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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국토는 향기롭다 ㅡ춘향목을 낙동강 물길을 따라 옮겨 지은 000

작성자한반도|작성시간26.06.05|조회수71 목록 댓글 1

도동서원은 조선 시대 유학자인 동방오현  김굉필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운 서원이다

 

다람재는 이곳의 산등성이가 마치 다람쥐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수령 400년 된  은행나무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서 제자들을 가르쳤다고 해서 향교나 서원 같은 유교 교육기관에는

 

 으례  은행나무를 심는다 은행나무는 해마다 많은 열매를 맺듯이, 해마다 많은 선비들을

 

 배출하려는 소망이 들어 있다 선조(1607년)  사액서원이 되자 그 기념으로

 

당시 안동부사로 재직중이던 김굉필 선생의 외증손인 한강 정구 선생이 식수한 것이라 전한다

.

성리학 발전에 영향을 끼친 김굉필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김굉필나무'라 이름지었다

신도비.

 

도동서원은 선조(1568)에 쌍계서원이란 이름으로 현풍 비슬산 기슭에 세워졌지만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다.그 뒤 선조(1604)에 보로동서원이라는 이름으로 지금 이 자리로 옮겨 다시

 

세웠으며, 광해군 (1610) 에 ‘도동’이라는 사액(賜額)을 받았다

유물전시관

 

유물 전시관에는 임금님이 하사한 서책과 제기, 경현록 목판 등이 소장되어있다

수월루

 

 수월루는 도동서원의 건물 중 가장 늦게 지어졌다.1855년에 지어졌다가 화재로 소실된 뒤

 

1975년에 다시 지어진 건물이다

 

누각에 앉아 낙동강을 바라보면 강물에 뜬 달이 아름답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생들의 휴식처나 강독 공간으로 사용 되었으며 누각에 올라 서면

 

동쪽에서 흐르는 낙동강과 고령 개진면ㅡ일대의 평야가 한눈에 보인다

환주문

 

주인을 부른다는 뜻의 환주문

 

마음을 수양하는 사람이 "주인은 깨어있는가"하고 물어본다는 뜻으로

 

'주인'은 '자아'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문의 이름은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시 에서 따왔다고도 한다.

 

이 문을 들어서려면 갓 쓴 유생이라면 반드시 고개를 숙여야만 한다

환주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맨 꼭대기에 올린 절병통이다.

저렇게 여러 면이 모이는 모임지붕 정 중앙은 빗물이 들어가기 쉽다.

 

그래서 저렇게 절병통을 올려 건물을 보호하는데,20~30년 전만 해도 그냥 시루를 올려놨다

환주문 정지석(모란꽃 봉우리 모양)

퇴계 이황 글씨

 

공자의 도가 (중국에서) 동쪽(조선)으로 왔다’고 해서  이름한 도동서원은

 

김굉필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도동서원은 퇴계 이황과 김굉필 외증손인  한강 정구가 건립했다 

 

조선 연산군 때 스승인 김종직의 조의제문이 빌미가 되어 발생한 무오사화로 귀양을 가게 되고, 6년 뒤

 

발생하는 갑자사화로 결국 사약을 받게 된다.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쫓겨난 뒤 바로 명예가 회복되어

 

복권되고, 도동서원은 선조 때에 이르러 사액을 받게 된다.흥선대원군 때 전국에 47개 서원만 남기고

 

  대대적인 서원철폐 때  훼철되지 않은 서원이며,

 

안동의 병산서원·도산서원, 경주의 옥산서원, 영주의 소수서원과 함께 우리나라 5대 서원 중의 하나다

중정당(中正堂)

 

(聖人定以中正仁義, 而主靜, 立人極焉).·성인정이중정인의, 이주정, 입인극언)’

 

중정(中正)은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염계 주돈이, 지은 태극도설에서 나오고 있다.

 

중정(中正)은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바르게 실천한다는 뜻이다.

 

 대청의 뒷편 중앙에는 선조의 사액현판과 강당 당호를 쓴 현판이 걸려있다.

 

전학후묘’(前學後廟) 구조이다

일설에 의하면  정구선생이 안동부사로 있을때 "춘향목" 즉 금강송을 낙동강 물길을 따라 

 

이곳에 옮겨 지은 것으로 나무의 재질이 최고로 지금까지 보수한 부분이 몇개 안된다

왕릉 정자각에 칠하는 백분칠을 대신하여 기둥머리에 흰 한지를 붙여놓았으며,

 

기둥에 하얀 종이를 둘러친 것을 "상지"라고 합니다.

 

이것은  이 사당에 모신 동방오현의 수현인 김굉필 선생을 상징하는 것으로 

 

 문묘에 배향된 위대한 분이라는 것을 멀리서도 알아보게 한 것이다

 

이 하얀표시를 보고 말을 타고 가던 사람도 잠시 멈추어 이곳을 향해 절을 했고,

 

낙동강에 배를 타고 가던 사람들도 "상지"를 보고 절을 했다고 합니다.

