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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을 찾는 마음을 십자가에 못 박으며 (렘45:1~5)

작성자묵상여행|작성시간20.10.10|조회수251 목록 댓글 0

(시작 기도)

주님,

컴퓨터에 뭔가 이상이 생겼습니다.

무식한 만큼 불편하다는 것을 항상 느낍니다.

그러나 세상 지식은 부족해도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주님에 대해서는 더 많이, 더 깊이 알게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십자가 보혈을 의지합니다.

정한 마음을 주옵소서.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본문)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2. 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4.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5.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본문 주해)

1절 : 바룩은 예레미야의 동역자이다.

예레미야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그가 받아 적고 또 백성들에게 읽어주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알게 된 것이다. 그 전한 말씀이 나라가 망한다는 소식이기에 바룩은 예레미야가 받는 고통과 슬픔을 함께 받을 수밖에 없다.

이때 바룩에게 주어진 말씀이다.

 

2~3절 :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자들의 고통과 슬픔이다.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 전하니 백성들이 회개하고 주께로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예레미야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핍박을 한다. 선지자의 말을 욕으로 듣고 심지어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배척하는 백성들의 멸망이 그에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룩도 예레미야처럼 고통과 슬픔이 가득 했다.

 

4~5절 : 하나님께서는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심은 것을 뽑기도 한다고 하신다. 이는 예루살렘만이 아니라 온 땅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을 말씀하신 내용이다.

온 땅에,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린다는 이 심판의 소식을 들은 바룩이 자기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는다.

이 큰 일이란 무엇일까?

‘이 재난 속에서 민족을 위해, 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룩에게 이 큰 일을 찾지 말라고 하신다. 스스로 살 길을 찾지 말라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말씀인가?

잠잠히 주의 약속을 믿으라는 말씀이다.

그러면 바룩이 가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께서 바룩의 생명을 노략물(전리품)을 주듯 하리라고 하신다. 즉 바룩은 하나님의 심판에서 살아남게 되리라는 말씀이다.

 

이것은 바룩 개인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심판 속에서도 이루어내실 것을 보여주신다.

46장 이하에서 열국의 심판 속에서도 흑암 속에 한줄기 빛처럼 이스라엘에 대한 약속의 말씀이 주어지고 있다.

 

(나의 묵상)

바룩은 심한 고통과 슬픔과 근심 속에 있었을 것이다.

본인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받는 선지자도 아니고....

점점 압박해 오는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 그리고 지독하게 말씀을 듣지 않는 유다의 사람들 사이에서, 바룩이 찾고 있는 큰 일이란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이 재난 속에서 민족을 위해, 가족을 위해, 나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스스로 살 길’을 찾지 말라고 하신다.

 

바벨론에 나라가 멸망하자 유다에서 애굽으로 피난 간 자들은 스스로 살 길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다.

물론, 바룩에게 이 말씀을 주신 것은 이 일이 일어나기 전(20년 전)의 일이다.

어쨌든 하나님께서 바룩에게도 스스로 살 길을 찾지 말라고 하신다.

바룩은 예언의 말씀을 믿었기에 너무 근심이 되어서 큰 일(나라와 가정과 나를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을 생각하는 자가 되었고, 애굽으로 피난간 자는 예언의 말씀을 믿지 않았기에 큰 일(스스로 살 길을 찾아 애굽으로 피난을 가는 것)을 생각하는 자들이 되었다.

어쨌든 모두가 스스로 살 길을 찾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네 목숨을 살려줄 테니 큰 일을 찾지 말라고 하신다.

왜?

그 큰 일-나라를 위해, 가정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을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큰 일을 도모할 능력이 내게 없을 뿐 아니라 자격도 없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4절)

 

그 일들은 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지 내가 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바룩의 당연한 걱정을 나도 지금 하고 산다.

그러나 그 걱정 근심은 다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할 것들임을 안다.

이 세상에 대해 내가 찾고 도모해야 할 큰 일이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오직 나를 살려주신 주님, 내게 생명을 주신 주님으로 만족하며, 이 영생의 삶을 누리며, 이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사실, 이것조차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인도하셔야 할 수 있는 일이다.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시131편)

 

오늘 본문을 읽자마자 떠오른 말씀이다.

젖 뗀 아이가 안긴 어머니 품은 내가 매일 달려가는 하나님 아버지 품속이다.

말씀을 통해 아버지 품속에 안겨 이 세계와 내 나라와 내 교회와 내 가정에 아버지께서 하신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는가를 매일 바라볼 뿐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6)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위해 독생자를 주셨고, 우리나라를 위해 독생자를 주셨고, 우리 교회를 위해 독생자를 주셨고, 우리 가정을 위해 독생자를 주셨고, 나를 위해 독생자를 주셨다.

그래서 나는 ‘큰 일’을 찾는 내 마음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영생을 주신다는 창세전의 그 약속의 성취만을 믿고 살아갈 뿐이다.

 

(묵상 기도)

주님,

재난 속에서 바룩의 생명을 보장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는 재난 속의 세상이지만

예수 생명을 보장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임을 믿습니다.

 

구원을 받고 영생을 누리는 자로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 외에

그 무엇도 꿈꾸지 말게 하옵소서.

 

저 자신을 위해 살고 죽는 자가 아니라

이젠 주님 위해 살고 죽는 자가 되었으니

주님께만 붙어 있게 하옵소서.

 

바룩의 근심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큰 일을 찾는 마음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그것은 주님께서 해 주실 일인 것을.....

주제넘게 나서지 않게 하옵소서.

 

성령님, 의지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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