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8일 수요일 묵상(요 3:1-8)
[거듭남의 비밀; 임의로 부는 바람과 같으나 그 영적 실재는 뚜렷하다!]
1.본문 말씀(요 3:1-8)
1.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니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니까
5.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그러하니라
2.시작 기도
아버지, 멀리 차드에서 들려오는 복음과 생명의 소식에 함께 기뻐합니다.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사랑을 목도하나이다.
눈에 보이는 만물 안의 상황을 초월하여 보이지 않는 만물위에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생의 복음을 전하고 듣는 이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 기뻐하나이다.
사람의 존재됨이 만물 안에 썩어질 것에 있지 아니하고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아들로 사는 것임을 알게 하시나이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하고 빛은 모든 사람을 생명으로 인도하나이다.
이아침 생명의 소식에 기뻐하며 아버지의 성실을 힘입어 말씀 앞으로 나아갑니다.
밤새 오염된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사 새 영과 새 마음이 되게 하옵소서.
오직 주의 영을 부으사 진리를 알게 하시며 창세전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여 그에게 주신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본문 주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창세전부터 말씀으로 존재하셨다.
그는 아버지께 온전히 복종하심으로 아버지 품속에 있어 아버지께 사랑받는 자였다.
그는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생명이 그 안에 있었다.
세상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창조되었다.
세상은 첫 사람 아담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빛이신 하나님에게서 떠나 어둠 가운데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어둠에 속한 세상을 사랑하여 독생자를 육신으로 보내셨다.
이는 창세전 약속하신 영생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드러내기 위함이다.
아버지의 품속에 있던 아들이 육신을 입고 이땅에 오셨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다.
하나님께로부터 난(born of God) 아들은 자기 뜻대로 하지 않고 아버지의 뜻인 영생을 위해 하나님나라를 드러내신다.
그가 이땅에 와선 할 일은 아버지의 뜻인 영생을 얻게 하는 새언약을 성취하여 언약백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다.
아들의 생명인 영생을 얻은 자는 아들의 영광에 참여하는 ‘더 큰 일’을 보게 된다.
예수께서 행하시는 표적은 십자가 죽음을 통해 성취될 구원을 보여주며 이로써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그는 성전정화 사건을 통해 성전은 반드시 무너져야 하며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 자신이 친히 성전되심을 말씀하신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다.
그런데 유대의 산헤드린 공회원이면서 바리새인의 이야기가 나온다(1절).
그는 유대인의 지도자이며 ‘백성의 정복자’라는 뜻의 ‘니고데모’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그가 밤에 예수께 왔다. 그가 낮이 아닌 밤에 온 것은 그의 영적인 현실이 ‘밤’에 속했음을 말한다.
유대인이면서 성경에 대해 박식한 바리새인! 백성의 정복자인 그의 현실이 낮이 아닌 깜깜한 밤이라는 것이다.
그가 예수를 ‘랍비’(선생)라고 부르면서 말한다.
“우리는 당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선생인줄 압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당신처럼 표적을 행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2절)
이에 예수께서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신다.
“너에게 그 진리(the truth)를 말한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3절)
‘거듭나다(born again)’는 ‘born from above’라는 뜻으로 ‘위로부터 태어나다’라는 뜻이다.
즉 위(만물 위, 하늘, 태초, 창세전, 영원)에서 오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생명을 얻음으로 옛사람은 죽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 된다는 뜻이다.
하나님 나라(the kingdom of God)는 통치의 개념으로 말씀이신 하나님과 함께하는 상태이다.
그러므로 말씀이신 아들의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아들이 될 때 하나님과 함께하는 평화의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는 영생을 얻어 창세전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여 그에게 주신 영광(더 큰일)을 보는 것이다.
그러나 니고데모는 ‘거듭나다’는 뜻을 알지 못하고 사람이 나이가 들었는데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를 묻는다.(4절)
예수께서 다시 진리의 말씀으로 대답하신다.(I tell you the truth,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5절)
즉,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영으로 깨달을 때 복음을 통해 생명을 얻는 구원이 실제가 된다.
누가복음 18장에서는 ‘하나님 나라, 영생, 구원’이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된다.
하나님나라는 아들의 생명인 영생을 얻어 하나님과 함께하는 구원의 실제이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지만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다(6절).
(사람이 육체적으로는 부모로부터 태어나지만 영적으로는 성령으로부터 태어난다. 쉬운성경)
“네가 거듭나야 한다”는 말에 너무 놀라지 말 것이다(7절).
바람은 제 맘대로 분다. 그 소리는 듣지만 그 바람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알지 못한다. 성령을 태어나는 사람도 이와 같다.(8절)
세상의 정상에 선 니고데모!
누구나 부러워하는 종교지도자이면서 부자이다.
그런 그의 영적 현실은 ‘밤’에 속해 있다.
예수께서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예수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알고 그를 찾아간 것은 ‘밤’에 속한 그의 영적 현실에 답답함과 목마름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를 다 아시는 예수님은 그에게 영생을 얻어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들어갈 수 있는 진리를 선포하신다.
그러나 그는 진리의 말씀 앞에서 동문서답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었는데 어머니 태에 다시 들어갈 수도 없고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예수님은 ‘거듭남’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는 것’임을 말씀하신다.
그것은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듣고 영으로 깨달을 때 이루어진다.
이는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과도 같다.
눈에 보이지 않으나 그 실제는 분명하다.