 

동방오현의 수현인 김굉필선생에 대한 예의의 표시라고 합니다.

 

이는 전국 650여개  서원 중 으뜸서원인  도동서원만 유일하게 표현되어 있다

국왕이 내린 전교문(傳敎文) 현판


 국왕이 이 도둥서원을 사액할 때 전답과 노비등이 기록된  명령서가 있다

백록동규(白鹿洞規)의 현판

 

백록동규는 남송때 주자가 제정한 중국 백록동 서원의 학규(學規)로서,

 

유교의 기본사상과 교육의 목적 및 교육의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혀있다

 

주자학의 삼강오륜을 기록하였고  제집사 분정기가 있는데. 제사를 모실때 임무 담당을 기록하는 것이다

한강 정구선생이 제정한 도동원규(道東院規}

 

향사의 날짜를 정하는 방법

 

원장의 자격과 업무

 

유사의 자격

 

원생의 자격

 

자리에 앉는 순서

 

교육방법과 내용

 

선생을 맞이하는 예절

 

금지사항을 8 개조로 나누어 자세히 규정하고 있다

 

가장 엄격히 지켜졌던  마지막의 금기사항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노자, 열자, 장자 및 불경과 바둑과 장기놀이를 금한다

 

               무인이나 잡술가의 출입을 금한다

 

               제주 이외에는 술을 빚어서는 안된다

 

               제수 이외에는 소를 잡아서도 안된다

 

                신분이 천한 자녀는 재실과 강당으로 들어가서는 안된다

중정당 기단

 

1604년 사당을 먼저 건립하였을 때, 서원 중건 사실이 알려지자 전국의 유림과 고위 양반들이 앞다투어

 

성금을 보냈다고 한다. 이 때 답지한 성금이 공사 시작 초기에 이미 총 공사비의 몇 배에 달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그 잉여비용을 기단을 포함한 석물공사에 쏟아부었을 것으로 추정이 가능하다

 

건축학자 김봉렬 선생의 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전통건축물은 기단부에 절반, 목조 건축물에

 

절반의 공사비를 쓴다고 하는데 도동서원 강당의 기단부는 목조건축물의 세 배 정도의 비용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기단을 쌓아올린 솜씨는 기교라기보다는 정성 그 자체다.

 

주변에서 나는 돌을 똑같은 크기가 하나도 없게 다듬어 마치 조각보를 깁듯이 하나하나 짜 맞추었다. 

 

돌은 거의 같은 모양을 볼 수 없을 정도로, 6각형 내지 심지어 12각형 모양으로 하나하나 다듬어서

 

끼워  넣었는데. 12각형의 돌이 석축 기단에 사용된 예가 국내에서는 도동서원이 유일하다는데

 

건축전문가들의 견해다

강당 기단에는  왕릉 망주석에 새겨지는 다람쥐같은 형상을 한 세호(細虎)를 새겨놓았다.

 

세호라는 다람쥐를 대칭과 비대칭으로 표현했다

 

(東入西出) 동쪽으로 들어와 서쪽으로 내려가라는 의미이다

 

다람쥐의 머리가 위는 올라가는 계단이고

머리가 아래로 향한 곳은 내려가는 계단이다

 

서화(瑞花)와 오르고 내리는 세호(細虎), 그리고 네 마리의 용으로 이루어진 사물 등은

 

 지나침과 모자람이 없는 음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중용의 예술적 표현이다

용머리는 본래 4개였는데 문화재 절도범이 3개를 훔쳐간 것을 되찿아

 

원본은 따로 보관하고 위의 용이 진품이고 나머지 3개는 복제품이다

 

이곳이 낙동강의 흐름 중 강폭이 좁아지고 물이 돌아나가는 곳이라 수해가 잦았던 탓에

 

수재를 예방하는 비보책으로 만든 것이다. 또한 용은 물의 신이라 화재예방의 의미도 담고 있다

네마리의 용은 사물잠을 의미한다

 

논어 안연편에  안연이 공자에게 자신의 사사로운 욕심을 없애고

 

예를 회복하는 조건을 묻자 사물잠을 말하였다

 

첫째 ㅡ예에 맞지 않는 것을 보지 말며

 

둘째 ㅡ예에 맞지 않는 것을 듣지말며

 

셋째 ㅡ예에 맞지 않는 것을 말하지 말며

 

넷째 ㅡ예에 맞지 않는 것을 행동하지 말라

중정당 앞 계단석 (거북상)

 

 돌거북의 의미는 강학 공간인 중정당 마당에서는 뛰지 말고 조용히 하라는

 

묵언의 가르침을 주는 상징이며 중앙 길은 스승만 다닐 수 있는 길이니 함부로 침범하지 말라는

 

