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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 9: 1-11 가증한 일로 탄식하며 우는 자, 참된 성전을 짓는다.

작성자조 용 호|작성시간19.07.23|조회수493 목록 댓글 0


9:1  또 그가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이르시되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이 각기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9:2  내가 보니 여섯 사람이 북향한 윗문 길로부터 오는데 각 사람의 손에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그 중의 한 사람은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찼더라 그들이 들어와서 놋 제단 곁에 서더라

9:3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 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9: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여 그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 하시고

9:5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9: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9:7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9:8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었는지라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아하 주 여호와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9:9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9: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9:11  보라 가는 베 옷을 입고 허리에 먹 그릇을 찬 사람이 복명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준행하였나이다 하더라

시작기도: 긍휼을 거두시고 공의의 심판으로 여호와를 알게 하시고 언약안에 초대하시는 하나님, 주님은 참으로 옳으나 저는 너무나 연약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심판 앞에서 온전히 절망하고 주님의 은총만을 구하는 겸손한 마음이 되는 것도 주님의 은혜로만 됩니다. 속히 저의 마음을 귀경하사 부드러운 마음이 되게 하시며 주님의 심판앞에 엎드리며 자만에서 벗어나 겸손에 이르게 하옵소서. 주의 보혈로 저의 영혼을 씻어 주시옵소서. 저의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사 주의 말씀을 배와 창자에 채우게 하사 주님과의 사귐인 묵상이 되게 하옵소서. 하루의 의무가 아니라 주님과의 사귐, 그 사랑안에서 주님과 만나며 교제하는 묵상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해: 성령님의 조명

* 완악한 족속, 뻔뻔한 얼굴, 굳은 마음을 가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심판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은 그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어떻게 더럽혔는지 그 가증한 일을 보여 주신다.

-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을 떠나는 것은 곧 하나님이 긍휼을 거두고 공의로 심판하는 것이다.

-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긍휼을 거두고 심판하시는 것이지만 동시에 이스라엘의 가증함이 하나님의 긍휼을 거두게 하였고 심판을 자초한 것이다. 즉 그들은 성소에서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성소에서 떠나게 하였다.

8:6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이 행하는 일을 보느냐 그들이 여기에서 크게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하느니라...

 

1. 이스라엘은 애굽과 바벨론의 지배를 하나님의 심판으로 알고 더욱 겸비하여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대신에 강대국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들여와 섬기며 강대국이 되고자 하였다.

1) 그래서 기존의 아세라 경배에 이어 애굽의 짐승 경배, 동방의 담무스 경배, 바벨론의 태양신 경배가 예루살렘 예배에 광범위하게 들어왔다.

2) 이스라엘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강하여지는데 그들은 이방인을 따름으로 강해지고자 했다.

 

2. 이스라엘의 장로 70명은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지 않으신다. 이 땅을 버리셨다(8:12)라면서 우상숭배를 합리화 하였다.

1) 하나님은 여호와가 우리를 보지 않고 이 땅을 버리셨다고 말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신다.

2) 이스라엘의 죄악이 심히 중하며 그 땅에 피가 가득한 이유하나님이 우리를 떠나고 버리셨다고 말하며 그렇게 믿었기 때문이라고 하신다.

9:9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의 죄악이 심히 중하여 그 땅에 피가 가득하며 그 성읍에 불법이 찼나니 이는 그들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땅을 버리셨으며 여호와께서 보지 아니하신다 함이라

9: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3.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시고 그 땅을 버린 것은 사실이다.

1) 그러나 하나님이 먼저 그들을 버린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족속이 하나님이 우리를 버리셨다고 하면서 온갖 악을 행하고 성전을 우상으로 더럽히면서 먼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는 것이다.

2) 이스라엘 백성이 패역할 때 바로 그들을 떠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회개를 촉구하고 선지자를 보내며 심판의 징조를 보여도 더욱 성전을 더럽혔기 때문에 하나님이 버린 것이다.

3) 하나님은 그들이 먼저 악을 행하며 하나님을 떠났으면서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를 버렸다고 하면서 우상숭배를 합리화하기 때문에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의 머리에 갚으리라고 하셨다.

