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5일(월)
* 시작 기도
주님...
내가 듣기 좋은 말만을 듣고 싶어 하고, 말씀을 전하는 이들은 성도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만 하는 이 시대입니다.
자기의 유익을 구하기 위하여 엄위하신 말씀을 이용하는 패역한 시대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나이다.
이런 중심에 서 있는 나를 주님의 엄중하신 칼로 심판하소서.
이 자리가 그 심판의 칼이 임하는 무덤, 곧 우리 주님과 함께 장사되는 무덤이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 무덤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통회하여 말씀 앞에 떠는 자가 되기를 원하나이다.
육신은 쇠약할지라도 영은 날로 새로워지게 하시고 그 무덤을 통하여 새 생명으로 살아가는 주의 자녀 되게 하소서.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을 내 마음대로 난도질 하지 않도록 말씀 앞에 무릎 꿇게 하옵소서.
곶감 빼먹듯이 말씀을 골라서 취사선택하는 무뢰한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정결케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본문 / 렘 42:13-22
제목 :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를 심판하시다.
13. 그러나 만일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복종하지 아니하고 말하기를 우리는 이 땅에 살지 아니하리라 하며
14. 또 너희가 말하기를 아니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양식의 궁핍도 당하지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들어가 살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15.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에 살기로 고집하면
16. 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가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을 것이라.
17.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에 머물러 살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와 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난을 벗어나서 남을 자가 없으리라.
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여움과 분을 예루살렘 주민에게 부은 것 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를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 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리 하시도다.
19.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를 두고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 너희에게 경고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20.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보내며 이르기를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21.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사 너희에게 명하신 말씀을 내가 오늘 너희에게 전하였어도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도무지 순종하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가서 머물려고 하는 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은 줄 분명히 알지니라.
* 나의 묵상
이스마엘이 그다랴를 죽이고 그다랴와 함께 있던 유다의 남은 백성들을 데리고 암몬으로 가는 도중에 기브온 큰 물가에서 요하난과 그의 모든 군 지휘관을 만났다.
이 때 이스마엘에게 끌려가던 유다의 남은 자들이 요하난의 일행을 보고 무척 기뻐하였다.
그러면서 이스마엘에 의해 억지로 끌려가던 유다의 남은 백성들은 하나둘씩 모두 요하난 편으로 피하였다.
그러자 이스마엘과 그의 동료 8명은 요하난을 피하여 암몬으로 갔다.
한편 요하난과 그의 동료인 군대 지휘관들 그리고 남은 모든 백성들은 애굽으로 피신하고자 가다가 베들레헴 근처 게롯김함에서 예레미야에게 나아갔다.
예레미야를 찾은 이유는 자기들이 지금 가야할 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예레미야에게 부탁하기를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우리가 갈 길을 알려달라고 한 것이다.
여기까지는 참 좋았다.
그들은 마치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할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실제로 말도 그렇게 하였다.
(렘 42:2-3,6)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르되 당신은 우리의 탄원을 듣고 이 남아 있는 모든 자를 위하여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해 주소서. 당신이 보는 바와 같이 우리는 많은 사람 중에서 남은 적은 무리이니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시기를 원하나이다. 우리가 당신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보냄은 그의 목소리가 우리에게 좋든지 좋지 않든지를 막론하고 순종하려 함이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순종하면 우리에게 복이 있으리이다 하니라.
예레미야는 그들의 부탁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하여 10일 후에 그 응답을 받아서 그들에게 대답을 해주는 장면이 오늘 본문의 내용이다.
예레미야는 요하난 일행에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한다.
요하난 너희 일행은 결코 이곳 유다 땅을 떠나 애굽으로 가지 말고 여기서 살라고 말한다.
너희가 두려워하고 있는 바벨론 왕을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고 여기서 살면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내가 너희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처럼 바벨론의 왕도 너희를 불쌍히 여길 것이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애굽으로 가면 너희들은 잘못될 것이다.
너희가 애굽으로 가는 것을 고집하고 가게 되면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갈 것이며 기근이 애굽에까지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할 것이요 너희는 거기서 죽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노와 분을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부은 것 같이 애굽으로 가는 너희에게도 부을 것인즉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 그리고 치욕거리가 될 것이며 다시는 이 유다 땅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속마음을 꿰뚫고 계셨다.
그들은 하나님이 뭐라고 하시든 그 말씀에 순종하겠노라고 하였지만, 정작 그들이 듣고 싶어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애굽으로 가라’는 말이었다.
그것을 아신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그들의 마음을 분명하게 밝혀내신다.
(20b)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대로 행하리라 하여 너희 마음을 속였느니라.
이들은 아마도 자기들이 원하는 말, 듣고 싶은 말이 나오지 않자 예레미야 앞에서 웅성웅성했을 것이다.
그것은 자기들이 원하는 말과는 전혀 반대로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말씀을 나는 그대로 숨기지 않고 너희에게 전하였지만 너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혀 순종하지 않았고 너희는 결국 애굽에 가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을 것임을 똑똑히 기억하라고 일갈하였다.
오늘 본문에서 요하난과 그 군 지휘관들의 양면성을 똑똑히 목도하게 된다.
