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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묵상

하나님이 정하신 몸의 지체, 역할에 충실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다(고전 12:12-20)

작성자굿뉴스|작성시간26.06.05|조회수114 목록 댓글 1

하나님이 정하신 몸의 지체, 역할에 충실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다(고전 12:12-20)

1. 오늘의 말씀 : 고전 12:12-20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 시작 기도

아버지... 어제 러시아 사역팀이 잠시 모였습니다. 북한 사역을 하는 김선교사님은 일부러 나를 만나고자 모임에 왔습니다. 기원복음생명 책을 파일로 만들어서 북한의 성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데, 저자의 허락을 받고자 왔다고 하였습니다. 나는 복음을 전하는데 무슨 허락이냐고 하며 마음껏 사용하여 복음을 전하라고 하였습니다. 북한의 고립된 성도들이 생명의 복음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에 감격하였습니다, 종말이 가까운 때 심판의 천사가 불과 연기와 유황의 재앙을 보내 사람 1/3이 죽습니다. 다행히 이 재앙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손으로 행한 일을 회개하지 않고 도리어 귀신은 섬기고 금과 은과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합니다(9:20). 그들은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둑질을 회개하지 않습니다. 죄악에서 돌이키는 회개하는 사람이 스스로 할 수 없으니, 이는 주께서 회개의 영을 주셔야 합니다. 주여, 내게서 회개의 영을 거두지 마소서. 날마다 말씀 앞에서 나의 허물과 죄를 깨닫고 주께로 돌이키게 하소서. 육신의 생각으로 오염된 영혼을 보혈로 정케 하소서. 진리의 영으로 말씀을 조명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 본문 주해

신약성경에서 ‘교회’(에클레시아)는 문자적으로 ‘모임’”이다. 이는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고전 1:2). 따라서 교회의 본질은 ‘공동체성’에 있다. 자연적 인간도 부모와의 관계 속에서 출생하며 그 관계 속에서 생명을 유지한다. 매우 자연스럽게 가족과 나라와 인류의 구성원이 된다.

 

영적인 가족도 그러하다.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나 영생을 얻은 자는 영생의 공동체에 속한다. 영생의 공동체는 자각하든 자각하지 않든 하나의 거대한 전체인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다. 거대한 전체로서 교회는 창세로부터 계속해서 모아지고 있으며 종말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모아질 것이다.

 

지상의 교회는 선한 싸움을 계속하는 ‘전투적 교회’(the militant church)이고, 선한 싸움을 끝내고 의의 면류관을 받은 교회는 ‘승리적 교회’(the triumphant church)이다(헤르만 바빙크, <개혁교의학 개요>). 하늘에 속한 승리적 교회는 구름 같은 증인이 되어 지상적 교회의 경주를 응원한다(히 12:1).

 

지상적 교회는 불완전하나 동시에 완전하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불완전하고 결점이 많다.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고린도교회의 모습은 전형적인 지상적 교회의 모습이다. 오늘날 우리 교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진리 안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 된 것처럼 교회(우리)도 그 안에서 하나이다. 이 같은 양면성은 이성의 영역을 초월하는 진리의 역설이다(요 17:21-22).

 

교회는 아버지와 아들 안에서 하나라는 점에서 ‘단일체’(a unity)이다. 곧 교회는 시공간을 넘어 언제나 하나인 ‘그리스도의 몸’이다(고전 12:27; 엡 1:23; 4:12; 골 1:24). 인간의 몸은 여러 지체로 구성된 유기체이다. 교회 역시 하나의 유기체이며 여러 구성원(지체)이 있고 구성원마다 고유의 가치와 기능을 가진다.

 

고린도전서 12-14장에서 바울은 은사의 문제와 아울러 그리스도의 몸과 그것을 구성하는 지체에 대해 논한다. 12:1-11절에서 바울은 하나의 성령과 다양한 은사에 대해 논하였다. 이어지는 단락(12-31절)에서는 몸과 지체의 비유를 통해 교회의 통일성(단일성)과 다양성에 대해 진술한다.

