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19: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19: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19:27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19: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19: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19:30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19: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19: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19:33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19:34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19:35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19:36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19: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19: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 시작기도: 만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겨울나무의 교훈을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황량한 겨울 들판을 통해 주님을 떠난 영혼의 실체를 보며 그리스도로 옷입게 하옵소서. 주의 보혈이 아니면 황폐한 마음과 영혼입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제 영혼을 씻으시고 악한 영들과 부정성을 씻어 주시옵소서. 주님의 감찰을 벗어날 존재가 없습니다. 롯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하심 그러나 공의로 집행되는 심판을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주님이 허락하신 모든 환경을 십자가로 받아들이며 주님안에 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해
믿음의 길, 생명의 삶을 살지 못한 롯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의 이야기가 길게 나온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 요셉, 노아, 사무엘, 다윗, 다니엘만이 아니라 의인이지만 세상의 풍요를 흠모하는 롯의 부끄러운 구원과 하나님의 자비를 자세히 말씀해 주신다.
- 롯은 소돔의 멸망과 멸망의 이유를 듣고도 지체하였고, 천사들은 롯과 롯의 아내와 딸들의 손을 붙잡고 성 밖으로 이끌어 낸다.
- 그리고 롯의 요청대로 소알 성에 피하기까지 멸망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다.
1. 드디어 여호와께서 불과 유황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셨다.
창 19: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창 19: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1) 롯의 가족이 소알성에 피하자마자 유황과 불로 심판하신다.
2)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즉각성과 함께, 부끄러운 구원을 얻는 룻에게 자비를 베푸심이 동시에 나타난다.
3) 하나님의 자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멸망의 심판은 참혹하며 완전한 멸망이다.
2. 안타까운 것은 천사들이 롯을 붙들고 성 밖으로 끌어내어 준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봄으로 소금 기둥이 된다.
창 19: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1) 하나님의 계속되는 자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소돔에 미련을 두는 자의 결말이다.
3. 하나님이 멸망하는 소돔에서 왜 롯을 구원하셨는지 그 이유가 나온다.
창 19: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1)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멸망의 심판 중에서 내보내셨다.
2) 롯은 아브라함에게 속한 자였기에 구원을 받는다. 또한 아브라함에게 속한 롯에게 속한 자들에게도 구원받을 기회가 주어진다(19:12).
- 즉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는 그리스도 때문에 구원을 받는다.
그리고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에게 속한 자들도 구원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말씀이 실행된다.
3) 그러나 롯의 딸과 결혼할 사위는 멸망당하고,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된다.
- 롯이 생명으로 사는 것, 그리고 롯의 말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구원과 연결이 된다.
4. 하여간, 롯의 구원을 받는 것은 롯의 어떠함이나 훌륭함이 전혀 아니다.
1) 하나님이 롯을 의롭게 여겨주셨고, 아브라함에게 속하여 멸망에서 건짐을 받는다.
2) 롯은 하나님의 자비로 구원을 받고, 아브라함의 사랑과 중보로 건짐을 받는다.
5. 롯은 소알에 거주하다가 두려워서 산에 올라가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한다.
1) 하나님의 자비로 구원을 받고, 아브라함의 중보로 건짐을 받는 롯의 결론은 비참하다.
2) 롯의 두 딸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고 하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여 아버지 몰래 아버지와 동침한다.
3) 롯은 소돔의 멸망을 보고, 건짐을 받은 후에도 정신을 차리기 보다는 딸들이 주는 술을 마시고 취하여 자신도 모르게 딸들과 동침한다.
- 롯은 하나님이 자비로 인한 구원에 대한 감사보다는 그동안 일군 소돔의 모든 소유를 잃은 것과 아내가 소금기둥이 된 것들 등으로 인하여 낙심하였기에 딸들이 주는 술에 취했을 것이다.
6.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로 멸망에서 건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롯의 결론은 비참하다.
1) 오랫동안 소돔 땅에서 일군 재산과 유지로서의 자리를 한 순간에 잃어버렸다.
2)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알았던 소돔 사람들이 다 죽었다.