 의미이다.  무엇 하나 말로 하지 않고 상징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의 속뜻을 새기기가 쉽지 않다

정료대

 

상석 위에 솔가지나 기름통을 올려 놓고 야간에 불을 밝히는 일종의 조명대이다

 

서원의 정료대는 야간에 행하는 제례를 위해 쓰이며

 

일반적으로 사당 앞 마당에 놓인다 도동서원처럼 강당 바로 앞에 놓이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이 서원의 제례가 강당에서 시작됨을 알려준다

동재 ㅡ거인재(居仁齋)’

 

동재와 서재 칸수는 3칸 마루는 1칸 온돌방은 2칸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마루 1칸으로 유생 10명이 이동하기에 너무 비좁다

 

그러면 동재와 서재를 4칸이나 5칸 늘리면 되지 않겠느냐 하겠지만

 

스승의 공간인 강당이 5칸이기 때문에 동재와 서재는 5칸을  넘으면 안된다

서재 ㅡ거의재(居義齋)’

 

더구나 4칸은 짝수이고 동양의 음양학적으로 불길한 수이기 때문에 4칸은 더 더욱 안된다

 

그래서 지혜를 짜낸 방법이 마루와 온돌의 칸 크기를 달리 하는 것이다

 

온돌 1칸이 2m16(m인 반면 마루는 1칸에 그 1,4배에 해당하는 3,3m이다

 

동재 서재의 이름을 성리학의 요체인 인의를 일상 생활에서 몸소 느끼고 늘 스스로 경계하도록 하기 위해

 

거인제와 거의재로 지었다

서재 ㅡ거의재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동재ㅡ거인재는 둥근 기둥이고 서재ㅡ거의재는 사각기둥이다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라는 천원지방 사상으로  동재 즉 선배는 하늘이요

 

서재 즉 후배는 땅이다 선배를 하늘 같이 모시라는 위계질서가 건물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동재에는 쪽마루가 나있어 아궁이가 뒷쪽에 있지만 서재는 아궁이가 앞에 있어

 

선배는 쪽마루에 앉아 유유자적하고 후배는 쪼그리고 앉아 불을 떼는 것이다

보물  제350호 담장

 

강당과 사당, 그리고 담장이 1963년 보물 제 350호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서원전역이  사적 제 488호로

 

지정 되었다 강학 공간 출입문인 환주문은 그 구성이 특이하며, 지형에 따라 꺾이고 높낮이가 바뀌며

 

만들어내는 담장 면의 변화와 담장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전국에서 최초로 보물로 지정 된 토담이라고 한다

전사청

 

 향사 때 쓰일 제물을 준비하던 곳이다

장판각

 

 서원에서 펴낸 책을 인쇄할 때 쓰이는 목판을 보관하던 곳이다

성생단

 

생(牲)이란 향사때 제수로 쓰일 소/돼지/염소와 같은 짐승을 말하며

 

생단은 제사 전날 여기에 생(牲)을 올려 놓고 제관들이 품질을 검사하던 곳이다

 

돌로 만든 사각기둥과 사각단을 썼으니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는 천원지방 사상으로

 

땅에서 나고 자란 짐승을 하늘에 바친다는 의미이다 제물은 향기가 넉넉하고 상처가 없어여 한다

사당 

 

김굉필은  무오사화 때 김종직의 제자라는 이유로 유배 가고

 

갑자사화 때 사사(賜死)당한 사림파의 문인이다

 

사당은 한훤당 김굉필 선생의 위패와 한강 정구 선생의 위패를 모신 제향 공간이다

사당 계단 입구에는 태극 문양

돌거북의 머리가 하나 놓여있다. 아마도 사당 들어가는 몸가짐을 바르게 하라는 뜻일 것이다

사당안

 

서원이 진정 중요하고 아름다운 것은 건물 안에 구현되는 시대정신,

 

그리고 인간과 학문에 대한 이야기에 있다.

 

물질보다 정신이 더 중요한 건축물이 바로 서원일 듯 싶다

차(次)

 

제사에 쓰인 제문을 태워 버리는 곳이다

 

보통 서원에서는 별도의  <차>를 두지 않고 사당 기단 한 모퉁이에서 태워버리지만

 

도동서원에서는 특수한 장치가 고안되었다 담장 바같 쪽으로 수기와를 끼워서

 

굴뚝의 역활을 하도록 하였다 이런 형태도 도동서원이 유일하다고  한다.

 

<차>를 설치하면서 담장이 약해 질것을 우려하여 그 부분의 담장을 특별히 뚜껍게 쌓은

 

치밀함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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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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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대장군 | 작성시간 26.06.05 도동서원등 사진들과 설명들을 잘 감상해 봅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
    오늘도 즐겁고 건강하게 편안한 날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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