 

14절과 19-20절은 몸에 대한 구체적인 비유이고, 그 사이 15-18절은 몸과 지체의 기능과 역할에 관한 기술이다. 몸은 여러 가지 지체로 구성되며 각각의 지체는 고유한 가치와 기능이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27절), 역시 구성원들은 고유한 가치와 기능을 수행한다.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그것들은 모두 한 몸이다(14절).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다. “그리스도도 그러하다”라는 말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도 여러 지체(구성원)로 이루어진 하나의 몸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교회가 어떻게 하나의 몸이 되었는가? 그것은 종교적 신분적 차별에도 불구하고 모든 신자가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기 때문이다. 또 한 성령을 마시게 되었기 때문이다(13절). “한 성령을 마시게 되었다”라는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라는 보충어이다. 두 동사는 모두 단순과거 시제이며 과거에 일어난 단회적 사건을 가리킨다.

 

이들이 한 성령으로 세례받고 한 성령을 마신 것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됨과 부활에 연합하여 ‘새 생명’을 얻은 것이다(롬 6:4).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종교적 신분적 차별을 넘어서 누구든지 새로운 존재가 된다(고후 5:17). 그리고 이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하였다. 왜냐하면, 몸은 한 지체로 된 것이 아니라 여러 지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14절).

 

15-16절, 몸의 지체는 제아무리 독립성을 주장한다고 해서 결코 독자적으로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발이 말하기를 “나는 손이 아니니까, 몸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서 발이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15절). 또 귀가 말하기를 “나는 눈이 아니니까, 몸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서 귀가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16절).

 

발과 손과 귀는 몸에 속한 지체이며 각자의 역할이 다르다. 물론 이것들은 몸의 다양성을 표상하며 몸 자체를 표상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몸 없이 발과 손과 귀가 존재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교회(공동체)의 한 지체가 “나는 공동체가 아니다” 또는 “나는 공동체가 속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할 수 없다.

 

17절은 지체의 고유한 기능을 진술한다. 물론 이 진술은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하는 신자의 기능을 유비한다. “온몸이 다 눈이라면, 어떻게 듣겠습니까? 또 온몸이 다 귀라면, 어떻게 냄새를 맡겠습니까?” 몸의 지체마다 기능이 다르다. 눈은 보고 귀는 듣고 코는 냄새를 맡는다. 눈이 들을 수 없고, 귀가 냄새를 맡을 수 없는 법이다.

 

교회는 단일체이지만, 구성원의 기능과 역할은 각기 다르다. 교회의 단일성은 무색무취의 단일성이 아니라 각자의 색과 향이 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각기 다른 구성원이 고유의 일을 할 때 이루어진다. 지체들의 다양성 안에서 몸의 단일성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교회 구성원은 다른 사람을 나와 같이 되기를 바라서도 안 되고, 나와 다르다고 다른 구성원을 판단해서도 안 된다.

 

이것은 다시 인간의 몸으로 비유된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원하시는 대로 우리 몸에 각각 다른 지체를 두셨다(18절). 몸 전체가 하나의 지체로만 구성되어 있다면 몸은 어디에 있겠는가?(19절). 이렇듯 지체는 다 다르다. 그런데 사실 지체는 여럿이지만 몸은 하나이다(20절). 몸은 다양한 지체로 구성된다. 만일 몸이 하나의 지체로 구성된다면 그것은 몸이 아니다. 몸이 눈으로만 구성될 수 있겠는가? 그것은 몸이 아니다. 몸이 발로만 구성될 수 있는가? 그것은 몸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역시 다양한 지체들로 구성된다. 그리고 지체마다 그 기능과 역할이 다르다. 하나님이 자기가 원하시는 대로 몸의 지체를 두셨듯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구성원 역시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두신 것이다. 이어지는 21절 이하에서는 각기 다른 지체는 서로를 존재케 하는 필수 요소임을 논한다.

 

몸의 여러 지체는 신비롭지만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몸과 몸을 구성하는 지체는 일사불란하게 하나로 움직인다. 머리가 아프면 즉각 알아채고 온몸이 반응한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몸은 결코 그렇지 않다. 하나 되기에 매우 어색하고 불편하다. 지상적 교회가 온갖 문제로 곤경을 겪는 것도 여기에 있다.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하는 다른 지체를 받아들이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이종사랑으로 가능하다(<기원복음생명 45과, “삼위일체적 이종사랑으로 서로 사랑하자” 참고).

 

인간과 인간의 차이는 미미하다. 그러나 하나님과 인간의 차이는 무한하다. 무한할 질적 차이이다. 하나님은 이렇듯 자신과 무한한 질적 차이가 있는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으셨다. 그리하여 자신 안에서 우리가 하나 되기를 바라신다. 우리가 다른 지체를 용납하는 것은 우리의 동종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종사랑을 받을 때만 그러하다.