3)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은 죽었고, 두 딸은 소돔의 죄악을 따라 아버지와 동침하여 두 아들을 낳았다.
4) 딸들이 낳은 모암과 벤암미는 후에 모압과 암몬의 조상이 되어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족속이 되고, 이스라엘과는 적대적인 관계가 된다.
7.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에도 불구하고 롯의 결론, 노년은 비참하다.
1) 롯의 믿음은 아브라함과 함께 시작하였다.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창 12:4).
- 즉 롯은 삼촌 때문에 모태신앙처럼 어려서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
- 아브라함에게 속하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본토와 친척을 떠나 아브람과 동행했다.
2) 아브라함과 함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던 영적 황금기를, 소유가 많아져서 떠나간다.
- 소유의 풍요와 에덴 동산을 찾아 떠난 발걸음의 마지막이 이렇게 될 줄 어찌 알았을까?
- 아브라함을 떠난 의인 롯은 이때부터 자의적인 인생을 살게 되었다.
3) 전쟁포로가 된 롯을 아브라함이 건져주었으나 다시 소돔성에서 정착하고 유지가 되었다.
4)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보고도 지체하고 주저하였다.
5) 산으로 가라는 천사들의 안내를 거절하고 소알에 머물기를 원했고 다시 소알에 머무는 것을 두려워하여 산에 있는 굴에 머문다. 최후로 술에 취해 딸들과 동침하여 아들들을 낳는다.
8. 하나님의 자비는 롯이 어려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끊임이 없다.
1) 그러나 롯은 최소한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믿었으나 끝까지 믿음의 길로 돌이키지 않는다.
2) 낭패와 실망을 당한 뒤에 아브라함을 다시 찾아왔다면 롯의 노년은 달라졌을 것이다.
3) 그러나 하나님의 자비와 아브라함의 기도로 소돔에서는 건짐을 받았으나 그는 낙심과 좌절에 빠져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도 않았고, 아브라함을 찾아오지도 않았다.
4) 결국 그는 부끄러운 구원을 받고, 부끄러운 열매를 인생에 남긴다.
9. 그러면 하나님은 이런 롯을 멸망의 심판에서 구원해 낸 것을 후회하셨을까?
1) 하나님의 자비에 믿음으로 반응하지도 못하고, 결국 모암과 암몬의 조상이 되는 롯을 구원하신 것을 후회하실까?
2) 아니다. 하나님은 이런 롯을 아시고, 롯의 열매를 아시고도 롯을 구원해 내셨다.
3) 왜냐하면 한때 그가 마음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고, 아브라함에게 속했기 때문이다.
4) 하나님 소속이 된 롯, 아브라함 소속이 된 롯의 어떠함과 그의 부끄러운 열매와 상관없이 롯을 멸망에서 건져내셨다.
5) 하나님은 효율성을 따라 구원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를 구원하신다.
◈ 나의 묵상
롯은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의 언약관계를 떠나 사는 신자들의 표상이다. 믿음으로 시작하였으나 그 믿음의 최소치만 유지하면서 세상을 사랑하여 살아가는 자의 전형이다. 아브라함을 떠나서도 롯은 한동안 자신이 원하는 소돔 땅에 정착하여 성공하고, 유지가 되어 자신을 자랑하고 보란듯한 가정을 이루었다. 하지만 롯이 사랑한 세상이 심판을 받아 멸망한다.
최선을 다해 성공과 행복을 추구했던 롯의 삶이 “헛된 것”이 되고 만다.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리를 떠난 의인 롯의 노력과 성공이 헛되며 헛되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자비는 멈추지 않았다. 롯은 하나님을 떠났으나 하나님은 롯을 떠나지 않았다.
하나님 노릇하고 싶어, 하나님을 떠나는 내 영혼은 롯과 다를 바가 없다. 롯은 세상의 관점에서 악하고 게으르고 무능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자수성가한 사람이며,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도 스스로 삶을 개척한 성공한 인물이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인생의 결론이 헛되다. 자수성가, 풍요하고 보란 듯한 삶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가난이 싫었고, 역기능적인 가정이 싫었다. 본능적으로 성공하고 인정받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것 같고, 경쟁에 몰두했다. 어디를 가든지 중상위권을 차지해야 했고, 항상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아 왔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뒤처지지 않는 능력이 생기게 되었다. 이런 모습은 예수님을 믿고, 믿음의 길, 목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함이라는 명분은 달라졌지만 삶의 패턴은 같았다.
