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8일 묵상 본문 : 에베소서 5장 22절 – 33절 – 복음을 통해 사랑과 복종으로 생명과 연합의 공동체를 세우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주말의 아침을 시작하며 주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몸은 비록 땅에 속해 있으나 복음을 통해 하늘의 보좌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내 안에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주님이 주시는 의로 옷 입게 하시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함이 기쁨이 되게 하시고 세상을 넘어 하늘의 기쁨으로 사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소망하는 자 되게 하시고 믿음으로 준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로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22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31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32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본문 해설
사랑과 복종으로 연합되신 하나님과 그리스도처럼 성도도 서로 사랑과 복종의 관계로 연합의 모습을 가져야 함을 바울은 구체적인 관계를 제시하며 이야기한다.
바울은 먼저 부부 관계에서 아내들이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고 권면한다.
그 이유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됨이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됨과 같기 때문임을 제시한다.
이는 그리스도가 성도를 위해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에 성도가 복종해야 하는 것처럼 아내는 가정의 머리가 되는 남편에서 복종해야 함을 말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남편은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자신을 희생한 것처럼 사랑할 것을 명령한다.
당시 헬라 세계에서나 유대 사회에서 여성의 인권은 존중되지 않았으며 남편은 아내에게 많은 것을 요구했으며 남편이 아내를 위해 배려하며 남편의 의무를 감당함에 있어서 소홀했다.
바울이 제시하는 상호 사랑과 복종의 관계는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나타난 것이며 당시 사회의 가치관과는 전혀 다른 것임을 보여준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구원하심은 말씀과 물로 씻는 성령의 세례를 통해 거룩하게 하심이며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몸이 되어 흠이 없게 하시는 사랑의 행위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남편이 자신을 사랑함 같이 아내 사랑하면 그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열매임을 말한다.
이어서 사람이 자신의 몸을 양육하고 보호하려고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가 교회를 자기 몸처럼 보호하시는 것은 교회가 그의 몸의 지체이기 때문임을 제시한다.
바울은 창세기 2장 24절을 인용하며 남편과 아내가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처럼 신비한 연합을 이루는 자들임을 제시하고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과 복종의 관계로 살아갈 것을 제시한다.
나의 묵상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복종할 것을 제시한 바울은 그 예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말한다.
창세기 2장 24절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결혼식을 주재하며 이렇게 선포하신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연합된 관계로 지음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삼위 하나님과 연합된 관계인 것에 기인한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 사랑과 복종으로 연합하여 교제하신 것처럼 바울은 남편과 아내가 사랑과 복종으로 연합하여 교제하는 관계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관계는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연합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첫 번째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깨어진 영적 관계를 그리스도께서 다시 세우시고 온전케 하셔서 성도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게 하시고 연합하게 하셨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형상,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사람의 목적은 그리스도와 같은 자가 되어 하나님과 교제하게 하려는 것에 있으며 그리스도가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으로 그것을 성취하셨다.
그래서 상징적으로 남편은 아내를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사랑하는 자가 되어야 하며 아내는 그 사랑에 힘입어 남편에게 복종하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그리스도를 닮은 연합의 관계가 부부의 관계를 설정하며 이런 사랑과 복종의 관계는 이어지는 부모와 자녀의 관계, 그리고 상전과 종의 관계에 까지 영향을 끼친다.
고대 사회에서 여성은 존중받지 못했으며 남자의 소유물과 같이 여겨졌음을 감안할 때 바울의 권면은 당시 사람들이 쉽게 인정할 수 없는, 특별히 남자는 받아들이기 힘든 권면이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발견했으며 이것이 비밀과 같이 감춰져 있다가 드러난 하나님의 신비한 연합의 진리임을 제시한다.(32절)
바울은 성도의 관계를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관계에서 보았으며 그리스도의 연합이 가져온 놀라운 관계의 변화가 성도의 삶 전체에 영향을 끼쳤음을 제시한 것이다.
창조의 목적과 질서가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고 그 가운데 새로운 관계의 형성을 통해 온전한 공동체를 세워가는 모습이 교회를 통해 드러나야 함을 이야기한 것이다.
바울은 28절에서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자라고 제시한다.
이는 한 몸으로써 가지는 연합의 결과이며 자연스러운 것 행위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셨으며 그 희생을 통해 부활과 함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만물의 통치자가 되셨으며 성도들을 그의 백성으로 세우신 것이다.
디도서 2장 14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선포한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주님과 교회의 관계에서 남편과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며 한 없이 연약함과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은 주님의 사랑하심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나를 발견하기 때문이다.
연합의 관계, 사랑과 복종의 관계는 내 의지와 생각으로 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을 통해 나타나는 열매임을 다시 한 번 발견한다.
또한 서로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사랑과 복종의 관계로 세워가며 생명의 공동체로 세워가는 은혜가 한 가정에 국한되지 않고 교회로 확대되어 서로 연합된 관계를 세워가야 함을 깨닫는다.
오늘도 그 연합의 모습이 교회의 모든 지체들의 삶 가운데 나타나고 사랑과 복종으로 생명의 공동체를 세워가는 은혜가 풍성해 지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을 통해 연합의 신비와 능력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 연합의 신비와 능력을 누리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의 모습 또한 발견합니다.
무지함과 연약함으로 살아가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주 안에서 연합하고 그 가운데 사랑과 복종의 온전한 관계를 세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께서 교회를 향한 사랑을 한 없이 베푸시는 그 사랑을 전달하는 자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께 복종함으로 서로 복종하여 온전한 관계를 세우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님과 연합함의 신비가 삶의 모든 영역에 미치게 하시고 성도와 부부간의 연합이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나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친히 머리가 되시고 주의 말씀을 따라 의와 거룩함으로 옷 입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온전한 연합으로 생명의 공동체를 세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