위에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을 얻는 것은 보이지 않으나 분명한 영적 실재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받아들이고 옛사람이 죽고 장사됨으로 다시 사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생명을 얻는 세례를 통해 확증된다.
부모로부터 태어나는 육의 생명은 물질세계에 속해 있으나 위에서 오신 아들 예수의 생명은 영의 생명으로 보이지 않으나 그 존재는 하늘에 앉히운 그리스도와 함께 왕이요 제사장이 되는 영적 실재이다.
4.나의 묵상
나는 니고데모처럼 ‘거듭남’의 비밀을 알지 못하였다.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신 예수님을 믿었으나 ‘위에서 오신’ 예수님의 존재를 알지 못하였다.
반복되는 ‘회심’에 머무르며 죄책과 정죄의식에 함몰되었다.
영적 현실은 니고데모처럼 ‘밤’에 속한 자였다.
그러니 성경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하였다.
만물 안에서 하나님을 신앙하며 세상의 정상에 서기를 구하였다.
육의 생명과 영의 생명을 알지 못함이었다.
부모로부터 태어나는 육의 생명은 결국 멸망하고 말 것이나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나는 영의 생명은 창세전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여 그에게 주신 영광을 보는 영적 실재임을 알지 못한 것이다.
무지한 자,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신음하며 참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목마름이 깊어갔다.
그런 나를 불쌍히 여겨 야곱의 우물에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힘써 물을 길어마셔도 다시 목마르고 수고하고 애쓰는 야곱의 우물의 현실!
거기에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다시 목마르지 않고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수의 복음을 진리로 계시하셨다.
비로소 생명의 말씀인 복음이 영으로 깨달아졌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의 뜻이 깨달아지며 말씀 앞으로 나아갔다.
말씀의 빛이 나의 어둠과 죄악을 드러내었다.
나의 숨은 생각과 마음의 뜻까지 드러내어 심판하였다.
그 심판에 아멘하며 십자가에 죽기에만 합당한 자임을 고백하였다.
비로소 그리스도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받아들이며 그의 장사됨에 연합하였다.
그런 나를 다시 사신 그리스도 안에서 살리시고 높이 들리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우셨다.
아들의 생명을 얻어 ‘위로부터 태어나는’ 거듭남의 비밀을 알게 하셨다.
나도 용납할 수 없는 나를 아들 안에서 용납하시는 구속의 은총으로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안에 거하며 하루를 살아가게 하신다.
물과 성력으로 거듭나는 은혜를 주시니 거듭남을 통해 하나님나라를 오늘 현재에서 누린다.
임의로 부는 바람처럼 보이지 않으나 그 실재는 뚜렷하다.
보이지 않는 아버지의 집에 머물며 하늘에 속한 자로 보이는 지상의 현실을 감당하고 견디게 하신다.
이것이 진짜 복음이다.
‘은혜 위에 은혜’를 주시는 진짜 은혜로 아들의 생명을 얻어 하나님나라에 들어가 아버지 집에 머물며 지상의 현실을 감당하는 능력은 생명의 복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차드에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고 있다.
창세전 하나님이 약속하신 영생을 위해 지음받은 사람,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
비록 눈에 보이는 현실은 비참하기 이를데 없으나 생명의 복음을 영으로 깨달을 때 거듭남을 통해 누리는 하나님나라의 실재는 너무나 뚜렷하다.
그들이 위에서 오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아들되는 영광으로 사는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한다.
또한 한국땅의 교회 안에도 생명의 복음이 전해지고 거듭남의 비밀은 아들 안의 생명인 영생을 얻고 날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화평함에 있음을 알게 되기를 기도한다.
그것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니고데모처럼 예수님께 찾아가 묻고 영으로 깨닫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5.묵상 기도
아버지, 깜깜한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신음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의 정상에 서기를 구하였나이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상실한 현실에 비참해하며 수많은 무화과로 가렸나이다.
만물 안에서 하나님을 신앙하며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는 자였나이다.
그런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공의의 심판을 행하신 하나님은 참되시나이다.
먼지와 티끌 속에서 벌레만도 못한 존재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나의 영적 현실은 니고데모의 영적 현실인 깜깜한 ‘밤’이었습니다.
어둠에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시니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였습니다.
육의 생명으로 살면서 죄의 종노릇하던 자에게 생명의 말씀인 복음이 영으로 깨달아지는 은혜 위에 은혜가 부어졌습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그리스도의 죽음을 나의 죽음으로 받아들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습니다.
높이 들리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우는 은혜를 입고 아버지의 집,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며 창세전 아버지가 아들을 사랑하여 그에게 주신 영광을 보나이다.
비로소 영으로 깨달아지는 진리의 말씀 앞에 영으로 태어나는 거듭남의 비밀을 알게 하시나이다.
날마다 아담 안에서 눈을 뜨지만 말씀 앞에서 복음을 듣고 생명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아들로 살아가는 구원의 기쁨이 실제가 되나이다.
임의로 부는 바람이 보이지 않으나 그 소리와 느낌으로 실재를 알 듯이 영으로 생명을 얻고 살아가는 영적 실재 또한 그러하나이다.
다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오니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살게 하시나이다.
아버지, 한국과 차드!
영적 현실은 동일한 밤이옵니다.
생명의 말씀인 복음을 영으로 깨닫고 거듭나는 은혜로 날마다 영적 실재를 누리게 하소서.
그리하여 더 이상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않고 썩지 아니할 생명의 양식을 위해 나머지 인생, 덤으로 얻은 인생을 드림으로 세월을 아끼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