사분이 자꾸만 말을 걸었다.

그 할아버지는 성경의 내용에 대해 엄청나게 많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진리는 모른 채 사건만을 알고 있었고, 나름 해박한 지식을 내게 자랑하며 기독교를 비판했다.

물론 과거에 교회를 다닌 사람이었다.

나도 그의 잘못된 지식을 고쳐주려고 열변을 토했지만, 그는 하나님을 조롱하고, 예수님을 비웃고, 성령님을 부정했다.

나는 마음이 너무 상해서 더 이상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입을 다물었다.

내가 입을 다무니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해야 된다’고 또 이죽거렸다.

‘이 사람은 택하신 백성일까 아닐까?’ 생각했다.

그리고 내릴 때 그냥 한 마디만 했다.

“어르신, 돌아가시기 직전이라도 제가 말씀드린 것이 다 기억나면 참 좋겠네요.”

 

세상 속에서 레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만만치 않다.

레위인의 삶에 호기심을 가지는 자보다 거부하는 자가 훨씬 많다.

나의 이 ‘레위인’의 직업이 멸시를 당할 때가 많다.

 

그러나 나는 내 직업이 너무도 만족스럽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걱정도 없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구하는 이 직업을 내게 주신 주님께서 함께 기뻐하시며 늘 새 힘을 주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

 

(묵상 기도)

주님,

제게 인생 후반부에 새 직업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레위인.

거룩한 성전 봉사의 직무는 십자가의 삶임을 느낍니다.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가르칠 때

저의 힘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주님과 연합된 자로서

저는 죽고,

온전히 성령님을 의지하며 전하고 가르치게 하옵소서.

제게 주신 이 직업을 성실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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