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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날뱀먹는 아저씨 '맛있는데?

작성자아침이슬|작성시간09.09.21|조회수142 목록 댓글 3



산채로 뱀을 먹고 있는 원시더씨





살아있는 뱀을 '맛있게' 먹는 원씨





역시 중국의 기인열전은 끝이 없는 듯 하다. 최근엔 살아있는 뱀을 그대로 먹는 기인이 화제다. 중국의 한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원시더(41)씨는 주민들과 기자 앞에서 직접 살아있는 독사를 먹는 시범을 보였다.

 

 

원씨는 집에서 투명한 플라스틱 병에 담겨있는 독사 두 마리를 꺼내왔다. 이 뱀들은 현지에서 맹독으로 유명한 뱀으로, 겨울로 접어든 탓에 동면중이었다. 원씨는 만약을 위해서 해독제까지 구비해두었다.

 

 

그는 뱀 먹는 시범을 보이기 전, 미리 준비해 온 맥주를 따서 마시기 시작했다. ‘뱀은 가죽이 무척 두껍지만 자신은 가죽조차도 생으로 먹기 때문에 술이 몇 잔 들어가야 그나마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독사를 먹어온 이래로 한 번도 이가 빠지거나 잇몸이 상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원씨는 우선 병에서 뱀을 꺼내고, 우선 가위로 뱀의 머리를 제압한 후, 머리와 꼬리를 잡고 위아래로 몇 번 훑더니, 그 상태로 뱀의 머리를 물어 뜯어 목구멍으로 삼켰다. 머리를 먹혀버린 뱀은 원씨의 손아귀에서 꿈틀댔고, 원씨는 다시 맥주를 몇 모금 더 마신 후, 맛있다는 듯이 뱀의 몸통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의 입 주위에 흥건한 뱀의 피와 우적우적 씹는 소리에 주위는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보고 있던 몇몇 아주머니는 참지 못하고 구토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원씨는 몇 분만에 뱀의 가죽부터 살, 심지어는 내장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뱀은 원씨 손에 잡혀있던 꼬리만을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주위 사람들이 그에게 맛이 어떠냐고 묻자, 원씨는 고기가 신선하고 맛있다고 답했다.

 

 

원시더씨는 어렸을 때는 뱀을 무서워했으나, 나중에 담배 한 상자를 놓고 친구와 벌인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뱀을 먹게 되었고, 그 후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날뱀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부전자전인지 원씨의 여덟 살 된 아들도 지금까지 여덟 마리 째 산채로 뱀을 먹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현지 병원 소화기내과의 한 의사는 원씨의 행동은 특수한 케이스로, 일명 식벽증이라고 부르는 신경계통의 이상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한 그는 독사의 담낭엔 맹독이 모여있기 때문에 날로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며, 뱀 몸속의 기생충이 인체에 그대로 기생하게 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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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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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청춘 | 작성시간 09.09.22 기생충 감염이 문제될듯
  • 작성자골통 | 작성시간 09.09.22 솔지기 징그럽다
  • 작성자남다른하늘 | 작성시간 09.09.22 줘도 못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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