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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커피얘기 ㅡ 1

작성자꿀단지|작성시간26.06.17|조회수123 목록 댓글 8

난 커피맛도 모르면서 건성으로 커필 좋아한다

원두커피를...

 

쪼금 오래 된 얘기지만 일본에서 살짝 머문적이 있었는데 모 대학교 앞에 있는 개성강한 커피숍을 자주 갔다...

다시 말해 단골이다

 

거긴 테이블이 7~8개나 될랑가?

한 쪽 구석엔 생두가 20가마 정도가 쌓여 있고

주방쪽엔 커피잔이 같은 게 하나도 없는 100여개가 

죄짓놈처럼 줄지어서 말없이 걸려있고

주인이라는 놈은 지금의 내 정도로 보이는데 인상이

나만큼이나 드럽게 생겼고 고집은 즈그아버지 말도 안 듣게 생긴 얼굴인데...

 

이 놈의 쥔 놈은

지가 볶고(로스팅),갈고,짜고(보는 데서 직접 드립함)

해서

커피를 가지고 오면 네모난 시계를 테블에 함께 놓는데 그 시계가 30분 후면 "띠리릭띠리릭..."

그 소리와 함께 그 쥔 놈은 주방에 있다가도 테블에 놓여있는 커피잔, 물잔, 울리던 시계를 들고는 행주로 테블을 닦고는 다음 손님을 앉힌다

 

하여간 웃기는 놈이다

이 놈 주장은 그렇다

커피 맛을 봤으면 됐지 머시 중헌디...다!!!

 

첨엔 뭐 저런 ㅅㄲ가 다 있어? !!...

근디 재밌는 넘이다

암튼 웃기는 놈이다

 

거긴 

일본말로 나라베를 섰고

영어로는 웨이팅이라고 하던가?

 

커피맛도 ㅈ도 모르는 넘이 커피맛을 거서 알았다

평균적으로 말을 하자면

내 또래의 나이들 중에 쬐끔 원두의 맛을 일찍 알았다고 할까...?

 

근디 그렇게 퍼질러 마셔 놓곤

지금 커피맛을 설명하라고 하면...

내 맘 속에 있는 말도 못 하면서 커피맛을 설명한다고...?

 

모른다

진짜 모른다

 

얼마나 더 마셔야 커피맛을 알지 모르지만

아직 난 여자 맘도 모르지만 커피맛도 모르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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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커피트리(남) | 작성시간 26.06.17 ㅋ~~~~하여간 재주 많으신 울 꿀단지 샘님~~~~~~~^^
    만세~~~~~~ㅎㅎㅎ^^
  • 작성자이웃남 | 작성시간 26.06.17
    저는 살짝 달달한 커피 맛을 좋아합니다.

    예전
    고속도로 휴게소 자판기에서 나오는 커피임. 500원 ..ㅎㅎ
  • 작성자다솜이 | 작성시간 26.06.18
    ㅎㅎ
    저는 커피맛 잘 아는데...ㅎㅎ~~~~
  • 작성자대장군 | 작성시간 26.06.18 하루 커피 7 잔을 마신답니다 .
  • 작성자화니 | 작성시간 26.06.22 굳이 맛을 알아야 하나? 맛을 안다는건 또 뭐고? 마셨는데 좋으면 되지. ㅇㄹㅈ 자꾸이런 맴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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