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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에 있는 헛된 우상을 멸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렘 51:15-24).

작성자복음지기|작성시간20.10.25|조회수133 목록 댓글 0

2020년 10월 25일(주)

 

* 시작 기도

주님...

이 시간 피곤한 몸이지만 생명의 양식을 먹기 위하여 말씀 앞에 나아갑니다.

먼저 내 안의 오염된 영혼을 주의 보혈로 씻어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

순간순간 찾아드는 악한 생각과 정욕의 마음들이 내 영혼을 흐리게 하오니 정결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주의 보혈을 의지하오니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새 영과 새 마음을 허락하시어 굳은 마음을 제하시고 부드러운 마음을 허락하사 주님과 더 깊은 교제가 되도록 나를 인도하소서.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조명하사 존재로 오신 말씀과 연합하게 하소서.

주의 말씀은 진리이오니 그 품에 거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본문 / 렘 51:15-24

제목 : 내속에 있는 헛된 우상을 멸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15. 여호와께서 그의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16.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 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를 치게 하시며 그의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

17.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가 만든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18. 그것들은 헛된 것이요 조롱거리이니 징벌하시는 때에 멸망할 것이나

19. 야곱의 분깃은 그와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소유인 지파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2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의 철퇴 곧 무기라. 나는 네가 나라들을 분쇄하며 네가 국가들을 멸하며

21. 네가 말과 기마병을 분쇄하며 네가 병거와 병거대를 부수며

22. 네가 남자와 여자를 분쇄하며 네가 노년과 유년을 분쇄하며 네가 청년과 처녀를 분쇄하며

23. 네가 목자와 그 양 떼를 분쇄하며 네가 농부와 그 멍에소를 분쇄하며 네가 도백과 태수들을 분쇄하도록 하리로다.

24. 너희 눈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나의 묵상

렘 46-51장까지 10개의 이방 나라에 대한 심판의 예언이 계속된다.

이중에서 50-51장은 마지막 10번째 나라인 바벨론에 대한 심판 예언으로써 오늘 본문 또한 바벨론에 대한 심판 예언 중 한 부분이다.

 

15-19절까지는 비록 선민 이스라엘이 헛된 우상과 거짓된 신상을 만들어 섬긴 것으로 인하여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지만 야곱의 분깃인 이스라엘은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왜나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와 같이 선민에 대한 회복을 명하시는 여호와의 절대적이며 유일하신 권능에 대한 찬양을 노래한다.

(19절) 야곱의 분깃은 그와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소유인 지파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20-24절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의 심판을 위하여 바벨론을 당신의 철퇴 곧 심판의 병기로 사용하실 것과 함께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된 바벨론이 오히려 심판의 대상이 될 것을 예언하시는 내용이다.

(24절) 너희 눈앞에서 그들이 시온에서 모든 악을 행한 대로 내가 바벨론과 갈대아 모든 주민에게 갚으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20절에서 ‘너는 나의 철퇴 곧 무기라. 나는 네가 나라들을 분쇄하며 네가 국가들을 멸하며’ 라고 하셨다.

여기서 ‘너’는 곧 바벨론을 의미한다.

그 말씀은 23절까지 계속되는데 이는 철퇴가 파괴하고 살육하며 부수는 일을 하는 것을 상징한다.

곧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이라는 철퇴를 사용하셔서 남유다와 주변 국가들을 파괴하고 살육케 하신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하나님은 강력한 철퇴인 바벨론을 통해 여러 나라들을 철저히 응징하셨고 분명한 심판을 내리신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바벨론은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바 된 하나님의 도구인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을 섬기지 않을 뿐 아니라 악하기 그지없었던 바벨론이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받은 종이라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가증히 여김을 받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였던 심판의 대상일 뿐이었다.

단지 악한 자들도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사용될 수 있지만 그 행위 자체는 선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상급과 칭찬이 아닌 심판과 징벌의 대상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악한 자들을 사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잠 16: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예수님의 제자 중에 가룟 유다가 있다.

그 가룟 유다는 셀롯인으로서 열심당원에 속한 자였다.

그래서 그는 육신적 민족정신에 투철한 사람이 되어 이스라엘의 해방을 목적으로 자기가 따르던 예수를 이용하여 그 일을 이루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는다고 하자 그의 목적이 틀어질 것을 알고 자기가 믿고 따르던 예수님을 은 30을 받고 대제사장들에게 팔아버리고 만 것이다.

 

그는 철저히 육신적인 생각과 목적을 위하여 세상을 전복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예수님을 철저히 이용하다가 토사구팽 시켜버린 것이다.

