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생각과 감정, 신체와 행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공부는
이 생각과 감정, 신체와 행동을 잘 다스려
마음을 마음대로 하는 능력을
얻자는 것입니다.
결국 이 마음이 들어
죄도 짓고 복도 짓는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말하면
생각과 감정, 신체와 행동을 잘 다스려
마음을 마음 먹은대로 쓰자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4가지를 다스리려면
모든 심신작용을 명상화해야 합니다.
마음의 네가지 요소 가운데
생각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감정이 생기고,
신체에 영향을 미치고,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루에 8만4천번의 생각이 들어오고 나옵니다.
그런데 그 생각의 대부분이
긍정적이기 보다는 부정적이고,
창조적이기보다는 파괴적이라고 합니다.
이 생각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나쁜 생각보다는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이
죄복의 갈림길이 되겠지요.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숨수기명상과 말하기명상, 글쓰기 명상은 모두
이 생각을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말하기 명상 가운데
염불은 이 천만생각을 미타일념에 그치게 하는 명상법이고
경전, 강연, 회화는 생각을 주제에 맞추어 멈추게 하는 명상법입니다.
글쓰기 명상 가운데
의두와 성리는 이 생각을
대소유무와 시비이해에 맞추는 공부이고
정기일기는 이 생각을 감각감상과 심신작용처리건으로 쓰는 명상법입니다.
숨쉬기명상은
이 한 생각마저 쉬어버리는 명상법입니다.
부정적인 생각, 파괴적인 생각,
나쁜 생각, 어두운 생각이 날 때마다
염불, 경전, 강연, 회화, 의두, 성리로 대치하고
일기 기재를 해서 무의식에 담긴 생각까지 정화하고
숨 쉬기 명상으로 생각마저 쉬어버리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