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5,1-12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 묵상
“시간”과 “역사”를 생각합니다. 자칫 오해할 수 있습니다. 지상에서의 삶이 끝나고 나서야 하느님의 시간, 곧 영원으로 들어간다고. 하지만 우리의 시간보다 하느님의 영원이 더 큰 개념입니다. 우리의 지상 삶은 하느님의 영원에서 분리된 시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원 안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시간입니다. 이미 하느님의 영원 안에 속한 하나의 조각입니다. 그렇다면 “역사”에 대해서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개인의 역사 안에 하느님이 한 번씩 ‘역사’하는 게 아닙니다. 하느님의 전체 역사 안에 각자의 역사가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시간, 하느님의 역사는 완전하며, 이미 충만히 실현되고 있습니다. 그 시간, 그 역사 안에 우리 모두 온전히 들어와 있습니다.
희망이란 게 아득하게만 느껴질 때, 힘을 내려 해도 도무지 힘이 나지 않을 때, 그때는 시간과 역사에 대해 묵상해야 합니다. 하느님의 시간 안에 내 삶의 시간이 있고, 하느님의 역사 안에 내 삶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 반대가 아닙니다. 그분의 시간, 역사, 계획은 완전합니다.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하느님은 보고 계시고, 이루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시간과 역사, 곧 “하느님 나라”가 내 안에 이미 실현되고 있음을 깨닫길. 하느님의 복이 이미 내 삶의 자리에 가까이 와 있음을 알아보길. 그로부터 내 마음의 가난이 더 이상 궁색함이 되지 않고 내 슬픔이 고개를 떨구는 것으로 나아가지 않길. 오히려 온유함과 의로움, 자비로움과 평화에 대한 열정이 늘 새롭길 기도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박경희마리아 작성시간 26.06.0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아~~멘. -
작성자sophia 작성시간 26.06.08 “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아멘~~🙏
이 말씀이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
작성자김미정수산나 작성시간 26.06.08 우리의 지상 삶은 하느님의 영원에서 분리된 시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영원 안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시간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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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대헌(니콜라오) 작성시간 26.06.0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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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규동 베드로 작성시간 26.06.11 아멘!!!
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계신 아버지...아버지의 하느님은 이미 제 삶의 자리에 가까이 와 있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