그는 예수님을 몰라도 한참 몰랐던 자이다.

예수님이 오신 목적은 로마의 식민지로 고통 받는 자기 민족 유대를 해방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죄에 빠져 고통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시키고자 함이었다.

그런 하나님의 뜻을 모르니 그저 그에게서 본 능력과 힘만 보고 그를 이용하여 이스라엘을 해방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악이란 예수님을 대제사장들에게 은 30을 받고 판 것도 악이지만, 예수님이 오신 목적을 알지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여 그 육신적 목적을 이루고자 예수님을 이용하려 했던 그 자체 또한 악 중의 악인 것이다.

그런 악인을 이용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는 데까지 내어주는 역할로 하나님께서 쓰신 것이다.

 

나는 그렇게 쓰임 받고 결국 멸망과 죽임을 당한 바벨론이나 가룟 유다와 다를 바 없는 자이다.

나 또한 그들이 가진 죄악된 성품을 그대로 간직한 채로 내가 믿는 예수님의 능력을 통해서 나의 유익과 목적을 이루고자 했던 자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능력을 이용하여 나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던 악 중의 악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주를 사랑한다 하면서도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도록 숨기면서 온갖 죄를 즐기며 누리는 자가 아니었던가?

그것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버려야 할 죄를 감추어두고 은밀하게 맛보던 나의 모습이며 이 시간 그런 나를 고발한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이면서도 나의 유익을 위하여 나타난 사역의 열매들을 얼마나 자랑하고 은밀하게 드러나도록 했었는가?

사역의 크고 작은 열매들이 마치 내가 잘 해서 열린 것처럼 나를 드러내고자 했던 나의 의(義) 곧 자기주장의지는 내가 하나님이 되려는 악 중의 악이었다.

 

부교역자로 섬길 때는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열심 그 이상으로 해서 많은 열매를 맺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 열매를 주님께 드리지 않고 담임목사와 성도들에게 보이므로 그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기도 했었다.

물론 이런 일들은 우리 사역자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이는 죄의 세력이 주는 미끼임을 알지 못했기에 나를 드러내는 자랑으로 삼았던 것이다.

 

이와 같은 나는 하나님께로부터 심판 받아 마땅하다.

교회를 개척하고 승승장구하며 교회 개척에 성공한 목사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그런 평가에 나의 어깨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기도 했고 그런 내가 대견스럽기도 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를 심판하셨다.

그 심판은 결코 나를 죽이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살리기 위함임을 나는 알지 못하였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바벨론의 포로가 된 유다를 완전히 멸하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교회가 깨져갔으나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 영생을 얻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였음을 나중에 알게 되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기도 하였다.

(18-19절) 그것들은(우상) 헛된 것이요 조롱거리이니 징벌하시는 때에 멸망할 것이나 야곱의 분깃은 그와 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을 지으신 분이요 이스라엘은 그의 소유인 지파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우상인 줄 모르고 헛된 우상을 섬기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하늘 끝까지 올라가려던 나였으나, 그런 내속에 숨겨져 있던 자기주장의지를 하나님께서는 밝히 드러내셔서 깨닫게 하시고 그 죄가 어떤 죄보다 무섭고 강력한 죄라는 사실을 알게 하기 위하여 나를 심판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이제 이 복음을 알고 날마다 존재로 오신 우리 주님과 말씀으로 늘 교제하며 날마다 주의 영광의 빛을 나의 심령에 가득 채우고자 주의 품에 거하기를 소망한다.

내 평생에 주의 선하심과 인자가 임하시기를.....

 

* 묵상 후 기도

주님...

주님을 알지 못하여 예수를 믿는다 하면서도 여전히 나의 의를 우상 삼았던 자가 여기 있습니다.

그것이 헛된 우상임을 알지 못하고 주를 잘 섬기는 것으로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그것이 나의 죄요 악행임을 알지 못하였기에 이런 헛된 우상을 섬기며 조롱거리로 살아왔음을 고백하나이다.

주님, 나의 이런 죄로 인하여 주님의 심판을 받은 것이 은혜요 놀라운 감사임을 알게 되었으니 그것이 찬양의 조건입니다.

나는 죽고 오직 예수로 부요한 자 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우상만 아니라 내 속에 감추어진 우상들을 먼저 보게 하시고 그것을 깨트려 부수는 일이 먼저 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오직 예수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주님의 품에서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얼굴에 비친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의 빛이 내속에도 가득 채워지나이다.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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