 

자격 없는 우리가 감히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하는 지체라는 생각을 하면 화들짝 놀란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그런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으셨다. 자신과 무한한 질적 차이가 나는 우리를 그렇게 받으신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다.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이종사랑으로 우리와 다른 지체를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신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하나가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려고 여러분을 받아들이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서로 받아들이십시오”(롬 15:7).

 

 

4. 나의 묵상

며칠 전 영생의 삶을 신실하게 사는 한 형제의 고백을 들었다. 오래전 그가 섬기는 교회의 목사에 대한 허물이 성도 사이에 뒷담화가 되었다. 심지어 그 일로 교회를 떠난 신자도 있었다. 자신도 한동안 시험에 들었다고 한다. 이후에 말씀 앞에서 자기를 살피고 진리를 깨달아가는 중, 하나님이 목사라도 몸을 구성하는 한 지체임을 알게 하셨다. 목사를 자신과 같은 몸의 한 지체로 보지 않고 소위 전능자요 모범자로 보았을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여지없이 실족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이제는 목사 역시 몸을 구성하는 한 지체임을 받아들인다고 하였다. 목사는 말씀과 지혜의 은사로 다른 지체를 몸의 한 지체라는 생각이 들자, 시험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목사로 한 몸의 지체이기 때문에 우선 지체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손이 할 일을 발이 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손이 발 더러 몸의 역할을 하라고 해도 말도 안 된다. 어불성설이다.

 

나는 한때 교회를 담임하면서 성도들이 나와 같이 되기를 바랐다. 그것은 마치 발이 손에게 발이 되라는 말과 같이 억지이다. 오늘 말씀에서 몸을 구성하는 지체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몸에 두셨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몸을 위해 그 지체를 자기 뜻대로 두셨는데, 어떻게 그 지체가 나처럼 되기를 바라겠는가? 말씀이 내 심장과 폐부를 찌른다. 멀리 갈 것 없이, 적은 무리가 모인 영생의 공동체 안에서 나는 지체들에 대해 과연 이런 생각을 했던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그 지체가 몸에 있음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다. 오호라, 어찌할꼬!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그 지체를 몸에 두셨다니, 지체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귀한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나님이 원하셔서 몸에 두신 지체를, 내가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는 것은 하나님의 권한을 침해하는 월권이다. 이런 생각이 드니 두려움과 함께 각 지체의 기능과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다.

 

본 선교회 역시 많은 지체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몸이다. 육으로 보지 못하나, 영으로 함께 하며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한 몸으로 드려진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몸에 두셨으니 각 지체 한 사람 한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어찌 감히 발이 손에게 나와 같지 않다고 말하겠는가? 하나님의 뜻대로 두신 지체를 소중히 여기며, 그들과 더불어 국내외 교회에 생명을 전하게 하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드린다.

 

 

5. 묵상 기도

아버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교회 구성원은 몸의 지체입니다. 그들은 모두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에 속합니다. 지체의 기능과 역할을 갖자 다릅니다. 손이 하는 일을 발이 하지 못합니다. 귀와 눈이 하는 일이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각양의 지체는 몸에 없어서는 알 되는 소중한 지체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다양한 지체를 한 몸에 두셨습니다. 지체가 몸이 될 수 없으며, 여러 지체가 조합하여 한 몸이 됩니다. 각 지체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할 때 몸이 세워집니다.

 

아버지여... 성도들이 나와 같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발이 손처럼 되기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어불성설이며 불가능한 일입니다. 서로 다른 지체가 모여 한 몸을 이룹니다.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두신 지체를 함부로 판단했습니다. 무지 속에서 행하던 일은 말하기도 부끄럽습니다. 말씀 앞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하나님이 여러 지체를 모아 그리스도의 몸을 구성하게 하셔 각 지체를 귀하게 여기나이다. 무릇 나도 한 몸의 지체로서 내게 주신 은사를 따라 몸 된 교회를 위해 충성하게 하소서. 내게 주신 말씀과 지혜의 은사로 교회에 덕을 세우게 하소서.

 

이버지... 우리 선교회도 여러 지체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때마다 지체들이 자기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국내와 열방에 영광스러운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각각의 지체를 몸에 두셨으니, 지체에 대한 모든 판단을 그치게 하소서. 지체로서 나의 역할에 충실하되, 각 지체의 역할을 존중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견고히 세워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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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아답터 | 작성시간 26.06.0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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