겉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서 순종하겠노라고 하지만, 그들은 이미 그 마음속으로 갈 길을 정하여 놓고 그것을 인증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한 것이다.
철저하게 이중적인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약 1:6-8)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예수님의 제자 중 하나였던 가룟 유다가 바로 이런 사람이었다.
그는 겉으로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았지만 결국 그 마음속에 두 마음을 품었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스승이요 주인이신 예수님을 돈을 받고 팔아먹은 자가 된 것이다.
그는 셀롯인으로 열심당원이었다.
그는 자기의 나라 유다가 로마의 지배를 벗어나기를 원하였으며 이를 성취하실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자기의 스승인 예수님이었음을 믿었으나 예수님과 3년 동안이나 같이 동고동락하면서 보니까 예수님은 전혀 그런 마음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가룟 유다를 비롯한 모든 제자들은 예수님이 로마의 압제하에서 유다를 해방시켜 주기를 원하였으나 예수님은 그런 육신적인 해방이 아니라 죄로부터 해방과 자유를 주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것을 안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은 30에 대제사장들에게 팔고 말았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자신을 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불쌍히 여기시며 끝까지 그와 함께 하셨다.
심지어 빌라도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거칠고 조롱하는 듯한 심문에도 전혀 반응하지 않으시고 오직 자신이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뜻인 십자가를 향하여 나아가셨다.
내 안에 요하난의 이중성이 있다.
내 안에 두 마음을 품은 가룟 유다의 양면성이 있다.
나는 주를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의 말씀에 순종하겠노라고 얼마나 많이 고백하고 눈물도 흘렸는가?
그러면서 나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장본인으로 온갖 죄의 자리에 먼저 달려가는 자였다.
방탕의 쓰나미에 휩쓸려 다니며 그 파도에 묻혀 죽어야 할 자였다.
그런 나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준 자요, 그것도 모자라 예수님을 두 번씩이나 죽이는 일에 적극 가담한 자이다.
(롬 4:25a) 예수는 우리가(내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나 역시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그 일이 합당한 것이라고 강변을 하듯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그 일에 근거로 삼는 악한 일을 서슴지 않고 행한 자이다.
복음을 알기 전에는 설교를 할 때 나의 주장을 내세우고 그것을 설명하면서 그것을 확증하는 근거 구절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곤 하였었다.
그런데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도둑질하는 것이며 말씀을 이용하는 거짓 선지자요 도둑놈인 것을 알지 못하였다.
이런 나는 죽기에만 합당한 자이다.
이런 일의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
그 심판을 통하여 온전한 복음을 알게 되었고 나 비록 완전한 하나님의 품 곧 완전한 영생을 누리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방탕의 쓰나미를 끊었다.
그렇다고 아주 넘어지지 않는 것은 아니나 넘어질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다시 담대하게 일어나 아버지 품으로 나아간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날마다 주의 말씀으로 생명의 양식을 삼아 묵상을 통하여 주님과 늘 교제한다.
그것이 바로 주님을 아는 것이요 그것이 영생임을 알기 때문이다.
(요일 4:24-25) 너희는 처음부터 들은 것(생명의 말씀)을 너희 안에 거하게 하라. 처음부터 들은 것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아들과 아버지 안에 거하리라. 그가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이것이니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
(요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양식이 존재를 결정한다.
내가 무엇을 먹느냐가 내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생명체는 육신의 목숨 연장을 위하여 양식을 먹는다.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은 육신의 목숨만 있기 때문에 그것을 위하여 땅의 양식을 먹지 않으면 죽고 만다.
그러나 인간은 영과 육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육의 양식과 함께 영의 양식도 먹어야 한다.
육을 위하여 먹는 양식은 동물들의 그것과 다름 아니다.
하지만 영을 위하여도 양식을 먹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영원한 생명을 주는 주의 말씀이다.
이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먹는 것 곧 그것이 바로 주님과의 교제요 그것이 주님을 아는 것이며 그것이 결국 영생임을 성경은 증거한다.
오늘도 그 생명의 양식인 말씀을 먹음으로 주님과의 교제를 통하여 심령은 가난해지고 예수로 부요해지는 삶을 살기 원한다.
주의 영광의 빛이 내 심령에 가득 채워진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가 여기 있나이다.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잘 믿는 자처럼 보이고자 나와 사람들을 속이지만 내면적으로는 하나님을 속일 수 없기에 늘 노심초사하며 죄악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던 자였나이다.
나를 불쌍히 여기사 주의 크신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오직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하게 하시고 정직한 마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이제 내가 나를 아오니 나는 마땅히 죽어야 할 자이옵니다.
그런 나를 주님께서는 당신의 생명으로 살리셨나이다.
나는 예수님짜리 인생이요 또한 예수님의 생명을 가진 자입니다.
이제는 방탕의 쓰나미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이제는 두 마음을 품은 그 자리에서 오직 예수님의 마음을 품은 자, 마음이 정한 자로 살게 하소서.
이는 오직 새 언약 백성으로 주의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먹는 것임을 아오니 그것이 지식으로 그치지 않게 하시고 날마다 그 양식을 먹어 전심으로 주님을 알아 주님과 교제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거룩한 불구자로 서게 하시고 영적 하루살이의 삶을 넉넉히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