롯이 사라한 세상 사랑이 여전히 내 안에 있었고, 롯이 심판에거 건짐을 받듯이 나에게 심판이 임하는지 눈치도 채지 못하였다. 최선을 다하고 치열하게 살았는데 내가 사랑했던 것들이 떠나가고, 내가 일군 것들이 무너졌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은 무너지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그 무너짐의 시간 동안 하나님의 자비가 더하여졌고, 내가 그리스도에게 속했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는 깊었고 세밀했다.
문제는 그 이후다. 소돔에서 건짐을 받은 후....나는 어디에 있는가다. 나는 롯처럼 산으로 올라가 굴에 거주하였다. 가장 비참한 자리에서 단을 쌓고 여호와를 이름을 부르며 “나는 에노스입니다”라고 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참한 자리에서 그 비참함을 견디지 못하여 괴로워하며 낙심하였다. 술을 마시지 못하지만....술에 취한 롯을 충분히 이해한다. 소돔성의 몰락과 소금 기둥이 된 아내, 자신의 삶에 대한 후회와 회의, 낙심과 공허함을 채우기 위한 롯의 마음을...
롯의 결말이 나의 결말이 될까?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의 자비는 영원하고 하나님은 옳으시다. 그런데 하나님은 롯과 같은 나에게 단을 쌓으라고 하신다. 말씀으로 나아오라고 하신다. 새 언약 백성이 하나님을 알기 위해 말씀으로 나아오는 것을 행하라고 하신다. 비록 롯과 동일한 마음과 불신앙에 사로잡힌 날에도 단을 쌓고 십자가를 바라보라고 하신다. 심판 중에 집행된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와 신실함을 바라보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는 산속에 있는 절망의 굴속까지 찾아오신다. 그분은 하늘 영광보좌를 버리고 잃어버린 양을 찾아오지 않으셨던가? 언제자 정죄 받아 마땅한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신다. 헛된 소돔을 잃어버려 힘겨워하는 나의 헛된 마음을 불쌍히 여기신다. 만물 안의 것을 잃어버리고 한탄하는 나를 긍휼히 여기신다. 다시 목마를 생수를 구하러 다니는 나를 기다리신다.
다시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수를 주기 위해 기다리시는 주님이시다. 남편이 없는 나에게 남편이 되어 주시기 위해 함께하여 주신다. 오늘도 품꾼이 먹는 양식을 위해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어리석은 영혼에게 아버지는 두 팔 벌려 주신다. 아버지의 마음과 사랑을 모른 채, 풍족한 양식을 위해 아버지께로 돌아가도 반가워 달려오시는 하늘 아버지가 나를 끌어안으신다. 그 사랑을 언제 알지, 그 사랑을 언제 이해할지 나는 모른다. 다만 그 사랑이 내게 임하고 있을 뿐....
◈ 묵상 기도
주님, 롯을 향한 주님의 인자와 사랑이 영원합니다. 롯은 왜 그렇게 어리석은지요? 그리고 롯을 보면서도 나는 왜 롯처럼 어리석게 굴에 있을까요? 인간의 교만과 완악함과 죄성이 너무 깊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에도 깨어지지 않는 완악한 마음을 깨뜨려 주십시오. 심판에도 굴복하지 않는 자존심과 탐심을 깨뜨려 주십시오. 제 헛된 마음에 불과 유황을 비처러 보내사 진멸하소서. 거짓되고 부패한 마음, 교만한 마음을 심판하사 진멸하소서. 오직 가난한 마음, 새 마음과 새 영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인자와 신실함을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굴속에서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를 찬양했던 다윗처럼....경배하게 하소서. 에노스임을 알아 비 참한 그 곳에서 주의 이름을 부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