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어느 측면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 4가지 마음의 구성요소 가운데
어느 하나를 특별히 강조하는데요
일체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 사람은
생각을 바꾸는 것이 가장 근본이 된다는 입장이고
행동을 강조하는 심리학자들은
행동 변화야말로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감정을 강조하는 심리학자나 예술치료사들은
감정 변화를 시켜주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주장합니다.
몸이 아프면 만사가 다 귀찮듯이
의사들은 신체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자유를 얻으려면
이러한 마음의 상태를 알아서
적절하게 대응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마음공부요 명상입니다.
생각을 바꿔야 할 때는 생각을 바꾸고
감정이 막혔을 때는 가슴을 뻥 뚫어주고
신체가 아플 때는 적절히 치료하고
행동을 고쳐야 할 때는 행동수정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일체유심조를 주장하므로
생각을 중요시하는 편입니다.
분별성과 주착심을 제거한 생각,
이를 일심이라고 하는데요
무시선법에서는
‘육근이 무사하면, 즉 일이 없을 때는
잡념을 제거하고 일심을 양성하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육근이 유사하면, 즉 일이 있을 때에는
불의를 제거하고 정의를 양성하라‘고 하신 것을 보면
행동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염불같은 말하기 명상을
지성으로 하거나
글쓰기 명상을 통해
대소유무와 시비이해에 대한 통찰이 생기면
가슴이 뻥 뚫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가슴에 맺혔던 것들이
염불 소리를 반복함으로써
카타르시스를 얻기 때문입니다.
신체의 안정을 위해
요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마음공부입니다.
단지 몸만 좋아지게 하기보다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심신일여의 방법으로,
도를 구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하면
그 자체가 훌륭한 명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