4. 하나님이 나를 버리고 떠났으면 그전에 반드시 내가 먼저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것이다.

1) 그것도 오래 전에 그리고 가증한 일을 멈추지 아니함으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게 한 것이다(8:6)

2) 86절에서 그들이 가증한 일을 행하여 나로 내 성소를 멀리 떠나게 한다고 하셨다.

3) 그리고 오늘 본문 9:3절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이 지성소에서 성전 문지방에 와 있다.

9:3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4) 하나님은 이미 떠났다며 우상숭배하는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아직 떠나지 아니하셨다.

- 지성소에서 성전 문지방까지 나오신 하나님은 점차 이스라엘을 떠날 것이다.

- 그러나 그들이 이렇게까지 패역하며 우상을 섬길 때까지 하나님은 긍휼로 함께하셨다.

5) 그러나 은혜를 은혜로 알지 않고, 은혜를 이용하고 패역하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떠나신다.

 

5. 그들은 이미 하나님이 떠나셨고 이 땅을 버렸다고 하지만 하나님은 진짜로 성전을 떠나시면서 하나님이 떠나면 어떤 심판과 재앙이 임하는지를 말씀해 주신다.

1) 하나님은 죽이는 무기를 손에 든 자들에게(천사들)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성읍의 사람들을 치라고 명령하셨다. 그리고 이 심판은 성소에서 시작될 것이다.

2) 성전을 더럽혀서 하나님을 멀리 떠나게 한 그 성전은 시체로 더럽혀질 것이다.

- 생명과 구원, 용서와 회복의 장소인 성전은 이제 시체가 가득한 부정한 곳이 된다.

9:5 그들에 대하여 내 귀에 이르시되 너희는 그를 따라 성읍 중에 다니며 불쌍히 여기지 말며 긍휼을 베풀지 말고 쳐서

9: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이와 여자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하지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9:7 그가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성전을 더럽혀 시체로 모든 뜰에 채우라 너희는 나가라 하시매 그들이 나가서 성읍 중에서 치더라

6. 하나님이 없는 성전은 거룩함 대신에 부정함으로 가득차고, 구원대신에 심판이 가득하다.

1) 우리 마음의 성전에 하나님이 없으면 부정함과 심판과 어두움이 넘치게 된다.

2) 예배, 교회 자체가 생명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용서와 구원과 생명이 넘친다.

 

7. 에스겔은 이러한 심판을 보고 엎드려 부르짖어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라며 긍휼을 베풀어 주실 것을 호소한다.

1) 그러나 이미 하나님은 예루살렘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를 그리라고 하셨고 이마에 표 있는 자는 심판하지 말라고 하셨다.

2) 하나님의 성전이 더렵혀짐을 인하여 탄식한 자, 이스라엘의 죄로 인하여 탄식한 자에게 하나님은 표를 주시고 보호하시며 긍휼을 베푸신다.

3) 이것을 알면서도 에스겔은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엎드려 부르짖는다.

- 우리 주님도 십자가에서 창조주 하나님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패역한 자들을 위해서 아버지여 저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였다.

8.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긍휼이 여기지 않고 공의를 집행하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이 에스겔서에서 얼마나 자주 반복되는지 모른다.

1) 긍휼을 거두고 공의를 집행해야지만 비로소 자신의 가증함을 알고 교만을 그칠 만큼 이스라엘이 패역하고 뻔뻔하기 때문이다.

2) 긍휼이 무궁하신 하나님이 오래도록 인내하시며 경고하셨지만 이제는 심판을 집행해야만 하신다.

3)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아픈 마음을 드러낸다. 그분은 불쌍히 여기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시지만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겠다고 다짐하신다. 왜냐하면 심판이 다 집행된 후에야 그들이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을 아는 패역한 족속이기 때문이다.

 

9.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다 집행되기 전에 예루살렘에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우는 자(9:4)가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긍휼을 베푸신다.

1)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않는 자,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아는 자.

2) 그들은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성전이 더럽혀지고 변질되고 타락하는 것을 보고 탄식한다.

- 우리 마음의 성전이 정결하면 가장 좋은 일이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성전이 더럽혀질 때 탄식하며 우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긍휼이 베풀어진다.

