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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내]불국사 시장 ‘암뽕수육’을 아시나요?

작성자李容雨|작성시간09.05.12|조회수2,917 목록 댓글 5

 

 

 

 

 

 

 

 

 

불국사 시장 ‘암뽕수육’을 아시나요?

 

 

 

 

 

 

 

 

 

 

“경주에 묵을 꺼 없심더....?(경주사랑방-고향주제 발표)”라는 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 경주에는 물론 외동읍지역, 특히 불국사시장 인근에는 ‘묵을 끼 천지 배까리’기 때문이다.

 

불국사 시장(옛적 오일장 ‘불국장’이 아니고 새로 생긴 시장을 말함) 앞에는 허름해 보이는 음식점이 하나 있다. 특징 없는 외관과는 달리 실내는 늘 손님으로 가득하다. 이곳의 대표 음식은 ‘암뽕수육’이다. ‘암뽕’이라는 것이 매우 낯설겠지만, 전라남도 순창의 ‘암뽕순대’에 대해선 들어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암뽕순대’란, 돼지 암컷의 내장(곱창, 대창, 막창 등)에 돼지 선지와 생강, 마늘, 대파 등의 속을 넣은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암뽕’을 순대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암뽕’의 뜻은 암퇘지의 새끼보(자궁)를 일컫는 말이다. 이곳에서는 ‘암뽕순대’가 아닌 ‘암뽕수육’을 팔고 있다.

 

명성에 비해 실내는 좁은 편이다. 최고 25명 정도를 수용할 규모다. 주인 아주머니 혼자서 운영하고 있어 늘 분주하고, 때문에 조금 쌀쌀맞게 보이기도 한데, 음식만큼은 후한 온정을 보여준다. ‘암뽕’은 돼지수육과 함께 담겨 나오는데, 그 위에는 부추가 듬뿍 얹어져 있다.

 

돼지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주고 누린 맛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부추에 있는 비타민과 칼슘이 육류 섭취에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기 때문이다. 수육은 살결이 살아 있어 부드럽게 넘어간다. ‘암뽕’은 쫀득쫀득하고 담백하다. 함께 나오는 3가지 양념(막장, 새우젓, 고추냉이)들과의 조합은 각기 전혀 다른 맛을 만들어 낸다.

 

또 새콤하고 매콤한 무침이 고기의 느끼한 맛을 덜어준다. 처음 ‘암뽕’을 접한 사람이라면 ‘암뽕’의 부위와 그 모습에 꺼릴 수 있지만, 일단 한 번 그 맛을 보면 다시 찾게 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와 단골이 된 경우다. 경주의 토속음식은 아니지만 향우님들께서 혹시 외동읍 북부지역이나, 불국사 부근을 찾게 되면 한 번쯤 담백하고 쫄깃한 ‘암뽕’의 맛을 즐겨보시기길 권한다.

 

한 가지 참고하실 것은 주인아주머니의 인상과 말투가 꺼림칙하게 생각될 수 있는데, 천성이 그렇기도 하지만, 혼자서 꾸려가다 보니 짜증이 나서 그러리라고 이해하시면 된다. 옆집 만두가게 아저씨에 의하면 “그 암뽕집 아지매 성질이 더러버서 대판 사물(싸움)로 했는데, 이튿날 친구가 와가 또 그 집에 안갔나”라고 할 정도다.

 

그리고 이달 말(5월말)까지는 영업을 하지 않고, 6월경부터 영업예정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주인아주머니가 팔을 다쳐 당분간 휴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팔을 다쳐 성질이 '쪼메' 더 '더러버져'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추 천 메 뉴

암뽕수육 20,000원(중)      /      목살수육  20,000원(중)

네비게이션

입 력 주 소

경북  경주시 시래동 364-15

찾아 오는길

[자가용] 불국사 입구에서 7번국도 방면 교차지점에서 우회전 → 시래교 지나 약 300m 이동 → 파출소 앞 우회전 → 불국사 시장 입구 바로 앞(전화하는 것이 빠르겠네요)

전 화 번 호

054-748-7166

주   차   장

주차장 없음 / 시장 주차장 이용

개 장 시 간

오전 11시 ~ 저녁 9시

 

 

 

 

순창 암뽕 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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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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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희곤(우삿갓) | 작성시간 09.05.13 ㅎㅎㅎ 듣도 보도 못한 것이네요....암뽕순대도 그렇고 암뽕수육도 그렇고....참으로 희한한 음식이구만은....경주 가면 한번 들려보고 싶네요.... 제가 대덕(대전시) 연구단지에 살적에....유명한 한우전문 불고기집이 있었는데...그집의 인기있는 메뉴가....쳐녀속살구이라..ㅎㅎㅎ 쇠고기부위에 그런것이 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지만...그말이 너무 재미있어서 잊어지지 않았는데...암뽕수육이 있으면 숫뽕수육도 있을만한데...제가 그집에 가면 한번 물어보겠습니다.ㅎㅎ
  • 답댓글 작성자신용태 | 작성시간 09.07.17 처녀속살 이란건 치맛살을 그렇게 농담으로 한 말일겁니다, 내가 청주한냉 도축장에 창고 도급맡아 일할때 돼지 부속품 입찰봐서 사가는 업자들과 자리를 하면서 골고루 다 먹어봣는데,암뽕이 맛있고 막창도 그런데 암뽕은 새끼보라서 숫자가 얼마 안나오지요,나오는데로 업자나 컬잡이들이 빼돌리니까 일반인들은 구경하기 힘들지요, 서울에도 시장 부근(영등포시장)에 가면 먹을수 있지요, 상철이형 인데 부탁하면 알수 있을껍니다,..
  • 작성자홍두표(총무) | 작성시간 09.06.09 저도 몇번 가봤는데 그 맛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신계지나서 불국사 가는신길 사조리조트 건너편에 토끼고기 전문점 토육식당이 있는데 정말 국물이시원하고 기본 반찬도 맛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우희곤(우삿갓) | 작성시간 09.06.12 좀더 자세하게 안내해 주면 고맙겠구만은....나는 못 찾아 가겠네...ㅎㅎ
  • 작성자최경식 | 작성시간 09.07.17 아..... 몇번먹어 보고도 계속"소암뽕"인줄알았는데 돼지군요. 맛은참말로좋더군요.요즘은 여기저기타지역에도 더러생겨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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