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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프랑스 몽생미셸에 갔어요.

작성자충인|작성시간26.06.16|조회수18 목록 댓글 0


새벽 4시에 영국 집을 나서 택시,
유로스타로 바닷속의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 파리로 와서 지하철
타고 한참 가서 TGB로 갈아타고,
또 버스까지... ㅠㅠ
8시간쯤 온갖 대중 교통수단을
동원하여 오래 걸려서 힘들게
몽생미셸에 도착했어요.

다행히 손주들은 지루해 하지않고
책보고 일기도 쓰면서 좋아합니다.

돌아다니며 지켜보니 두 손주가
여러 안내 방송을 듣거나, 설명을
보면 해석을 잘 해주고, 질문하고
대답도 잘 하며 두꺼운 영어책도
늘 가지고 다니며 시간 나는대로
재미있게 읽는 것을 보면 9개월의
짧은 시간에 영어실력이 일취월장
했음을 느끼며 뿌듯합니다.



저멀리 그리운 몽생미셸의 모습이
보이자 가슴이 뭉클 ^^
한 순간에 피로가 사라집니다.

유럽에 갑자기 찾아 온, 때 이른
폭염에 눈뜨기도 힘들지만 서둘러
거리를 구경하며 호텔로 향합니다.

섬 전체가 오래되어 좁고 열악한
환경이라는데 호텔은 레스토랑
위의 최상층의 복층구조라 시야가
탁 트이고 바다와 수도원까지 잘
보여 뷰가 참 좋으네요.



아들은 손주 데리고 물놀이 나가고
우린 잠시 쉬었다가 거리 구경하며
저녁식사하러 나섭니다.

레스토랑은 매뉴며 가격이 영국과
달리 불어에 유로라서 햇갈리지만,
잘 골라 먹고 인테리어도 멋져서,
다음날 점심에 가서 또 맛있게
먹었어요.



밤새 갈매기 울음 소리를 자장가
삼아, 열어 놓은 창문으로 솔솔 부는
바닷바람에 잘 자고 새벽에 일어나,
룸에서 일출을 보는데 장관입니다.



물가가 상상 이상으로 넘 비싸서
호텔 조식으로 푸짐하게 먹고,
길거리 구경하며, 외부 관광객이
없는 우리만의 아침 바닷가에 가서
부드러운 점토의 갯벌에 들어가
또 물놀이 하며 실컨 놀았어요.

나중에 후회없도록 몽생 미셸을
배경삼아 사진을 많이 찍고도,
돌아서기 아쉬운 마음에 또 찍으며,
모두 신이 났습니다.



드디어 수도원 관람에 나섭니다.
수많은 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수도원 성당에 도착하고 그 웅장한
멋진 모습에 가슴이 먹먹하고.....

오디오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는데
10세기에 화강암 바위섬에 거대한
수도원을 짓기까지의 과정이며 각
장소의 특징에 대해 설명듣는데 그
수고로움보다는 장대한 아름다움에
취해서 눈길이 멈추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야외 전망대, 대성당, 복도며 식당,
천상의 정원같은 회랑, 거대 기둥의
지하예배당, 도르래.... 등 참으로
경이롭고 숨막히도록 놀라운
대역사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서
충격적이고 정신마져 혼미해집니다.

찾아가기 힘든 곳이라서 분위기를
느껴보시라고 사진을 많이
올렸으니 양해부탁드려요.~

전 지금 다시 봐도 감격스럽고
감개무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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