- 한국교회가 말씀안에서 생명을 누리면 가장 좋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더럽혀질 때 탄식하며 우는 자가 있으면 긍휼이 베풀어진다.

3) 하나님은 우리가 주의 말씀을 배와 창자에 채우며 하나님의 긍휼 안에 거하길 원하신다.

 

10.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보고 탄식하며 우셨고,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다.

1) 그러나 이미 더럽혀진 성전을 허무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몸을 성전이라 하셨다(2:19-21).

2) 더럽혀진 내 마음의 성전, 더럽혀지고 있는 교회 성전을 보고 탄식하며 십자가로 달려가는 자, 주님의 무덤과 연합되어 참된 성전을 세워가는 자다.

3) 가증한 일로 탄식하며 우는 자, 참된 성전을 지어가는 자다.

 

나의 묵상

성전, 내 마음의 성전과 한국교회라는 성전.... 모두 탄식하며 울 때다. 그리고 탄식하여 울면 여전히 소망이 있다. 하나님은 긍휼이 달려와 주실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도 탄식하며 우는 자가 적었듯이 오늘날도 그렇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그리고 삶의 무덤을 통하여 나의 마음의 성전에 교만이라는 우상, 자만과 자존심, 음란과 분노라는 우상이 있음을 보여 주신다. 부활하신 주님만이 주인되어 생명으로 거하셔야 하는 나의 마음은 성전은 얼마나 더럽혀지고 부정한가? 그런데 이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울지 않음이 더욱더 큰 심판이다. 약하고 부패한 자이니 연약함을 탄식할 필요는 없는데 연약함을 탄식한다. 대신 더렵혀졌음을 탄식해야 하는데 이것은 탄식하며 울지 않는다. 하나님은 인정하고 자복하고 탄식하며 긍휼을 구하며 나오기를 원하시는데 포장하고 위장하는 바리새인이 되어 오히려 하나님이 떠나셨다고 원망을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고,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는데, 생명의 말씀을 피해 숨는 죄된 자아의 완고함을 어찌할까...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고서는 탄식하며 울지 못하는 굳은 마음이기에 주님은 아파하시면서 공의로 심판하신다. 긍휼보다 어쩌면 공의의 심판이 더욱더 큰 하나님의 긍휼인지 모른다. 당신의 자녀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심판받는 나의 고통에만 집중하였지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는 관심이 없었다.

 

긍휼의 하나님은 심판하기 보다는 차라리 심판받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임당하셨다. 물론 하나님은 여전히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그분은 나와 함께 심판받으신 분이시다. 나 홀로 심판받는 것을 견디지 못하여 친히 육신을 입고 오셔서 나와 함께 심판을 받으셨다. 심판속에 있는 하나님의 긍휼을 주님이 보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연약함이 아니라 성전의 더럽혀짐 때문에 탄식하며 우는 자 되기를 원한다. 십자가의 긍휼, 이렇게 더렵혀진 나를 달려와 품어주시는 하늘 아버지의 사랑에 나의 완고한 마음이 무너지고 참된 하나님의 성전이 지어지기를 기도한다.

한국교회 또한 마찬가지다. 무너져가고 더렵혀져 감은 모두가 아는데 탄식하며 우는 자가 적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기 전에 교회를 위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 에스겔처럼 나의 문제에 매인자가 아니라 한국교회의 파수꾼들, 한국교회를 위하여 탄식하며 부르짖는 주의 백성들을 일으키소서.

 

묵상 기도

주님의 긍휼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긍휼을 거두셔야 하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심판을 통해서만 깨닫고 돌이킬만큼 패역한 자입니다. 주님, 심판중에도 긍휼히 여기사 성전의 더럽혀짐을 인하여 탄식하고 우는 마음을 주십시오. 나의 자존심이 상하고 연약함 때문에 우는 자가 아니라 주님의 영광이 떠나가고, 성전이 더렵혀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무너지는 것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마음을 주십시오. 심판을 통하여 교만으로 더럽혀진 성전을 허무시고 무덤에서 세워지는 참 성전을 지으소서. 교회 또한 주님의 영광으로 다시 찾아와 주시옵소서. 우상을 깨뜨리고 다시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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