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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편지 / 문장우
그리움이 사무치는 날이면
가슴 한편에
조용히 편지 한 장 써 내려간다
닿을 수 없는 먼 곳을 향해
외기러기 한 마리 되어
저문 하늘 끝을 맴돌며
이름 모를 울음을 흘린다
세월 속에 묻어 둔 그리움은
바람 끝에 스치는 향수되어
빛바랜 추억의 그림자만
가슴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밤마다 서걱대는 마음의 숲에는
차마 꺼내지 못한 말들이
낙엽처럼 수북이 쌓여 가고
그리움 깊어지는 날이면
흐르는 강물 위에
못다 한 사연 하나 띄워 보내며
별빛 사이로 그대를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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