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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경명상기도

[명상]감정을 다스리는 법1

작성자조길제|작성시간07.07.03|조회수30 목록 댓글 0
감정을 다스리는 법(1)


하루에 화를 몇 번이나 내는가요?

어떨 때 화를 내는가요?

조용히 눈을 감고

나의 감정이 격해지는 과정을

한 번 깊게 명상해보십시요.


마음이 고요할 때는

전혀 흔들림없던 마음에

경계가 생기면 파도가 치고, 천둥소리가 들립니다.


그 파도에, 천둥소리대로

행동을 하게 되면

인격양성은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감정은 사물 현상 속에 느끼어 움직이는 작용 가운데

기쁨 슬픔 노여움, 상쾌, 불쾌 등의

주관적인 의식현상을 말합니다.


나와 관계되는 일체의 대상을 경계라 하는데요.

마음의 4가지 요소인 생각 감정 행동 신체 가운데

이러한 경계에 가장 민감하고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감정입니다.


물론 가벼운 경계에는 감정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럴 때는 생각을 내고 적절한 행동을 하면 되지만

상대방에게 무시당했다거나, 모욕을 당하는 경계를 만나면

목구멍에서 무엇이 넘어오고

뚜껑이 열리는 것 같은 감정이 생깁니다.


이런 감정 상태에 처하면

저절로 신체도 거기에 맞게 변화합니다.

아드레날린이 과도히 분비되고

맥박이 빨라지면서 공격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를 일상수행의 요법에서는

‘심지는 원래 요란함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경계를 당해도

사람이 느끼는 감정은 서로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불같이 화를 낼 상황이지만

어떤 사람은 전혀 화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를 융은 개인 무의식에 있는 그림자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경계가 내 무의식에 있는 그림자와 맞으면

요란한 감정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상대의 허물이 곧 나의 허물이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감정을 근본적으로 다스리려면

나의 그림자가 무엇인지 아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감정은 희로애락애오욕, 즉 기쁨·슬픔·화남·즐거움·사랑·미움·욕망의

7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감정을 나의 실체로 착각하여

요란해지고, 어리석어지고, 글러지게 됩니다.


우리 명상인들은

이 감정을 가지고 공부하는데 재미를 붙인 사람들입니다.

경계를 따라 있어진 감정,

요란함, 어리석음, 그름이

인연 따라 일어난 구름같은 것인 줄 알아야 합니다.


이정길 교무님의 낭송으로 함께하는 문향허 교무의 명상일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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