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8장 31절 – 47절 – 말씀을 통해 진리이신 주를 알게 하시고 죄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영생을 누리게 하소서
작성자신앙이삶작성시간20.02.03조회수3,324 목록 댓글 32020년 2월 3일 묵상 본문 : 요한복음 8장 31절 – 47절 – 말씀을 통해 진리이신 주를 알게 하시고 죄의 종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로 영생을 누리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오늘도 은혜를 베푸시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온 세계가 새로운 질병으로 인해 긴장하며 죽음에 대한 공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나타나게 될 지구상의 다양한 사건의 모습을 보는 듯 합니다.
타락한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에 깨닫는 자들이 있게 하시고 고통과 죽음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전해지게 하옵소서.
인생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시고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변화가 임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보혈로 내 마음과 생각의 더러움을 씻어 주시고 정결함을 얻길 소망합니다.
세상의 것에 취하지 않게 하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하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로 풍성하게 채우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39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이 행한 일들을 할 것이거늘
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1 너희는 너희 아비가 행한 일들을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는데도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본문 해설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 유대인들에게 좀 더 확실한 믿음을 위해 자신의 말에 거하면 제자가 될 것이며 진리를 알게 되고 진리를 통해 자유를 얻게 될 것을 선언하신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삶, 말씀을 붙잡고 사는 자가 제자이며 말씀을 통해 진리(그리스도)를 알고 죄에서 자유를 얻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 자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정치적 속국의 의미가 아니라 종교적 속국으로 살지 않았기에 종이 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예수님의 말에 반박한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 됨을 선언하시며 종은 주인의 집에 거할 수 없음을 제시하시면서 죄의 종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가르치신다.
또한 아들은 하나님의 나라에 거할 수 있고 아들을 통해 죄의 종에서 자유를 얻어야만 진정한 자유를 얻는 것임을 선포하신다.
이어서 그들이 육신적으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을 인정하셨지만 영적으로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는 마음이 없음을 지적하시면서 자신을 죽이려고까지 하는 태도를 드러내신다.
그리고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통해 본 것을 말하지만 예수님을 거부하는 자들은 자기들의 아버지에게 들은 것을 행함으로써 하나님이 아닌 마귀를 따르고 있음을 지적하신다.
예수님의 말씀에 사람들은 자신들의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고 주장하며 혈통적 관계를 제시하지만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써 아브라함처럼 행하지 않음을 드러내신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천사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으며 말씀에 순종했으나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영접하지도 않고 믿지도 않으며 순종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이어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이 그들의 아버지를 따라 예수님을 거부함을 지적하시자 그들은 자신들이 이방의 피가 섞이지 않은 순수혈통이며 하나님만을 섬기고 있다고 대변한다.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이 그들의 아버지였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보냄 받은 예수님을 사랑했을 것임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음으로 인해 깨닫지도 못함을 지적하신다.
더 나아가 그들은 마귀에게서 났으며 마귀의 욕심대로 행하여 살인과 거짓을 행하고 있음을 선언하심으로써 그들이 마귀에게 속한 자임을 드러내신다.
예수님은 자신이 진리를 말하는데도 믿지 않는 그들의 모습과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 모습을 통해 그들이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음을 선언하신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자신을 믿고 따르려는 자들을 향해 자신의 말에 복종하고 말씀을 따라 살면 진리인 자신을 알게 되고 제자가 되며 죄로부터의 자유를 얻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 진리를 아는 것이며 이는 곧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드러내는 것이 된다.
예수님의 말과 행동이 곧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과 행하심이라는 사실을 증거 하시면서 예수님을 따름이 결국 죄의 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임을 가르치신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 듣고자 하지 않은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으며 오히려 그 말씀에 반박하고 거부하며 더 나아가 예수님을 죽이려고까지 하게 된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의 행위이며 하나님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죄악이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했던 주요한 원인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사람의 전통과 가르침에 근거한 신앙이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그들은 율법의 제정자요 완성자인 예수님의 말보다 자신들이 지켜왔던 전통, 사람들이 규정해 놓은 행위의 법칙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것이다.
이런 그들의 신앙의 근거는 결국 예수님을 거부하게 만든 원인이 되었으며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을 유지시키는 근거가 되었기에 그것을 흔드는 예수님을 죽이려고까지 했다.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의 육성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사람의 말과 눈에 보이는 세상에 더 귀를 기울였으며 결국 하나님의 음성을 거부하는 불신앙으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이는 과거 이사야 선지자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선포한 메시지에서도 드러나는 모습이다.
이사야 29장 13절에서 그는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한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오늘날도 이런 신앙의 전통과 사람들이 세워놓은 기준은 하나님을 섬김에 있어 걸림돌이 되며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사람의 종으로 살아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말씀 속에서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발견하고 그리스도를 알아가는 삶보다 교회에서 행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봉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오늘날 신앙의 척도가 되어버렸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더 신뢰하는 신앙보다 목사님을 신뢰하고 잘 섬기는 것이 신앙의 기준이 되어버렸으며 그것이 하나님을 잘 믿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문화가 형성된 것이다.
장로는 교회에 헌금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선택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권사는 심방을 통해 사람들이 교회에 잘 출석하고 교회의 일꾼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한다.
말씀이 제시하는 신앙의 방향보다 사람들이 인정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참 믿음의 길이라고 여기는 것은 사람의 계명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착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교회가 기업에서 행하는 경영의 방식으로 경쟁을 부추기고 사람들을 모이게 하려고 유명인들을 불러 재미있는 이야기로 관심을 끄는 것이 얼마나 말씀에서 벗어난 것인지 모른다.
과거 나의 모습에서도 이런 오해로 행하던 모습이 많았으며 지금도 때때로 내 안에서도 사람들의 계명으로 성도들을 지도하고 이끌려는 어리석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전통과 사람들이 제시하던 기준으로 교회의 방향을 결정하고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도록 다시금 일깨워주시는 은혜가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그 은혜가 오늘의 삶에서도 내 삶에 영향을 끼치고 진리를 따라 살아가며 자유를 얻는 신앙의 기쁨을 맛보게 만드는 것을 고백한다.
주의 말씀을 가까이하여 주의 은혜를 느낄수록 죄로 향하던 마음을 돌이키는 모습이 되며 쉽게 분노하던 상황에서도 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마음의 요동함을 멈추게 하신다.
내 의지와 결심, 내 인격의 성숙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죄인의 모습을 자각하게 하시고 그 죄에서 건지신 주의 은혜를 깨닫게 하시는 손길로 이루어지는 모습인 것이다.
오늘도 그 은혜가 내 삶에 부어지고 믿음으로 살게 하시는 손길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린다.
죄인이요 심판받아 멸망해야 할 자를 이끄신 그 은혜를 기억하고 잊지 않는 자가 되길 소망하며 교회의 모든 지체들도 이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속에서 사람을 따라 살고 사람의 종이요 죄의 종으로 살아가던 자를 이끌어내신 은혜를 깨닫습니다.
그 은혜가 크기에 주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주의 말씀 속에 담긴 뜻을 깨닫게 됩니다.
날마다 이 은혜를 구하는 자 되게 하시고 사람과 죄의 종이 아닌 주의 자녀로 살게 하옵소서.
때때로 죄에서 누리는 낙을 좇아가는 어리석음을 주님이 아십니다.
그때마다 주의 경책에 귀를 열게 하시고 주의 인도하심에 반응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진리에 무지한 자의 모습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주의 뜻을 분별하며 순종하도록 도와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도우심 가운데 살아가며 교회의 모든 지체들도 주의 은혜 가운데 머물 수 있도록 붙드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함께 하시고 은혜로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에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