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기도>
하나님이시여!
오늘도 불성실한 제가 주의 성실하심에 힘입어 말씀 앞에 나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버지시여, 오늘은 제게 어떤 말씀을 들려주기 원하시나이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아들의 생명과 연합하여 아버지께 나아가오니 정결하게 하옵시고
계시의 영을 물 붓듯 부으시사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내용 ☞ 히5:1~14>
히브리서 5장 요약
구약의 제사장과 그리스도의 공통점은 중보자적인 역할과 기름부음으로 하나님의 권위를
가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죄가 없는 자로서, 제사장들과는 본질적인 차이점을 가진다.
주님은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지상의 제사장이 아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셨다.
1. 대제사장마다 사람 가운데서 택한 자이므로 하나님께 속한 일에 사람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하는 제사를 드리게 하나니
-> 사람들 가운데서 뽑힌 대제사장은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서야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죄를 씻기 위하여 예물과 희생 제물을 바칩니다.
죄인인 인간은 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직접적으로 나아갈 수 없다. 만약 죄 씻음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뵈면 그 즉시 죽는다. 그러나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을 위하여
대제사장들을 세우시고 그들이 사람들을 대신해서 하나님 앞에 예물과 희생 제물을 바치게
하심으로 사람들의 죄를 씻어 주셨다. 하나님께서 대제사장들을 세우신 이유는 죄 씻음 받은
사람들을 마주대하고 싶으셨기 때문이다.
2. 그가 무식하고 미혹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는 것은 자기도 연약에 휩싸여 있음이라
-> 대제사장 역시 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들을
너그럽게 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제사장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택해진 자이므로 죄인이고, 완전하신 그리스도와는
본질적인 차이를 가진다.
3. 그러므로 백성을 위하여 속죄제를 드림과 같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도 드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 사람들의 죄를 위하여 희생 제물을 바치는 대제사장도 자신의 죄를 위하여 희생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들 역시 죄인임을 벗어날 수 없는 대제사장들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 나서기 전, 자신의 죄를 속하기 위한 속죄제를 드려야 했다.
4. 이 존귀는 아무도 스스로 취하지 못하고 오직 아론과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할 것이니라
-> 대제사장이 되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자시 마음대로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론처럼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중보자적인 역할과 기름부음의 권위는 그 누구도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아론처럼 오직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자에게만 주어졌다.
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하나님)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 그리스도 역시 스스로 대제사장의 영광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 아들이나. 오늘 내가 너의 아버지가
되었다.”
기름부음의 권위는 오직 만물 위에 계신 하나님 한 분 만이 가지고 계시다. 아들이신
그리스도에게도 이 권한은 없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 역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대제사장이 되셨다.
6. 또한 이와 같이 다른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
->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른 영원한 대제사장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위임하신 대제사장의 권위는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지상의 제사장이 아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 즉 하늘의 제사장이시다.
7.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하나님)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예수님)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
-> 예수님께서 사람으로 계실 때, 하나님께 기도하고 도움을 구하셨습니다. 그 분은 자기를
죽음에서 구해 주실 수 있는 분에게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눈물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심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셨습니다.
예수께서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을 때, 그를 죽음에서 구원하실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셨다. 그는 겸손하게 낮아지심으로 통곡과 눈물로 이 잔을 내게서 옮겨달라고
간구하셨다. 그러나 아들이 마지막으로 결국 구하신 것은 아버지의 뜻이었다. (마26:39,42)
8.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통해 순종하는 법을 배우셨습니다.
예수님은 결국 하나님의 뜻대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고난을 당하셨다.
이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안에서 더할 수 없는 완전한 복종이며
창세전 아버지께서 세우신 언약적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9.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완전한 대제사장이 되시고 그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을 주셨습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생명을 아들에게 주셨고, 아버지와 아들은 사랑과 복종의 관계로 존재하셨다.
또 아버지께서는 아들의 생명으로 만물을 창조하시고 아담에게 아들의 생명을 부으셨다.
그러므로 아들과 아들의 생명을 지닌 우리 사이도 사랑과 복종의 관계로 존재해야 한다.
아버지의 그 뜻에 아들은 먼저 복종함으로 본을 보이셨다.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다.
이제는 우리 차례다. 아들이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해지신 것처럼,
우리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함으로 온전해져서 아버지께 나아가야 한다.
10. 하나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하심을 받으셨느니라
-> 그는 하나님에 의해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른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의 머리에 처음으로 손을 얹고 하나님의 복을 빌어준 대제사장이다.
