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은 잡념대치와 마음안정에 효과적인 공부법이라고 했습니다.
염불로 잡념대치가 되면
좌선으로 본래면목을 찾아갑니다.
염불은 순역경계에 흔들리는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효과적입니다.
염불을 하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은
자심미타를 발견하여 자성극락에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를 대종사님은 심성 원래를 반조한다고 했습니다.
반조(返照)는 서산에 지는 해가 동쪽을 되비친다는 뜻인데요.
경계에 끌려 다니는 정신을 되돌려 자성본원을 찾는 것입니다.
분한 일을 당했을 때 그 순간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면
자심미타에 반조하는 것이 되므로 마음이 안정됩니다.
탐심이 일어났을 때 그 순간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면
자심미타에 반조하는 것이 되므로 마음이 안정됩니다.
순경에 끌려 마음이 간사하고 망녕된 곳으로 흐르려고 할 때
그 순간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면
자심미타에 반조하는 것이 되므로 마음이 안정됩니다
.
역경에 끌려 마음이 괴로울 때 그 순간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면
자심미타에 반조하는 것이 되므로 마음이 안정됩니다.
불난 집에서 자고 있는 자신의 아이를 깨우려는 어미의
애타는 마음을 담아 간절히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면
자성극락에 돌아갈 수 있습니다.
이 진리를 아는 사람은
능히 백천사마를 항복받을 수 있습니다.
백천사마(百千邪魔)는 한량없이 많은 삿된 마구니를 말합니다.
백천은 많다는 뜻이고
사마는 정법수행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입니다.
마음 속에 일어나는 번뇌망상, 시기질투, 삼독오욕, 사량분별 등이
모두 백천사마입니다.
저는 테니스나 탁구 경기할 때
염불을 해서 좋은 효과를 봅니다.
이기고 있을 때는 마음이 풀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 염불을 하면 쉽게 마음이 안정됩니다.
지고 있을 때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납니다.
이럴 때 염불을 하면 쉽게 마음이 안정됩니다.
마음이 안정되면 동작에 일심을 기울여 집중합니다.
그러면 흔들리던 마음이 사라지고
공과 나가 하나되는 무아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염불은 무아체험을 하기 위한 첫 단추입니다.
염불은 동정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좌선은 동할 때 하기 어렵지만
염불은 동할 때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염불의 방법 6조와 7조는
동할 때 염불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동할 때 하는 염불은
잡념대치와 마음안정에
매우 효과적인 공부법입니다.
거듭 강조했듯이 수양력을 기르는데
가장 큰 장애는 잡념입니다.
어떡하든 잡념을 없애야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명상 뿐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 다 해당되는 일입니다.
대치(對治)는 경계를 대했을 때 방편을 써서
마음이 끌려가지 않도록 다스리는 것입니다.
하루 동안에도 잡념이 들끓어
마음을 괴롭게 하는 상황을 많이 만나지요?
'나무아미타불'로 잡념을 대치해보세요.
이때 마음은
불난 집에서 자고 있는 자신의 아이를 깨우려는
어머니의 애타는 심정을 담아
간절하게 나무아미타불을 불러봅니다.
신기하게 잡념이 대치됩니다.
병법 중에 '이이제이'라는 말이 있지요.
오랑캐로 오랑캐를 치듯
염불로써 잡념을 대치하는 것이지요.
청소를 하거나, 산책할 때와 같이
단순한 일을 하다보면 잡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일 그 일에 일심을 기울이다가 잡념이 생기면
염불을 하는 습관을 갖자는 것이지요.
물론 복잡한 일, 집중을 해야 할 일을 할 때에는
할 수 없겠지요.
대종사님은 '염불이 도리어 일하는 정신 통일을 방해할 때에는
중지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일이 생기면 저절로 '나무아미타불'이 나올 수 있도록
잡념이 일어날 때마다
그 잡념에 대고 '나무아미타불'을 부릅니다.
그러면 아미타불의 광명으로
그 잡념은 반드시 녹기 마련입니다.
자료 : 원불교방송에서...