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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경명상기도

[명상]생각을 다스리는 법(2)

작성자조길제|작성시간07.07.03|조회수22 목록 댓글 0
생각을 다스리는 법(2)


우리가 내는 생각 가운데

부정적인 생각들은

대부분 무의식의 세계에 깔려있던 것들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것입니다.


낮에는 망념으로 나오고

밤에는 꿈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좌산종법사님도 무의식세계 정화의 길이라는

법문을 내리셨는데요.


일상수행의 요법에서는

‘심지는 원래 어리석음이 없건마는

경계를 따라 있어지나니

그 어리석음을 없게 하는 것으로서

자성의 혜를 세우자‘고 했습니다.


우리의 본래 성품은 말고 밝고 훈훈한 것이지만

분병성과 주착심에 사로잡혀

어리석어져서 망념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망념이 떠오르면

거기에 끌려다니지말고 망념인줄만 알아두면

스스로 없어진다고 했습니다.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숨쉬기 명상, 말하기 명상, 글쓰기 명상을

쉬지 않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노는 시간이 있고보면 경전법규 연습하고

경전법규 연습하기를 대강 마친 사람은

대소유무와 시비이해의 이치를 밝히는

의두연마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이를 깨달음으로 가는 오직 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솔성요론 5조에서는

‘주색낭유하지말고 그 시간에 진리를 연구하라’고 하셨고,

8조에서는

‘일일시시로 자기가 자기를 가르칠 것이요‘라 하셨습니다.

매일 매일 시시때때로 자기가 자기를 가르치데 되면

망념을 끄릴 틈이 없는 것이지요.


무시선법의 집심·관심·무심·능심의 공부법은

이러한 공부단계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탁구를 예로 들어볼까요?

집심은 기초를 잘 익히는 단계이고

관심은 공이 움직이는 것이 눈에 들어오는 단계이며,

무심은 집심·관심의 단계를 지나

공과 내가 하나되는 단계입니다.


이 무심의 단계가 되어야

비로소 고수의 대열에 들어선 것입니다.

이 경지에 오르려면 연습과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하겠지요.


생각을 다스리는 것도 이와 똑같습니다

생각이 날 때마다 멈출 수 있도록

숨쉬기와 말하기, 글쓰기 명상의 기초를 잘 단련하고

생각이라는 공이 움직이는 것을 바라볼 수 있는 실력을 갖춥니다.

그런 후 생각과 내가 하나가 되어

생각을 부려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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