(창15:18~20)
11. 멜기세덱에 관하여는 우리가 할 말이 많으나 너희가 듣는 것이 둔하므로 설명하기 어려우니라
-> 멜기세덱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여러분이 깨닫는 것이 둔하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12.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
-> 여러분은 믿은 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마땅히 선생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아직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기초를 누군가에게 다시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단단한
음식을 먹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아직은 젖을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를 믿은 지 오래 되었으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유대인 신자들을 꾸짖고 있다. 이는 오늘날 말씀 앞에 서지 않고, 종교 생활을 하는 것에
급급해 있는 우리에게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다.
13. 이는 젖을 먹는 자마다 어린 아이니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자요
-> 젖을 먹는 자는 아직 어린 아기이기 때문에 옳은 말씀에 대해서 알지 못합니다.
14. 단단한 음식은 장성한 자의 것이니 그들은 지각을 사용함으로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별하는
자들이니라
-> 단단한 음식은 어른을 위한 것입니다. 그들은 훈련을 통해서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압니다.
<나의 묵상>
그동안 나는 예수님에 대해서 얼마나 무지했는가?
내가 아는 그리스도는 그저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분’이었다.
하나님의 아들인 것은 알았으나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신 영원한 생명의 의미를 몰랐고,
죽기까지 복종했던 그의 순종이 아버지를 사랑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도 몰랐다.
또 그가 천사들보다, 모세보다, 아론의 제사장직보다 탁월하시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도
껍데기 신앙만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리스도보다 못한, 그러나 내 눈에 바로 보이는)
내 생각에 탁월한 영적 지도자들을 찾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야곱의 우물가를 맴돌던 사마리아 여인과 다를 바가 없다.
내가 진정으로 찾았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내가 그토록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었는지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니 당시의 것들은 모두 젖을 먹는 어린 아이 수준에 해당되었지만,
어쨌거나 그 수준에서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고 바짓가랑이를 붙들었던 것만큼은 사실이었다.
나는 몇 시간이 걸리든, 며칠이 걸리든 마다 않고
예수 그리스도보다 못하나 내게 하나님의 음성을 대신 전달해주는 영적 지도자들을 만나러 다녔다.
그러나 몇 번을 만나고, 또 만나도 그것은 언제나 일시적이었다.
나는 도대체 왜 매번 같은 패턴의 반복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내가 받은 계시와 하나님이 부으신 은혜가 놀랍고 신비로웠기에 더더욱 그랬다.
그런데 이제야 말씀 앞에서 눈으로 보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더 이상 대제사장들을 통해 나를 만나는 것을 원치 않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건,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그의 구속의 사건과 연합된 되어 있는
내 모습이었다. 나의 믿음에 얼마나 내용이 없었으면 그 당연한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단 말인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나는 드디어 그리스도의 생명과 연합된다.
아들의 생명을 입음으로 나는 아버지께로 나아가 그의 영광을 보는 특권을 누린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다. 아버지의 일방적인 사랑의 선물이다.
최고의 선물을 받은 나, 더 이상 무엇을 바라랴.
<마무리 기도>
아버지시여!
높고 크신 당신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내가 이전에는 주님을 알지 못해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지 못했으나,
아버지의 크신 사랑에 힘입어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안식의 길에 들어섰사오니
아버지여, 내 평생 당신께 찬양만 드리게 하옵소서.
아버지여, 믿음이 오래되어 선생이 되어야 마땅하나 아직 어린아이와 같은
이 땅의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바로 직전까지의 제 모습이니이다.
제가 아버지께 무엇을 드렸사옵니까.
믿음만은 최고라 생각했건만, 그 믿음조차 가짜가 아니었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포기하지 않은 당신이십니다.
아버지의 그 크신 사랑으로 저들을 품어주시옵소서.
저들이 당신이신 말씀을 눈으로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참된 안식을 이 땅에서 함께 누리는 형제들이
하늘의 별보다 많아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굿뉴스 작성시간 14.01.09 아멘 아멘!
진리에 눈 뜬자, 그 기쁨은
눈먼 자들의 도시속에서 또다른 고통이 됩니다.
주님이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드린 그 자리에서 말입니다.
그 기도가 이미 응답되었듯이 보게 해 달라는 기도 역시 응답될줄 믿습니다. 샬롬^^ -
작성자하나님아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1.10 아멘!~
아멘!~
아멘!~
벌써 저에게도 고난과 수치(?)가 임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하늘의 언어를 전했더니, 저보고 좀 이상해진 것 같대요. ㅋ
난해하고 철학적이라나... ^^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저들을 위해 중보합니다.
그 모습이 바로 어제까지의 제 모습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